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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아세안 전기차 거점 인도네시아서 두각
현대차 아이오닉5, 아세안 전기차 거점 인도네시아서 두각
작년 최다 판매 국가는 미국 미국·유럽서 더 빛난 아이오닉5…출시 3년만에 판매 30만대 육박 아세안 전기차 시장의 중심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27만641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7천176대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2022년 인도네시아 생산공장 설립 이후 아이오닉5를 현지 생산 중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N [현대차 제공] 전기차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적용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아이오닉5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나타났다. 아이오닉5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3만6천712대)은 국내 판매량(1만6천605대)보다 2만대 이상 많다. 2022년 대비 55.5%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출시 3년째인 아이오닉5의 미국 내 판매량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고,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올해 상반기 3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 출시부터 올해 2월까지 아이오닉5의 전 세계 판매 대수는 27만641대에 이른다. 지난 3년간 미국 내 아이오닉5 판매량은 6만6천481대로, 국내 판매량 6만6천938대와 그 차이는 457대에 불과하다. 국가별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미국에 이어 독일(3만3천731대), 영국(1만4천426대), 캐나다(1만1천526대), 노르웨이(1만462대) 순이었다. 아이오닉5 전체 누적 판매량 가운데 75.3%(20만3천703대)는 해외 시장에서, 나머지 24.7%(6만6천938대)는 국내 시장에서 팔렸다. 해외 판매량 중 49.7%는 유럽, 38.3%는 북미 권역에서 각각 판매됐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5'[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 3월 4일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5' 출시를 앞세워 추가 판매량 증대를 노리고 있다. 첫 모델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인 더 뉴 아이오닉5는 배터리 성능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되고, 정숙성과 승차감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84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복합·2WD 모델 기준)가 458㎞에서 485㎞로 늘어났다.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설치돼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가 제어기까지 확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기술력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선진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은행, 통화정책위 회의 결과 발표
[유료]인도네시아은행, 통화정책위 회의 결과 발표
기준금리, 6% 유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세 탄탄해 루피아는 상대적으로 안정 큐리스 거래액 161.51% 증가, 전자화폐 거래액 44.25% 증가 vs 카드와 ATM 거래액은 8.81% 감소 인도네시아은행(BI)은 BI금리로 알려진 기준금리를 6%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I는 2024년 3월 19~20일에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BI금리는 6.0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Deposit Facility. DF)와 대출금리(Lending Facility. LF)도 각각 5.25%와 6.75%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BI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이 통화정책의 안정성과 루피아 안정성 강화 및 인플레이션을 2.5±1%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BI는 식량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BI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성장 친화적인 거시 건전성과 지불시스템에 대한 일관된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BI는 기업과 가계에 대한 은행 대출/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완화적인 거시건전성 정책을 견지하겠다고 언급했다. BI는 결제 시스템 정책은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고 결제 시스템 산업의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BI는 외환시장 개입을 통한 루피아 안정화, 경제 부문별 우대대출금리(PLR) 투명성 강화,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캠페인을 통한 소비자 보호 강화, 다른 국가와 큐리스(Qris) 결제 연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 세계 경제 회복 모멘텀 유효 BI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회복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BI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내수에 힘입어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보았다. 인도도 정부와 민간 투자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한편 중국은 재정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이 부진하다고 논평했다. 지정학적 긴장 심화로 인한 운송비 상승과 악천후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연장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BI는 선진국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기금금리(FFR)가 2024년 하반기까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세 탄탄해 BI는 자국 경제와 관련, 가계 소비와 투자에 힘입어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여러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국가 전략프로젝트(PSN)와 정부 인센티브에 따른 민간 부동산 개발로 인해 건축 투자가 예상을 초과했다. BI는 가계소비와 비건축투자가 유지되고 있지만 국가 경제 회복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이들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BI는 소비자신뢰지수(CCI), 소매판매지수(RSI),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여러 지표들은 낙관적인 영역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출은 관광을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의 수요 감소로 팜유(CPO), 철강, 석탄 등 원자재 수출은 감소했다. 루피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 자본 흐름의 재조정에도 불구하고 2024년 3월에 루피아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루피아 가치는 2023년 12월 말과 비교해 2024년 3월에 2.02% 하락했지만, 말레이시아 링깃(3.02%), 한국 원화(3.87%), 태국 바트(5.39%) 보다는 하락 폭이 적었다. 2024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은 2.75%(YOY)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2.5%±1%에서 유지됐다. 한편 쌀과 고추 가격이 오름에 따라 변동성 식품(VF) 인플레이션은 지난 1월에 7.22%(YOY)에서 2월에 8.47%(YOY)로 상승했다. BI는 2024년 남은 기간에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목표 범위 내에 머물 것으로 확신했다. 결제시스템, 큐리스 거래액 161.51% 증가, 전자화폐 거래액 44.25% 증가 2024년 2월 디지털 뱅킹 거래액은 5,103조 루피아로 전년 동기간 대비 19.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자화폐 거래액은 80조 30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간 대비 44.25% 증가했다. 조사 기간에 큐리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1.51% 증가했고, 큐리스 사용자와 가맹점은 각각 4,698만 명과 3,127만 개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ATM, 직불카드, 신용카드를 사용한 카드 기반 결제 금액은 총 566조 6500억 루피아로 8.81%(yoy) 감소했다. 루피아 통화 관리 측면에서, 2024년 2월 총유통통화(total currency in circulation)는 1,013조 5천억 루피아로 11.89%(yoy) 증가했다. BI는 정부와 결제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결제 시스템 디지털화 수용을 확대하고 'QRIS Jelajah Indonesia'를 포함한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국경 간 QRIS 결제 연결을 확대할 예정이다. BI는 라마단과 이둘피트리 축제 기간에 '스람비(SERAMBI) 2024'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루피아화의 가용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코트라, STEEP 분석을 통해 2024년 인니 경제 전망
[유료]코트라, STEEP 분석을 통해 2024년 인니 경제 전망
아세안 생산거점이자 소비시장의 중심 그리고 세계 할랄 시장의 교두보 미래산업 공급망의 글로벌 각축장이자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산업 고도화 5%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경제지표 청신호, 다만 성장 저해 요소 관리 필요 코트라(KOTRA)가 2024년 인도네시아 경제를 STEEP(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정치적 분석) 분석을 통해 전망했다. 코트라는 3월11일자 해외시장 뉴스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생산 거점이자 소비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계 할랄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 산업 공급망에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률 5%대를 유지하며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저해 요소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논평했다. 대통령선거와 정권 교체에 따른 정치 불안정과 자원가격 하락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와 금리 인상 압력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정부가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인도네시아의 사회(S)·기술(T)·경제(E)·환경(E)·정치(P)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STEEP 분석을 통해 바라본 2024년 인도네시아 [자료: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1) Social(사회): 아세안의 생산거점이자 중심 소비시장 그리고 세계 할랄 시장의 교두보 아세안의 생산거점으로서, 코트라는 인도네시아가 젊고 풍부한 노동력을 저렴한 인건비로 수급할 수 있어서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3년 기준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76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UN 등 국제기구에서는 인도네시아 인구가 2030년에 3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67.8%(1억8716만 명)가 생산가능인구(15~64세)이며, 중위연령이 29.7세에 불과해 경제활동에 참여 가능한 젊은 잠재 노동자들이 많다. 특히, 인도네시아 통계청 기준 2023년 인도네시아 월평균 급여는 307만 루피아(약 28만 원)로 봉제, 신발 등 전통적인 노동집약적 제조기업들에게 유망한 차이나 플러스 원(China+1)의 생산거점으로 인도네시아를 주목했다. <인도네시아 1인당 GDP 성장 추이> (단위: USD) 주: ‘23년 1인당 GDP 수치는 EIU 전망치 [자료: World Bank] 코트라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으로 주목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억7,760만 명의 잠재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1인당 GDP는 2019년 최초로 40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5500달러, 2027년에는 7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구의 54.4%가 MZ세대(80~90년대생)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성향이 높기에 이들이 사회 주역이 되는 10년 내로 인도네시아의 내수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PwC 등 글로벌 경제기관들은 이러한 인구 구성과 규모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2050년에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4개 경제 규모를 가진 글로벌 소비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분야별 규모 및 성장 전망> (단위: 십억 달러) 코트라는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할랄 시장의 허브라고 정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인구는 보유한 국가로, 2억3,000만명의 이슬람교도가 매일 할랄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한다.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규모는 1,84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슬람 협력기구(OIC)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할랄 소비액은 전 세계 할랄 소비의 11.3%를 차지했으며,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규모가 연평균 14.96%씩 성장하여 세계 3대 할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할랄을 국가 기간 산업으로 보고 할랄 특화 산업단지(KIH)를 조성하는 등 국가 주도 할랄 산업 진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할랄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좋은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와 종교 등 사회적 요소를 기반으로 아세안의 생산 기지와 소비 시장, 그리고 할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 Technology(기술): 미래산업 공급망의 글로벌 각축장이자 체질 개선 통한 산업 고도화 <인도네시아 1위 국영 니켈 생산기업 PT Vale Indonesia Tbk(INCO) 니켈광산 전경>[자료: IDN Financial]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이차전지 등 최근 미래 성장산업 글로벌 공급망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이 2100만 톤(세계 1위) 매장돼 있으며, 전자제품에 주로 이용되는 주석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장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으로 2023년에 5억800만 톤의 석탄을 전 세계에 수출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석탄 가스·액화 등 7가지 석탄 다운스트림 산업을 개발하여 2030년까지 석탄 생산량을 3,760만 톤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연간 4558만 톤의 팜유를 생산하는 세계 1위 팜유 생산 및 소비국으로 주요 에너지 자원 공급에서도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광물과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미래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투자·진출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머물지 않고 인도네시아는 자동차·전기차, 화학, 제약 등을 국가 중점개발 7대 제조산업으로 선정하고 해외투자 인센티브 확대, R&D 자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국가 주도 제조업 육성정책 Making Indonesia 4.0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단순 원자재를 판매하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통한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상위에 위치하기 위해, 자원산업의 다운스트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는 핵심 광물의 원자재 수출 금지와 2024년 지역별 다운스트림 산업 개발 로드맵 발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은 미래산업 개발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또 하나의 노력이다. 인도네시아는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등 분야에 유니콘 7개와 데카콘 1개를 보유한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큰 스타트업 시장이다. 2023년 기준 자카르타 스타업 생태계의 가치는 710억 달러로 세계 도시 중 15위를 기록했다. (GSER 2023). 나아가, 인도네시아는 2024년까지 ‘디지털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로드맵’을 마련하고 교통, 관광 등 10개 우선 분야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자 행정 전환, 오픈API 기반 결제시스템 통합 등 금융산업의 디지털화도 촉진할 예정이다. 3) Economy(경제): 5%대의 높은 성장과 경제지표 청신호, 다만 성장 저해 요소 관리 필요 코트라는 인도네시아가 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경제지표가 양호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원의 국제가격 하락과 금리인상 압력 그리고 선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등은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제일 큰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이다. IMF는 ’23년 인도네시아의 GDP가 1조4000억 달러, 경제성장률이 5.0%에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중점 프로젝트인 340억 달러 규모 누산타라 신수도 이전 마스터플랜의 첫 단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국가 전략프로젝트(PSN) 중에서 23개 프로젝트를 완수할 계획이어서, 국가 단위 굵직한 SOC 프로젝트들이 견고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특히, 엔데믹 이후 꾸준한 내수 소비 확대, 2023년 9월부터 매월 물가상승률 2%대 안착, 확장되는 민간소비,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 추세 등은 2024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하지만 2024년에 니켈, 석탄 등 인도네시아 주요 수출 품목의 국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무역수지 흑자 폭 감소에 따른 일부 경제 성장 저해가 우려된다. 또한 ‘24년 대선 및 총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으로 외국인과 기업들의 투자 유보, 올해 1분기 루피아 가치 지속 하락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압박 등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 관리가 필요한 요소들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누산타라 조감도 [자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4) Environment(환경): 국민 안전과 경제를 직접 위협하는 환경 문제 그리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가 인도네시아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로이터는 2023년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세계에서 가장 공기오염이 심한 도시로 선정했고, 예일대가 조사해 발표한 세계 수질 순위는 127위를 기록했다. 자카르타 수도권은 무분별한 개발과 인구 과밀로 지반 침하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엘니뇨에 따른 강수량 부족으로 주요 수출 품목 생산량이 각각 커피 20%, 팜유 7%, 고무 2% 감소할 전망이다. 국민 안전과 국가 경제에도 위협을 가하는 환경문제에 대응코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4년 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우선, 올해 옮기는 신수도의 경우 계획 초기부터 204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구축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열대우림 도시로 건설 중이다. 2060년까지 국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국가 온실가스 로드맵(NDC) 발표, 장기저탄소 전략(LEDS) 수립, 국가 전략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25년까지 23%로 확대하는 등 시행계획들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 5) Political(정치):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과 국제사회 입지 강화 인도네시아 국내 정치에서 가장 큰 화두는 올해 2월에 열린 대선과 총선이다. 특히, 올해가 지난 10년간 인도네시아를 이끌었던 조코위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 연도이며, 2월 14일 치뤄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공식 대통령 당선 발표는 3월 20일) 당선되는 새로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미래 모습이 상당히 바뀔 것이다. 다만, 퇴임을 앞둔 조코위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를 넘어가기에 그동안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해온 정치 및 정책 방향은 어느 정도 연속성 있게 2024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치 측면에서 보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대외협력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2년 G20 개최와 2023년 아세안 의장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인도네시아가 국제회의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또한 미·중 간 헷징 외교, 풍부한 천연자원과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 등의 이점을 활용하여 실리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국가 최상위 외교관계인 특별전략적 동반 관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한-인니 CEPA 협정을 발효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맺는말: 좁아지는 인도네시아로의 수출길, 그러나 여전히 새로운 협력과 진출 기회는 확대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양국 정상 >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산 부품 사용요건(TKDN)을 확대하고 식음료·화장품 등에 대한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며, 수입 상품의 전자상거래 판매 규제를 강화하는 등 해외제품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코트라는 인도네시아 내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우리 기업에게는 수출길이 좁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관세 장벽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접근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고 신규 진출할 시장은 넓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9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 및 기업들과 제조, 봉제 등 전통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코트라는 2024년 인도네시아는 사회·기술·경제·사회·정치적 변동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시장 변화와 정책 동향에 대한 세심한 분석과 능동적 대응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올해 더 많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가격을 올리는 대신 크기와 용량을 줄인다; 슈링크플레이션
[유료]가격을 올리는 대신 크기와 용량을 줄인다; 슈링크플레이션
자료사진 인도네시아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내용물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물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말한다. 이와 관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는 제품 가격을 높이는 대신 포장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방편이라고 옹호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회사 Ipsos가 2023년 11월에 발표한 전 세계 시장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의 58%가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의 크기가 감소했다고 답했다고 지난 3월 2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이 용량이 줄었다고 가장 많이 답한 품목은 짭짤한 스낵(48%)과 초콜릿(44%)이었다. 또 응답자의 약 56%는 기업이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해 제품 크기를 줄이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 식음료생산자협회(Gammi)의 아디 룩만 회장은 에너지, 기초 원료 및 물류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변경사항을 고객에게 계속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서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플랫폼 The Overpost의 설립자 레오나르드 하르또노는 생산자들이 비용이 상승하는 시기에도 품질에 타협하지 않아야 브랜드를 보호하고 고객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과 가격인상 모두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식이지만, 무엇보다 품질과 가격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예산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비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용량을 줄일 수 있고, 사람들은 가격에 더 민감하고 점진적인 용량 변화에 덜 민감한 경향이 있어서, 공급자는 용량을 줄이는 선택을 하게 된다. 한편 아디 회장은 소비재의 경우 용량에 대한 법적 규제가 있어서 인플레이션 속에서 균형 잡힌 가격을 설정하기가 어렵다며, 규제를 완화해서 소비자 구매력에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부자카르타 스넨시장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하리 꾸르니아완은 다양한 고객의 선호와 예산을 맞추기 위해 비슷한 상품을 다양한 가격 수준으로 여러 브랜드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스넨시장의 상인들은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 항상 있을 것이라며,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대신 크기를 줄이는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유력 당선인 프라보워, 신자유주의보다는 '큰 정부' 추진할 듯
유력 당선인 프라보워, 신자유주의보다는 '큰 정부' 추진할 듯
2024년 대선 후보 프라보워(왼쪽)와 러닝메이트 기브란 [자료사진=프라보워 공식 페이스북] 2024년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집권한다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 재임기와 다른 경제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17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프라보워 후보는 2024년까지 세 차례나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면서,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경제체제를 좋아하지 않으며 정부의 큰 역할을 선호한다고 정책 메시지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에서 자유로운 경쟁이야말로 최선의 결과를 낳는다'는 논리에 바탕을 둔 이념과 정책으로, 정부의 개입과 통제를 최소화해 경제적인 효율성 제고를 추구한다. 프라보워 후보는 대선 토론회와 유세에서 보호주의를 지지하고 대규모 재정지출이 필요한 포퓰리즘 정책을 포함해 큰 정부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장 지향적 정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프라보워가 지난 2월 14일 치른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안정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보이자, 다음날 인도네시아 증시는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프라보워의 초기 발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대선 기간에 프라보워에게 암묵적인 지지를 주었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추진한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초점을 맞추었다. 조코위 집권 10년은 경제 성장이 꾸준했고 인플레이션이 낮았다. 이를 뒷받침한 것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관료주의를 줄이고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이었다. 하지만 프라보워 대통령 집권기에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다를 수 있다. 프라보워는 2월 4일 대선 최종 토론회에서 "나는 좀 다르다. 나는 신자유주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정부는 단순히 규제 기관이 아니다. 정부는 선도자로서 앞장서서 필요할 때 개입하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영기업의 역할 확대할 듯 경제학자들은 프라보워 집권기에 국영기업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보워는 자유시장 메커니즘을 싫어한다고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을 토대로 경제전문가들은 그가 에너지에서 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의 역할을 더 확대하려 할 것으로 예상했다. 싱크탱크인 경제법률연구센터의 비마 유디스띠라 아디느가라 경제학자는 "국영기업이 국가사업을 수행하려면 대규모 대출이 필요하므로, 이것이 국영기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라며 "국영은행이 국영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라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코위 집권기에는 비대해진 국영 건설회사가 인프라 건설사업을 주도했고, 민간기업은 종종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 프라보워는 또한 식량 수입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싱크탱크인 경제개혁센터의 경제학자 모하맛 파이살은 "프라보워는 농민협회 회장이었다. 그는 식량수입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고, 바로 여기에 그의 열정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2억8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현재 쌀, 밀, 설탕, 쇠고기, 대두의 주요 수입국이다. 조코위 정부는 인도네시아군(TNI) 주도로 쌀, 옥수수, 카사바(싱콩, singkong) 같은 식량작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식량토지(Food Estate) 프로젝트를 시행했고, 프라보워는 국방장관으로서 식량토지 프로젝트를 감독했지만, 대통령 후보가 된 후 이 프로젝트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국가 재정 정책은 대선 퀵카운트 결과대로 프라보워가 10월에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긴장의 지속, 기후변화 위협에 직면한 1조4천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경제를 물려받게 될 것이다. 프라보워는 주로 니켈과 같은 광물의 국내 가공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차단함으로써 투자를 유치하는 조코위의 정책을 확대해서 경제성장률을 현재의 5%대에서 7%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의 주요 선거 공약은 그가 인도네시아 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아이들에게 무료로 학교 급식과 우유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고, 이를 실천하려면 연간 약 450조 루피아(288억1천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무디스 인베스터 서비스의 수석연구원 아누쉬카 샤는 "무상급식과 기타 계획한 정책들이 실행된다면 보다 확장적인 재정 기조를 취해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국가재정과 부채 비율이 오랜 기간 보수적으로 관리됐다며, 차기 정부에서 이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프라보워는 국방장관으로서 인도네시아 군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지출에 착수했다. 그는 대선토론회에서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의 제한선을 현재 '40% 미만'에서'50% 미만'으로 조정하겠다고 발언해 투자자들의 불만을 촉발시켰다. 프라보워는 공약을 시행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법을 밝히지 않은 채, 새로운 조세기관을 설립해 GDP 대비 세수 비율을 크게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니 쌀값 사상 최고치, '엘니뇨 영향' 가뭄에 작황 부진 여파
인니 쌀값 사상 최고치, '엘니뇨 영향' 가뭄에 작황 부진 여파
1년 전보다 20% 올라…리마단 앞두고 있어 '비상' 인도네시아에서 쌀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정부가 쌀값 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4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시장상인협회(IKAPPI)는 전날 기준 프리미엄 등급의 쌀 가격이 1㎏당 1만8천루피아(약 1천541원)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정부가 권고한 상한선인 1㎏당 1만4천루피아(약 1천198원)도 훌쩍 넘은 수준이다. 프리미엄 등급을 포함한 모든 등급의 쌀 평균 가격도 1개월 전보다 11% 상승했다. 쌀 가격이 뛰자 곤약이나 옥수수, 카사바, 고구마 등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들의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전월 대비 옥수수는 24%, 카사바는 9% 상승했다. 쌀 가격이 오르는 것은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으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건기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작년 4분기에는 쌀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1% 줄어들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쌀 수입을 늘리고 정부 비축 물량을 풀어 저소득층에 식량을 배급하고 있다. 또 정부 예산을 늘려 저소득층 식량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제 쌀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쌀 가격은 계속해서 치솟는 상황이다. 문제는 내달부터 이슬람 단식 월인 '라마단'이 시작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시간엔 금식하며 수양과 반성의 시간을 보낸다. 대신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풍성한 저녁 식사를 즐긴다. 라마단 기간에는 공무원도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줄어 그만큼 생산성이 하락, 공급 축소로 이어진다. 또 라마단이 끝나면 이를 축하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 '르바란'으로 이어져 인도네시아에서는 라마단부터 르바란까지 식품 가격이 오른다. 레이날디 사리조완 IKAPPI 사무총장은 "라마단이 오기 전에 쌀 가격을 낮춰놔야 한다"며 "비료 보조금을 늘리고 정부와 기업 등이 보유한 재고 물량을 시장에 방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동남아서 첫 OECD 회원국 나올까…인니, 가입 절차 공식 시작
동남아서 첫 OECD 회원국 나올까…인니, 가입 절차 공식 시작
자카르타 시내 중심의 마천루 [데일리인도네시아 자료사진] 20여 기술위원회가 표준 부합 여부 평가…공식 가입까진 5∼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인도네시아의 회원국 가입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1일 인도네시아 매체 자카르타글로브 등에 따르면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지역과 그 너머에서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핵심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의) 가입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결정은 인도네시아와 OECD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이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OECD의 글로벌 영향력과 위상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따라 OECD는 조만간 인도네시아 가입 로드맵 초안을 내놓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가 OECD 표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무역이나 투자 개방성, 공공 거버넌스, 반부패 대응,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20개 이상의 기술 위원회가 가동된다. 위원회는 인도네시아가 OECD 표준에 맞는지 평가하고, 표준에 맞지 않으면 이를 개선하도록 각종 권고안도 내놓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가 이를 수용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가입 과정 관련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한 국가가 정식 회원국이 되기까지는 보통 5∼8년이 소요된다. 또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를 놓고 인도네시아와 '앙숙'인 이스라엘이 인도네시아의 회원국 가입을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열린 OECD 회원국 대사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인도네시아의 OECD 가입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무슬림이 인구의 절대다수인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독립 선언 100주년인 2045년까지 선진국에 진입하겠다며 지난해부터 선진국 진입 관문의 하나로 꼽히는 OECD 가입을 공식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OECD 이사회에 참석해 'OECD 가입 절차 개시'를 요청했으며 국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인도네시아가 OECD에 가입하게 되면 동남아시아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에 이어 3번째 가입국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유료]인도네시아, 일본 대신 중국에서 열차 수입 결정
인도네시아가 철도 관련 사업과 관련해서 일본보다는 중국과 더 많은 협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인도네시아가 일본 대신 중국에서 통근열차를 수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우쉬(Whoosh) 건설 및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중국에 큰 빚을 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통근열차 차량 교체를 위해 중국에서 열차를 수입하기로 한 배경에 중국에서 더 많은 자금을 빌려야 하는 상황 때문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까르띠까 위르조앗모조 국영기업부 차관은 언론에 "아니요. (중국 프로젝트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일축했다. 국영철도회사 KAI의 자회사로 통근열차를 운영하는 KCI(Kereta Commuter Indonesia)는 지난 1월 31일 중국에서 열차 3편성을 7,830억 루피아(미화 4,969만 달러)에 수입하기로 합의했다. 열차를 공급할 중국 기업은 중국 국영 철도 차량 제조업체인 CRRC Sifang으로, CRRC의 자회사이다. CRRC는 우쉬에 전동차(electric multiple unit, EMU)를 공급하는 업체이고, 우쉬 운영사인 PT KCIC의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CRRC는 중국 내 고속열차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으로, 46개의 자회사 및 계열사를 보유한 철도 부문 세계 1위의 기업이다 KCI는 광역 자카르타 통근 노선에서 노후 열차 10편성을 2023년에 퇴출시킨데 이어 2024년에 추가로 19편성을 퇴출시킬 예정이다. 새로 수입하는 열차는 국영 열차제작회사인 PT INKA에서 개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새 열차를 일본 기업에서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업체로 돌렸다. 광역 자카르타 통근열차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기증한 중고 열차이고, 일부는 벨기에와 한국에서 수입했다. 엔 뿌르바 KCI 대변인은 지난 10월에 공식 입찰에서 한국과 일본 기업보다 중국 기업이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 결정한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부채 의존성으로 인한 결정이라는 추측을 부인했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 교통부 대표들은 중국을 방문해 CRRC 대표단과 만나서 신수도 누산타라에 자율철도(ART)를 건설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2024년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 4.7~5.5% 전망: 중앙은행
[유료]2024년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 4.7~5.5% 전망: 중앙은행
인도네시아은행(BI)은 2024년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을 4.7~5.5%로 전망했다고 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BI는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 인도네시아가 5.04%라는 놀라운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2023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4%, 4분기에는 5.04%를 기록했다. 에르윈 하리요노 BI 대변인은 "(올해) 총선과 대선이 진행됨에 따라 국내 소비와 투자 증가와 신수도 개발을 포함해 국가 전략 프로젝트 시행에 따른 투자 증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BI는 2023년 4분기에 전분기보다 경제가 성장한 요인으로 소비자 구매력 향상, 소비자 신뢰도 향상,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에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BI는 2024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원자재 수출 실적이 여전히 약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르윈 대변인은 BI가 자체 통화 부양책을 통해 정부의 재정 부양책을 지지함으로써 국내 수요에 초점을 맞춘 경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윈 대변인은 또한 운송 및 창고업, 숙박, 식음료, 도소매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경제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2023년 4분기에 제조업 역시 강한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말했다. BI는 2023년 4분기에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술라웨시, 말루꾸, 파푸아 지역이었고, 칼리만탄, 자바, 발리, 누사뜽가라, 수마트라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이미지: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니 경제 지난해 5.05% 성장…수출 둔화 속 2년 연속 5%대
인니 경제 지난해 5.05% 성장…수출 둔화 속 2년 연속 5%대
자카르타 수디르만 상업중심지구(SCBD) [데일리인도네시아] 정부, 올해도 5%대 성장 전망…"대선 끝나면 정치 불확실성 해소" 인도네시아 경제가 지난해 5%가량 성장하면서 2년 연속 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경892조4천억루피아(약 1천776조원)를 기록, 1년 전보다 5.05%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5.31% 성장보다는 둔화한 것이지만 2년 연속 5%대 성장률을 이어간 것이다. 1인당 GDP는 4,920달러로 전년 대비 약 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5%대를 이어오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2020년 -2.07%, 2021년 3.7%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5%대 성장률로 복귀한 상태다. BPS는 지난해 팜유와 석탄, 니켈 등 인도네시아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글로벌 성장세가 약화하면서 수출 분야에서는 부진했지만, 가계 복지와 관련된 비영리 서비스(LNPRT)의 지출이 1년 전보다 9.83% 늘어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수출이 전년 대비 16% 성장했지만, 지난해는 1.3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올해도 5%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대선·총선이 끝나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돼 민간 투자가 회복, 5.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DBS 은행의 라디카 라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성장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선거가 소비와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주요 무역 상대들의 성장 둔화로 수출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다나몬 은행의 이르만 파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4.9% 성장을 예상하며 "수출 수입 감소와 함께 가계 소비가 계속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 투자도 위축될 수 있어 5%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 지속…설탕값은 다시 상승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 지속…설탕값은 다시 상승
FAO, 1월 식량가격 지수 발표…곡물·육류 가격은 하락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8.0으로 전월보다 1.0%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0까지 매월 하락세를 보였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120.1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수출국 간 가격 경쟁이 지속되고 남반구에서 수확한 밀이 공급되기 시작한 것이 밀 가격 하락의 원인이었다. 옥수수 가격도 내려갔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작황이 개선됐고 미국산 옥수수 공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쌀은 인도네시아의 수입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09.8로, 전월보다 1.4% 하락했다. 가금육은 수요 감소와 공급량 증가가 맞물려 가격이 내려갔다. 돼지고기는 중국에서 돼지고기 생산이 늘어 수입이 줄었고, 일부 생산국에서 충분한 물량이 공급돼 가격이 하락했다. 소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 남미 지역 국가의 수출량 증가로 인해 내렸다. 반면 설탕 가격지수는 135.3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설탕 가격은 지난해 크게 올라 지난해 9월 가격지수는 162.7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해 12월 134.2까지 내렸다가 지난달 다시 올랐다. 지난달 설탕 가격 상승에는 태국과 인도의 저조한 생산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에탄올 판매 수익 저하로 브라질에서 설탕 공급량이 늘었고, 미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약세로 인해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 밖에 유지류 가격지수는 122.5, 유제품 가격지수는 118.9로 각각 전월보다 0.1%씩 상승했다. [연합뉴스]
올해 1월 인플레이션 2.57%... 내림세 지속
[유료]올해 1월 인플레이션 2.57%... 내림세 지속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사회보장 프로그램 강화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정부가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범위 내에 머물렀다. BPS는 2024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7%로, 지난해 1월의 5.28%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2월 1일 발표했다.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다얀띠 BPS 청장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에 “2024년 1월 인플레이션이 지난달은 물론 1년 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BPS는 쌀, 담배, 토마토가 지난 달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변동성이 큰 식품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22% 올라서 1월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식품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12월에 잠시 멈췄다가 1월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상기후 현상인 엘니뇨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가뭄과 수확 지연으로 식품 가격이 상승했다. 엘니뇨는 특히 쌀 생산에 큰 영향을 미쳐서, 9월부터 쌀 가격이 오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요 쌀 수출국의 수출 제한 조치로 글로벌 시장에 쌀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했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쌀 소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6.24% 올랐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회보장(Bansos)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정부가 1월부터 3월까지 약 1,880만 가구에 현금보조금(BLT)를 매월 20만 루피아를 지급하겠다고 29일 말했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도 정부가 BLT만 11조 2,500억 루피아를 배정했다고 1월 30일 언론에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약 21,353가구에 매월 가구당 쌀 10kg을 지원해 왔다. 당초 계획은 쌀을 2023년 12월까지 지원하는 것이었지만, 지난해 11월에 계획을 변경해 2024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쌀 비축분에서 지원하는 쌀은 21만 킬로그램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3년에 쌀 약 300만 톤을 수입해, 현재 쌀 비축량은 수백만 톤에 달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고속철, 족자까지 연장 검토… 최종적으로 수라바야까지 연결
[유료]고속철, 족자까지 연장 검토… 최종적으로 수라바야까지 연결
인도네시아 고속철도회사 KCIC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을 완공한데 이어, 족자카르타까지 연장한 후 최종적으로 수라바야를 연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6일 자카르타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의 연장 여부는 현재 합의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철도 전문가들은 수라바야까지 노선이 이어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드위야나 슬라멧 리야디 KCIC 사장은 교통부와 해양투자조정부 등 관련 부처와 이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족자카르타까지 가는 선로를 건설할 수 있다"며 "곧바로 수라바야로 갈 경우 시간과 비용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교통부 대변인 아디따 이라와띠는 자카르타-수라바야 고속철도 연결 문제를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연구와 조사 및 입찰 과정을 거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철도 전문가들은 고속철을 자카르타-반둥 노선으로 제한하면 KCIC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카르타-수라바야 사이의 철도 연결 계획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이 개통되지 훨씬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지만, 당장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국영 기업들이 재정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우시'(Whoosh) 운영 첫 해 적자가 3조1,500억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KCIC는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우시의 운영 적자가 수 십 년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측 컨소시엄 KCIC 컨소시엄에서 가장 큰 지분을 보유한 국영철도회사 KAI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CIC의 지분 중 40%는 중국철도가 보유하고 60%는 KAI가 보유한다. 경제법학연구소(Celios)의 비마 유디스띠라 소장은 자카르타-반둥 노선에 대한 중국의 대출 이자는 3.7~3.8%로 일본이 제공했던 이자율 0.1%보다 훨씬 높다며, 수라바야까지 연장하는 비용을 기존의 방식대로 한다면 인도네시아가 “부채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KCIC 예상 수입은 2조 루피아이고, 수입의 95% 이상이 승차권 판매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KCIC 예상 비용으로 운영비 3조 3,200억 루피아와 대출 이자 및 정부 분담금 1조 8,400억 루피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유흥세 75%까지 인상… 관광업계 ‘반발’
유흥세 75%까지 인상… 관광업계 ‘반발’
인도네시아 정부가 유흥세(pajak hiburan)를 최대 75% 인상한다면 자국의 관광산업이 붕괴될 것이라며,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고 2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흥세와 관련한 보도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유흥세 부과 대상 업종은 가라오케, 나이트클럽, 바 및 스파 등이다. 유흥세 관련 법규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재무관계 법률 Nomor 1 Tahun 2022'에 명시되어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조코위 정부가 유흥세 40~75%를 부과한다는 법규정에 서명했고 지방정부에 2년 동안 조정기간을 줬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경영자총회(Apindo) 신따 깜다니 회장은 “관광산업 부문에서 태국 등 다른 아세안 경쟁국을 따라잡기 위해 인도네시아가 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흥세 인상으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당국이 2년 동안 유흥세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갑자기 시행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에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을 2,800만명 유치했고, 관광객의 대부분은 말레이시아(450만명)과 중국(350만명) 국적자이다. 한편 2023년 1~11월 기간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40만명이다. 이와 관련해서 인도네시아호텔·레스토랑협회는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제소할 방침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세계은행, 2024년 인니 경제성장률 소폭 둔화 전망…자원가격 하락 영향
[유료]세계은행, 2024년 인니 경제성장률 소폭 둔화 전망…자원가격 하락 영향
인도네시아가 기후문제를 해결하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달성 기대 세계은행(WB)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인플레이션이 내림세이고 환율도 안정적이라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이 여전히 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2023년 12월 13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경제 보고서』에서 원자재 수출 호황이 둔화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이 2023년에 5%대에서 2024~2026년에 4.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경제 성장의 주요 견인력은 민간소비가 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세계은행은 개혁과 새로운 정부 프로젝트 시행에 따라 기업 투자와 공공 지출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2023년에 3.7%에서 2024년에 3.2%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는 3.0±1%이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국내 수요 증가세가 팬데믹 후 반등했다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음을 반영한다. 동시에 엘니뇨 기후 현상의 영향으로 식품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로 인해 식량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지속함에 따라 서비스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인해 자원 수출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금제도 개혁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GDP 대비 정부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 지출은 점차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줄어들 것)으로 예상다. 현재 인도네시아 경제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 규모가 크지만, 다른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아직 팬데믹 이전의 궤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노동시장과 생산성 증가 등 부문이 팬데믹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음을 반영한다. 금리 상승과 가치사슬 붕괴 우려 전체적으로 인도네시아 경제는 인도네시아 외부에서 발생하는 요인으로 인한 하방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주요 경제의 장기 금리 상승은 글로벌 수요에 부담을 주고 차입 비용을 높여서 세계 시장에서 차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가치사슬을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 세계은행,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담당 이사인 사뚜 까고넨은 “인도네시아는 충격을 극복하고 경제 안정을 유지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성, 경쟁력, 생산성 성장을 제한하는 병목 현상을 제거하는 개혁을 계속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어떻게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고 회복력을 강화하면서 온실 가스 배출을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가 저탄소와 기후 회복력이 있는 경제로 전환한다면, 경제성장과 빈곤 감소의 새로운 단계를 창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는 재정, 금융, 무역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의제를 해결하는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재정정책은 수익을 늘리고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녹색채권 같은 금융수단은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무역정책 개혁은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에 필요한 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쉽게 만들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연료보조금 개혁을 완료하고 *탄소가격제(carbon pricing)를 확대하는 계획을 개발함으로써 녹색 전환을 진전시킬 수 있다. 또 친환경 상품에 적용되는 비관세 무역 조치를 단순화하거나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탄소가격제(carbon pricing)는 탄소 배출에 가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각국 정부가 기업과 같은 배출 주체에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외부성 비용을 부담시키는 규제 수단으로 활용된다.
데일리 주간 브리핑 240108
데일리 주간 브리핑 240108
코트라, 베트남·인니 등 핵심 5개국 투자실무가이드 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많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미국 텍사스 등 5개국의 최신 투자 정보를 담은 투자실무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실무가이드는 오는 29일부터 코트라 무역자료실 홈페이지(dl.kotra.or.kr)에서 PDF 파일로 유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 자료는 인쇄 책자로 구매할 수 있다. 교보생명, 굿네이버스와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지원사업 교보생명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버카시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스쿨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그린스쿨은 교육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개보수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교보생명과 굿네이버스는 교실 개보수와 함께 학교 외부에 온실을 조성하고, 환경 인식 개선 교육을 제공했다. 음력설, 유엔 공휴일 됐다…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이는 음력설이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라고 SCMP는 설명했다. 음력설은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美, 동맹국에 소형원전 세일즈…중·러 상대로 에너지 전쟁" 미국이 아직 개발 중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소형모듈원전(SMR)을 수출하려고 외교적 영향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미국 당국자와 업계 관계자 등을 인용해 미국이 지정학적 경쟁자인 중국·러시아와의 에너지 안보 전쟁의 일환으로 협력 국가들에 SMR을 수출하고자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섰다고 전했다. 미국은 원전 시장에서 전통의 강국인 러시아의 시장 점유를 줄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원전 산업을 따돌리려 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불가리아, 가나,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과도 SMR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에 넘어간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사측 "책임 물을 것"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은 과거와 앞으로의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을 내부 기술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대만에 유출된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4천393억원)에 3척을 수주한 'DSME1400' 모델이다. 이 잠수함은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인도됐다.
인니, 식료품 가격 급등에도 지난달 2%대 물가상승률 지켜
인니, 식료품 가격 급등에도 지난달 2%대 물가상승률 지켜
전문가들 "올해 상반기부터 다시 3%대 상승 전망" 인도네시아가 식료품 가격 급등에도 지난달 2%대 물가상승률을 지켜냈다. 3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연 2.6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2%대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융시장의 전망보다 낮은 수치다. 로이터 통신이 이번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설문조사에서는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연 2.72%로 집계된 바 있다. 아말리아 위디야티 BPS 청장 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크게 침체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2022년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저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2년 9월 국제 유가가 치솟고 루피아화 가치가 하락하자 보조금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던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고, 이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육박할 만큼 치솟은 바 있다. 여기에 환율 방어를 위한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의 금리 인상도 한몫했다. BI는 루피아 가치가 하락하자 물가상승률이 2%대로 안정적임에도 지난해 10월 기준 금리를 5.75%에서 6.0%로 0.25%포인트(p) 인상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식음료품이 6.18% 올랐지만, 다른 주요 품목들의 상승률은 0∼1%대에 그쳤다.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작황이 안 좋아 국제 식량 가격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식량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인 데다 BI가 연내 기준금리를 다시 낮출 것이란 전망도 있어서다. BI도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1.5∼3.5%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2%로 예상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페르마타 은행의 조수아 파르데데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상승해 3.5%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는 BI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년사] 이강현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사] 이강현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강현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존경하는 한인 동포 및 기업인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코참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2024년에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 모두의 뜻한바 소망과 바램이 성취되는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과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IK-CEPA) 발효, 그리고 팬데믹의 종식으로 많은 한국 기업의 진출과 기업인들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세계 경제 침체와 국제 정세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셨습니다. 그럼에도 힘든 한 해를 견뎌내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인도네시아는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정책에 기반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 2030년까지 세계 10대 산업국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여, 인적 자원 개발과 인프라 확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월 14일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차기 정부의 경제 개방과 개혁 정책 방향성, 그리고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도 주시해야 합니다. 또한, 자국 역량 강화를 위해 수입규제와 각종 인증제도를 강화하고 있어, 기업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코참은 대선 결과에 따른 여러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정부 채널 네트워킹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현지 토착 기업들이 서로 화합하여 인니 정부에 하나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결집력을 배가시키겠습니다. 신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여 아세안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인니 지역사회와 상호작용을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1기업 1지역 지원프로그램 등 CSR 상생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코참은 한인 기업의 대변인 역할을 계속하여 이어갈 것이며, 양국 경제협력의 단단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의 새로운 마음가짐과 계획이 연말까지 잘 이어져 뜻하시는 모든 일에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Go Global, KOCHAM Together!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 강 현
아세안대표부, 재인니 한인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개최
아세안대표부, 재인니 한인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개최
간담회 현장 2023.12.14 [사진: 아세안대표부] 아세안대표부-경제계 소통과 협력의 기반 마련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대사 이장근, 이하 아세안대표부)는 12월 14일(목) 아세안대표부 회의실에서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 주요 회원사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업계 지원기관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3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아세안대표부와 인도네시아 내 한인 경제인들과의 접점과 소통을 확대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대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아세안대표부는 지난해 발효된 아세안 주도의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한-아세안 FTA 등 아세안 관련 통상협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밖의 대표부 주요 업무 현황에 대해서도 브리핑하였다. 한인 경제인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한 정보제공이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지속적 기회 마련을 희망하는 한편, 현재 업계의 주요 사안을 공유하고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현지 우리 기업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이장근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과의 만남이 매우 뜻깊다고 언급하고 아세안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더욱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도록 제도적 개선에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하였다. [데일리인도네시아]
한·인도네시아 특허심사하이웨이 개통…신속 심사 가능해져
한·인도네시아 특허심사하이웨이 개통…신속 심사 가능해져
특허청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보다 신속히 특허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허심사하이웨이(PPH) 프로그램'을 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PPH는 두 나라에 동일한 특허를 신청한 경우 한 나라에서 특허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으면 이를 근거로 다른 나라에서 빨리 심사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인도네시아 특허청에서 특허를 획득하려면 약 4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대적으로 훨씬 빠른(18.4개월) 우리 특허청의 특허결정을 받은 출원인이면 그 결과를 활용해 인도네시아에서의 특허 획득 기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이 특허를 세 번째로 많이 신청하는 곳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인도네시아 특허출원 건수(473건)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PPH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38개국으로, 특히 인도네시아가 PPH를 체결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곤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심사를 우선해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신속한 권리화가 가능해졌다"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지식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중국 비켜!"…향후 아시아 성장 주도할 '이 나라'
"중국 비켜!"…향후 아시아 성장 주도할 '이 나라'
S&P글로벌…인도 2023∼2024 회계연도 GDP성장률 6.4% 예상 최근 중국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엔진이 중국에서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도 경제가 향후 3년간 아·태지역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의 2023∼2024 회계연도(2023.4∼2024.3)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 6.0%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러한 성장률 상향조정은 인도 내수 소비가 증가하면서 높은 식량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수출 부진을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S&P는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인도중앙은행(RBI)도 각각 6.3%,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인도의 2024∼2025회계연도의 GDP 성장률은 기존 6.9%에서 6.0%로 낮췄지만 2025∼2026회계연도에는 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도 내수 호조로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미지: 월간통상] 이에 비해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5.4%와 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0.6%포인트와 0.2%포인트 상향된 것이지만 부동산 부문의 혼란으로 중국 경제가 지속해서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S&P는 경고했다. 뭄바이 소재 바클레이스 인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라훌 바조리아는 WSJ에 "내수와 정부투자, 소비심리 호조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경쟁국들을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과 미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 등으로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아이르랑가 장관 “한국기업, 인니서 수익성 높은 사업 누리고 있다”
아이르랑가 장관 “한국기업, 인니서 수익성 높은 사업 누리고 있다”
아리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이 30일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수교 50주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자카르타서 한-인니 수교 50주년 협력 포럼 열려 “인도네시아가 높은 사업 수익성이 있는 산업 부문에 한국 투자자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30일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수교 50주년 협력 포럼에서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7번째 외국인 투자국이다. 그 해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총 23억 달러였다. 이어 2023년 1~9월 기간에 총 5,215개 프로젝트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시아(24억달러)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협력 포럼에서는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투자가 주요 의제가 됐으며, 아이르랑가 장관은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홍보를 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포스코와 대우건설 등을 예로 들면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인베스터데일리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0년 인도네시아에 크라카타우스틸(Krakatau Steel)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반뜬주 찔레곤에 위치한 크라카타우포스코 합작법인은 최근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연간 생산능력 300만 톤에서 1,000만 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2021년에 4억1,500만 달러의 이익과 23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2020년 인도네시아 LNG액화플랜트 프로젝트인 탕구 익스펜션 페이스2(Tangguh Expansion Ph2) 공사 본계약을 체결,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인도네시아 새 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의 해저터널 프로젝트 대한 조사를 위해 국영 건설회사인 후따마 까르야(Hutama Karya)와 협력하고 있다. 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가 다른 국가에 비해 외국계 기업에 더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되는 일본계 기업은 다른 아세안(ASEAN) 국가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일본계 기업 중 약 73.2%가 2022년에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말레이시아(63%), 태국(63.8%)보다 높다. 한편 인도네시아가 기록한 수치는 여전히 싱가포르에 비해 약간 낮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일본계 기업의 약 73.5%가 2022년에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니 수교 50주년 협력포럼은 ‘K-Wave & I-Wave, 내일을 위한 동행(K-Wave & I-Wave, Together for the Future)’을 메인 테마로 하여 ㈜헤럴드(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인도네시아경영자협회(APINDO) 등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은 한-인니 양국의 외교, 문화 협력 및 아세안 차원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오전 세션과 한-인니 경제 협력 관계 전반을 토론하는 오후 세션으로 구성됐다. [데일리인도네시아]
2024년 자바섬 시/군 지역최저임금 발표
[유료]2024년 자바섬 시/군 지역최저임금 발표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시/군 지역최저임금이 지난 11월 30일 발표됐다. 인도네시아 인력부 자료에 따르면 자바섬에서 서부자바주 브까시(Bekasi) 시(市)의 월간 지역최저임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5,343,430루피아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워노기리(Wonogiri) 군(郡) 지역최적임금으로 2,047,500루피아이다. 자카르타특별주는 다른 주(州)와는 다르게 전 지역이 5,070,000루피아로 동일하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 주단위 최저임금(UMP)을 지난 11월 21일 발표했다. 2024년 자카르타특별주 최저임금은 전년도 대비 3.3%를 인상해 Rp5,067,381로 인상했다. 2024년 주요 주정부 단위 최저임금과 인상률은 △서부자바주: Rp 2,057,495 (3.57%) △중부자바주: Rp 2,036,947 (4.02%) △동부자바주: Rp 2,165,244 (6.13%) △족자카르타주: Rp 2,125,897 (7.27%) △반뜬주: Rp 2,727,812 (2.5%) △람뿡주: Rp 2,716,497 (3.16%).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차별화되어 있으나, 최저임금 산정 공식은 옴니버스법(고용창출법)에 따른 2021년 대통령에 따라 정해진다. 즉, 최저임금은 기존 최저임금에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에 △조정값을 반영해 결정한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은 정해진 값인 만큼 결국 정부가 결정하는 이 '조정값'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정부는 산정 공식을 발표하며 조정값을 0.1∼0.3으로 결정했다. *산정 공식: {물가상승 Inflasi + (경제성장 PE X α)} X 조정값UM (t).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확정한 주정부 최저임금 인상률은 3% 수준으로 확정됐다. 다음은 자바섬 주요 지역의 최저임금 반뜬(Banten) 주 △Serang Regency: Rp 4,560,894 △Tangerang Regency: Rp 4,601,988 △Tangerang City: Rp 4,760,289 △South Tangerang City: Rp 4,670,791 △Cilegon City: Rp 4,815,102 △Serang City: Rp 4,148,602 서부자바(West Java) 주 △Bekasi City: Rp 5,343,430 △Karawang Regency: Rp 5,257,834 △Bekasi Regency: Rp 5,219,263 △Purwakarta Regency: Rp 4,499,768 △Subang Regency: Rp 3,294,485 △Depok City: Rp 4,878,612 △Bogor City: Rp 4,813,988 △Bogor Regency: Rp 4,579,541 △Sukabumi Regency: Rp 3,384,491 Sukabumi City: Rp 2,834,399 △Bandung City: Rp 4,209,309 △Cimahi City: Rp 3,627,880 △West Bandung Regency: Rp 3,508,677 △Sumedang Regency: Rp 3,504,308 △Bandung Regency: Rp 3,527,967 △Cirebon City: Rp 2,533,038 △Cirebon Regency: Rp 2,517,730 △Majalengka Regency: Rp 2,257,871 △Garut Regency: Rp 2,186,437 중부자바(Central Java) 주 △Cilacap Regency: Rp 2,479,106 △Banyumas Regency: Rp 2,195,690 △Purbalingga Regency: Rp 2,195,571 △Wonosobo Regency: Rp 2,159,175 △Magelang Regency: Rp 2,316,890 △Boyolali Regency: Rp 2,250,327 △Jepara Regency: Rp 2,450,915 △Semarang Regency: Rp 2,582,287 △Brebes Regency: Rp 2,103,100 △Magelang City: Rp 2,142,000 △Surakarta City: Rp 2,269,070 △Salatiga City: Rp 2,378,951 △Semarang City: Rp 3,243,969 동부자바(East Java) 주 △Surabaya City: Rp 4,725,479 △Gresik Regency: Rp 4,642,031 △Sidoarjo Regency: Rp 4,638,582 △Pasuruan Regency: Rp 4,635,133 △Malang Regency: Rp 3,368,275 △Malang City: Rp 3,309,144 △Pasuruan City: Rp 3,138,838 △Probolinggo Regency: Rp 2,806,955 족자카르타(Yogyakarta) 특별주 △Yogyakarta City: Rp 2,92,997 △Sleman Regency: Rp 2,315,976 △Kulon Progo Regency: Rp 2,207,736 △Bantul Regency: Rp 2,216,463 △Gunungkidul Regency: Rp 2,188,042 [데일리인도네시아]
내년 외국인 근로자 1천명 임업에 최초 투입…내년 7월 신청
내년 외국인 근로자 1천명 임업에 최초 투입…내년 7월 신청
근로자,외국인,투입,임업,산림청 산림청은 내년 비전문취업(E-9) 비자로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 1천명을 최초로 임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비전문취업(E-9) 비자로는 입국일로부터 3년간, 연장하는 경우 추가로 1년 10개월 상시 근로할 수 있다. 또 재외동포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방문취업(H-2) 허용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 이후에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열린 제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결정된 '임업' 신규 허용 업종은 임업 종묘 생산업·육림업·벌목업·임업 관련 서비스업으로, 사업자등록증에 해당 종목이 있어야 한다. 이들 업종 가운데 산림사업시행법인(산림사업법인, 국유림영림단 중 법인,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원목생산법인)과 산림용 종묘생산법인은 '임업 단순 종사원' 고용을 내년 7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9월부터는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정착과 사업주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훈련, 체류 관리, 고용업무 대행 기관 지정 등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사업자들의 오랜 바람인 외국인 근로자 도입은 산촌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시 근로가 어려운 계절성이 강한 임산물 재배 분야는 계절 근로 도입을 위해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 주정부 단위 최저임금 발표… 자카르타 3.3% 인상
2024 주정부 단위 최저임금 발표… 자카르타 3.3% 인상
군/시 단위 최저임금은 11월 30일 발표 예정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년 주단위 최저임금(UMP)을 지난 11월 21일 발표했다. 2024년 자카르타특별주 최저임금은 전년도 대비 3.3%를 인상해 Rp5,067,381로 인상했다. 2024년 주요 주정부 단위 최저임금과 인상률은 다음과 같다. △서부자바주: Rp 2,057,495 (3.57%) △중부자바주: Rp 2,036,947 (4.02%) △동부자바주: Rp 2,165,244 (6.13%) △족자카르타주: Rp 2,125,897 (7.27%) △반뜬주: Rp 2,727,812 (2.5%) △람뿡주: Rp 2,716,497 (3.16%). 한편 세부적인 군/시 단위 최저임금은 오는 1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단위 최저임금 발표와 관련, 노동계는 물가 인상을 고려한 적정생계비 기준으로 2024년 최저임금을 15% 정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낮은 최저임금 인상에 불만을 품고 시위와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노동계가 정부가 발표한 최저임금에 반발하는 이유는 최저임금 산정 공식이 상호 간에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차별화되어 있으나, 최저임금 산정 공식은 옴니버스법(고용창출법)에 따른 2021년 대통령에 따라 정해진다. 즉, 최저임금은 기존 최저임금에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에 △조정값을 반영해 결정한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은 정해진 값인 만큼 결국 정부가 결정하는 이 '조정값'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정부는 산정 공식을 발표하며 조정값을 0.1∼0.3으로 결정했다. *산정 공식: {물가상승 Inflasi + (경제성장 PE X α)} X 조정값UM (t)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확정한 주정부 최저임금 인상률은 3% 수준으로 확정됐다. [데일리인도네시아]
내년 한식 음식점서 E-9비자 외국인 '주방보조원'으로 고용 가능
내년 한식 음식점서 E-9비자 외국인 '주방보조원'으로 고용 가능
정부, 내년 하반기 고용관리 실태 조사 후 확대 여부 검토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도 국내 한식 음식점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7일 열린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에서 고용허가서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이번에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허용 업종에 음식점업을 신설해 음식점 경영주가 E-9 비자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한식업만 E-9 비자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고, 이를 10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한식업의 경우 전체 음식점 사업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리 기법상 준비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한식 음식점 중에서도 내국인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는 '5년 이상', 5인 미만 사업체는 '7년 이상' 업력을 유지한 사업장부터 적용된다. E-9 비자 근로자는 '주방보조원'으로 고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와 고용노동부는 내년 하반기 외국인력 고용관리 실태조사 등을 통해 성과를 분석한 뒤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한다. [연합뉴스]
"세계 GDP서 중국 비중 2년간 1.4%p 감소…1960년대 이후 최대폭"
"세계 GDP서 중국 비중 2년간 1.4%p 감소…1960년대 이후 최대폭"
투자업체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 기고…달러 기준 명목 GDP로 추산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2023년 2년간 1.4%포인트가량 감소, 196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투자업체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이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 쓴 '중국의 부상이 뒤집히고 있다' 제하 기고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감안하지 않은 명목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게 국가 간 경제력을 비교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개념은 중국 정부가 통계를 수정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에 나선 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급격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명목 달러 기준으로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 2% 미만에서 2021년 18.4%로 급증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기조를 고수했던 지난해 이러한 추세가 뒤집혔고 올해 더욱 심해져, 올해 기준 세계 GDP에서 중국의 비중은 17%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이 2년간 1.4%포인트 줄어드는 것은 1960년대 이후 처음이며, 올해 명목 달러 기준 중국 GDP가 감소할 경우 이는 위안화가 대폭 평가절하됐던 1994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1960년대는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으로 중국 경제가 극도의 혼란을 겪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는 "중국의 쇠퇴로 세계가 재정리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1990년대 이후 중국의 GDP 비중 확대는 주로 유럽과 일본을 희생시킨 덕분이었다. 유럽·일본의 비중은 2년간 유지됐고 중국의 비중은 주로 미국과 다른 신흥국들이 채웠다"고 설명했다. 또 2년간 세계 GDP 상승분의 45%는 미국, 50%는 신흥국들이 차지하고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브라질·폴란드 등 5개국이 해당 신흥국 비중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를 두고 향후 권력 이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주목할만한 신호라고 봤다. 그는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 확대, 부채 증가와 생산성 둔화, 노동력 부족 및 외국 투자 감소 등이 중국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무엇을 하든 거의 무관하게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비중은 당분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은 '중국 이후'(post-China) 세계"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인니 중앙은행, 금리 6.0%로 동결…"물가 통제 충분"
인니 중앙은행, 금리 6.0%로 동결…"물가 통제 충분"
"경제 견고해 내년엔 올해보다 성장세 강할 듯" 지난달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이번 달엔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BI는 23일(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를 연 뒤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6.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국내 식품 가격, 루피아 환율 등 위험 요소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이 물가를 통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 2.56%로 BI 목표 수준(연 2∼4%)에 머물러 있다. BI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 3.5%이던 기준금리를 5.75%까지 끌어 올렸다. 이후 물가가 안정되자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이 치솟자 지난달에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6.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 영향으로 1달러 당 1만6천 루피아에 육박하던 환율은 현재 1달러당 1만5천500루피아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BI의 이번 결정은 금융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다. 이번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블룸버그가 3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5명이 금리 동결, 6명이 금리 인상을 예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와르지요 총재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국내 소비와 투자에 힘입어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BI의 전망치(4.5∼5.3%) 수준에 들어올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더 강해지고 물가상승률도 1.5∼3.5% 수준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인니, LPG 수입 감축 위해 전기밥솥 50만개 무상 지급
인니, LPG 수입 감축 위해 전기밥솥 50만개 무상 지급
인도네시아 서민 가정에서 사용하는 3kg짜리 LPG 가스통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정부는 액화석유가스(LPG)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달 중 밥솥 50만 대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광물에너지부 전기국 지스만 뿌따줄루 국장은 조달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에서는 조리비용이 낮아질 것이고, 정부 입장에서는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3kg LPG 판매보조금을 줄이고, 국가전력회사(PLN) 입장에서는 전력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LPG 의존도가 매우 높다.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인도네시아 가구의 82%가 취사용으로 LPG를 사용했고, 장작(11%)과 등유(2%)도 사용했으며, 전기스토브를 사용하는 비율은 0.7%에 불과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에 LPG 670만 톤을 수입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LPG 642만 톤을 수입했고, 수입 금액은 41억 달러였다. LPG는 주로 미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앙골라 및 나이지리아에서 수입한다. 지스만 국장에 따르면, 전기밥솥 배포 대상은 전력설비 용량이 450, 900, 1,300VA 이하인 저전압 소규모 주택 거주자로, 아직 전기밥솥이 없는 사람들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서 국내 할랄인증 인정…상호인정협약 체결
인도네시아서 국내 할랄인증 인정…상호인정협약 체결
할랄인증에 관한 상호인정협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앞으로 국내에서 받은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을 인도네시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민간 할랄인증 기관인 한국이슬람교와 한국할랄인증원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과 '할랄인증에 관한 상호인정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10월부터 신선 농산물을 제외한 모든 수입식품에 대해 할랄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 국내 인증기관은 할랄인증에 대한 상호인정을 위한 절차를 준비해왔다.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에 상호인정 심사를 신청했고, 작년 12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인도네시아 종교부와 할랄식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농식품 기업은 우리나라 민간 할랄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인증을 받으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의 별도 인증을 받지 않고도 인도네시아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기업의 할랄인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인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상대국 할랄인증기관과 상호인정협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MZ세대가 인도네시아 경제 견인
MZ세대가 인도네시아 경제 견인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경제를 MZ세대가 견인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가 밝혔다. 11일 안따라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은행(BI) 경제 및 통화 정책 국장인 에르윈도 꼴로빠낑은 이날 빠뿌아 라자암빳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MZ세대가 가계 부문 소비를 통해 인도네시아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는 1980년생부터~1990년대 초중반생인 밀레니얼세대(M세대)와 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생인 Z세대를 묶어서 부르는 신조어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55% 이상이 MZ세대로 내수시장이 크고 이커머스 성장 속도가 빨라 동남아 지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르윈도 국장은 "가계 부문은 우리 경제의 중추이다. 여기에는 레스토랑, 식음료 및 기타 외식 활동이 포함된다"라며 "현재 경제성장의 원천인 이 부문을 MZ세대가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MZ세대는 디지털 결제 등 비은행 금융 부문에서도 주된 플레이어라며, 인도네시아는 선진국과 달리 생산연령인구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5.3%, 인플레이션 3.6%, 환율은 달러당 14,800루피아로 전망하고 있다. 에르윈도 국장은 니켈 등 광업 분야는 개선되는 반면, 농업은 엘리뇨 현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성장세 둔화 전망
[유료]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성장세 둔화 전망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규모 2025년 1,100억 달러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가 다른 아세안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향후 수년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미국 디지털 대기업 구글과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가 공동으로 'e-코노미 동남아시아'를 11월 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는 동남아 지역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동남아 디지털 경제의 상당 부문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거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주로 전자상거래 성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인 GMV가 2025년에 1,09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GMV(Gross Merchandise Volume)는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주어진 기간 동안 이뤄진 총 매출액 또는 총 상품 판매량을 말한다. 이 보고서는 동남아시아 GMV를 2025년에 2,950억 달러 전망했는데, 이는 앞서 추정한 3,300억 달러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베인앤컴퍼니 동남아시아 사무소 관계자 아다르시 바이잘은 GMV 성장이 장기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바이잘은 "세계 거시 경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기업의 수익성이 건전하다"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더 많은 플레이어가 같은 일을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복합성장률(CARG)이 인도네시아는 15%로, 베트남(20%)과 태국(17%)보다는 낮지만 말레이시아(14%)와 싱가포르(13%)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남아 디지털 소비자는 4억 6000만 명으로 디지털기술에 익숙한 젊은 인구, 나날이 증가하는 인터넷 사용률 등의 요소를 기반으로 디지털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도시와 농촌 간 디지털 격차, 낮은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 등은 과제로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정상화 인도네시아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를 찾음에 따라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이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개입이 본격화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디지털 경제 책임자인 나일룰 후다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향후 수년 간 국가경제의 성장세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World Bank)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4.9%와 5.3%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음식 배달과 택배 업체들이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을 위해 프로모션과 인센티브를 줄임에 따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가 대체 옵션을 찾으면서 성장이 둔화되겠지만, 충분한 수의 고정 고객이 이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2022년 말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이동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오프라인 활동이 다시 활발해짐에 따라, 음식배달과 전자상거래 등 여러 가지 디지털 경제 부분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운송은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여행도 국내 수요와 출장 측면에서 고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았다. 정부, 디지털 경제성장 주도할 전망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큐리스를 보급하는 등 디지털 결제 수단이 확산됨에 따라 디지털 결제 이용이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정책연구센터(CIPS) 선임 연구원인 크리스나 굽타는 디지털 경제 둔화 요인을 정부 정책과 글로벌 불확실 등 비디지털 요인을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100달러 미만의 전자상거래 수입을 금지하는 새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 수입 규정이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가뭄으로 쌀 부족한데…인니 '항구 포화'에 50만t 수입 불발
가뭄으로 쌀 부족한데…인니 '항구 포화'에 50만t 수입 불발
쌀 2만t 하역에 최대 6일…올해 추가 150만t 중 100만t만 수입키로 긴 가뭄으로 쌀 부족에 시달리는 인도네시아가 쌀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항구 물동량 처리 능력 부족으로 수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식품물류회사 불로그는 당초 올해 쌀 200만t을 수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엘니뇨에 따른 가뭄이 길어지면서 국내 쌀 생산량이 크게 줄었고, 불로그는 추가로 150만t의 쌀을 더 수입하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항구 수용 능력 부족으로 추가 쌀 수입 목표량 중 3분의 2만 달성될 전망이다. 부디 와세소 불로그 대표는 "현재 2만t의 쌀을 하역하는데 최대 6일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항구 수용과 하역 능력이 부족해 150만t 중 100만t만 수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불로그는 올해 다 채우지 못 한 쿼터를 내년으로 이월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이다. 불로그 측은 내년에도 쌀 200만t 수입을 할당받았지만, 올해 다 못 한 수입 물량 50만t을 추가로 수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는 당장 올해를 어떻게 나느냐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쌀 생산량 감소로 인해 11월과 12월에만 약 240만t의 쌀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불로그는 10월 말 기준 140만t의 쌀 재고량이 있어 올해 수입 물량으로 부족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현재 높은 수준의 쌀 가격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BPS에 따르면 지난달 쌀 소매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저소득층 2천200만 가구에 매달 쌀 10㎏을 제공하는 쌀 배급 프로그램을 올해 말에서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줄키플리 하산 무역부 장관은 "쌀 가격이 아직 높은 점을 고려해 배급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입되는 쌀에 관세도 물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일본 투자자, 신수도 식품단지 프로젝트 검토
[유료]일본 투자자, 신수도 식품단지 프로젝트 검토
일본 기업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누산타라(Nusantara)를 지원하기 위한 식품 단지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안타라통신이 보도했다. 바수키 하디물요노 공공사업 공공주택 장관은 10일 도쿄에서 일본 사업가들과 만난 후 이같이 전했다. 바수키 장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기업 살림그룹(Salim Group)과 일본 대기업 스미토모그룹(Sumitomo Group)이 중부칼리만탄에 43,000헥타르 규모의 식품산업 단지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누산타라에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바수키 장관은 도쿄에서 일본-인도네시아협회(Japinda)가 주선한 기업들과 회의를 마친 후, 인도네시아가 토지를 준비했으므로 일본 기업은 자본과 기술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누산타라 개발 자금 조달 계획에서 정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에 불과하기 때문에 외국기업을 포함해 민간 부문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1단계는 고속도로, 대통령궁, 정부부처 청사 건설 등 총 43건의 프로젝트로 총 24조5천억 루피아(약 15억6천만 달러) 규모이다. 2단계는 수처리 공장과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등 총 45건의 프로젝트로 총 36조4천억 루피아(약 23억2천만 달러) 규모이다. 바수키 장관은 1단계의 경우 진행률이 53%이고, 2단계는 1.2%라고 밝혔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니 경제 3분기 4.9% 성장…8분기 연속 5%대 달성 불발
인니 경제 3분기 4.9% 성장…8분기 연속 5%대 달성 불발
전문가 예상치 밑돌아… "대선 앞두고 투자 위축 우려" 한동안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인도네시아 경제가 8분기 연속 5%대 성장률 달성에 실패했다. 6일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실질)은 3천125조 루피아(약 261조6천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4.94% 늘었다. 인도네시아의 분기별 성장률이 연 5%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3분기(연 3.53%) 이후 8분기 만이다. 직전 분기(5.17%)와 비교하면 0.2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 통신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5.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경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가 둔화한 탓이다. 지난 3분기 가계 소비는 1년 전보다 5.06% 늘어나며 전 분기 증가율(5.22%)보다 0.16%포인트 둔화했다. 여기에 지난 2분기 10.6% 증가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정부 지출은 3분기 들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76% 감소했고, 수출도 4.26% 감소했다. 그나마 투자가 5.77% 늘어나며 2분기(4.63%)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 부문 성장률은 1.46%에 그쳤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인 데다 내년 2월 대선을 앞두고 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상당 부분 보류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신창근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대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내년 6월까지는 대선 정국이 계속되면서 기업들도 신규 투자를 망설일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원자재가 하락과 정치 리스크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루피아화 약세에 따른 자본 유출을 우려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깜짝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를 6.0%로 올려 경기 활력도 꺾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인도네시아 메이뱅크의 미르달 구나르토 이코노미스트는 "4%대 성장률도 여전히 괜찮은 수준이지만 BI에 너무 공격적인 통화 긴축은 피해야 한다는 경고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환율 방어를 위해 BI가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인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4%로…"선진국 자금 투입"
인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4%로…"선진국 자금 투입"
발전 부문 탄소 배출량은 2억5천만t으로 감축…석탄 발전소 조기 퇴출 인도네시아가 주요 7개국(G7)과 국제기구 등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절반 가까이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자카르타포스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을 통해 2030년 발전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억5천만t으로 줄이고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44%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00개가 넘는 프로젝트들이 발표됐다. 대표적으로 1.7기가와트(GW) 규모의 석탄 발전소를 2040년까지 조기 퇴출하기로 했다. JETP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등 G7 국가와 다자간 은행, 민간 대출 기관이 참여해 만든 기금으로 석탄 등 화석 에너지 사용을 줄이도록 부자 나라들이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1월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JETP와 200억 달러(약 27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30년부터 발전 부문에서 탄소 배출 감축에 들어가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발전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억9천만t으로 제한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34%로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당초 계획보다 탄소 배출량은 2억5천만t으로 4천만t 더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44%로 10%포인트 더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계획에는 공장들이 가동을 위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명 '캡티브 발전소'는 포함하지 않았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13.74GW 규모의 캡티브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앞으로 20.48GW까지 늘어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연료로 한 캡티브 발전소는 주로 니켈 제련소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인도네시아는 다운스트림 활성화 정책을 통해 니켈 제련 등 주요 원자재 가공 산업을 키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JETP 사무국은 이번 계획에서 독립형 캡티브 발전소는 제외됐지만 이번 계획이 없었다면 2030년에 인도네시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억5천만t이 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아시아 7개국 시멘트 생산업체, 부산서 탄소중립 대응 논의
아시아 7개국 시멘트 생산업체, 부산서 탄소중립 대응 논의
지난 27일 부산에서 열린 '제69회 아시아 시멘트 생산국 친선회의' 참가자들[한국시멘트협회 제공] 아시아 주요 7개국 시멘트 생산업체 대표단 80여명이 부산에 모여 업계의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27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제69회 아시아 시멘트 생산국 친선회의'(ACPAC)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1973년 7월 '제1회 한·대만 시멘트 생산자 친선회의'로 시작한 ACPAC는 현재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시멘트 생산업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시멘트 산업 대표 협의체로 성장했다. 매년 7개국이 번갈아 ACPAC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2020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다. 참석자들은 부산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한편 회원국 건설산업 동향, 시멘트 내수와 수출입 통계 정보 등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대응 계획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은 "아시아 시멘트 산업 간 공동현안인 온실가스 감축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탄소중립을 완수하자"고 당부했다. 협회 측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성공적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행사 개최 장소를 부산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빅페이, 동남아시아 전역의 결제 처리를 강화할 파트너로 스레드 선택
[유료]빅페이, 동남아시아 전역의 결제 처리를 강화할 파트너로 스레드 선택
빅페이, 아세안 여행 시장 서비스에 집중해 태국으로 확장 예정 스레드, 임베디드 금융 및 디지털/가상 결제 분야의 차세대 결제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2023년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기록적인 매출 성장 임베디드 금융, 2025년까지 APAC 전역의 중소기업(SMB) 및 소비자 부문에서 미화 242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비자(Visa) 동남아시아 최고의 금융 서비스 앱인 빅페이(BigPay)가 급부상하는 ‘차세대’ 결제 플랫폼인 스레드(Thredd)를 선택해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2024년 초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르는 자사의 결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빅페이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40만 명 이상의 카드 사용자에게 완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 국제 송금, 소액 보험, 개인 대출, 지출 분석 등의 기능을 통해 동남아시아의 사용자가 한 번에 한 거래씩 삶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빅페이의 주요 제품 중 하나는 스태시 앤 라운드업(Stashes and Round-ups)으로, 이 기능은 저축 목표를 설정해 돈을 절약하는 습관을 장려하고 사용자가 각 거래를 반올림하여 돈을 저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빅페이는 지역 확장 계획 외에 가장 최근 플랫폼에서 원활한 여행 예약 결제가 가능하도록 에어아시아 슈퍼앱(airasia Superapp)과의 다음 협업도 발표했다. 빅페이의 더 많은 상품이 에어아시아 슈퍼앱에 직접 맞춤화되고 내장돼 제공될 예정이므로 사용자는 계정 링크 후 빅페이를 통해 항공편, 호텔 등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빅페이의 COO인 미테르팔 시두(Mitherpal Sidhu)는 “빅페이를 동남아시아 전역의 새로운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하면서 디지털 은행,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 및 지역의 복잡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결제 기술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스레드의 차세대 결제 기술은 신뢰성과 유연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생성형 AI와 같은 역동적인 신흥 기술에 대한 투자가 진정한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레드는 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해박한 임베디드 금융 지원 전문가이다. 이는 빅페이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레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인 데미안 고프(Damien Gough)는 “임베디드 금융은 2025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SMB 및 소비자 부문에서 2420억달러의 수익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 7월 23일 발표한 비자(Visa)의 전망을 인용했다. 그는 “빅페이와 같은 솔루션은 이러한 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들은 모든 동남아시아 거주자에게 혜택을 주는 새로운 상호 연결된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개척한다”고 강조하고 “스레드의 차세대 기술을 빅페이의 미래 지향적 플랫폼에 통합하고 지역 전체로 확장함에 따라 협력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레드는 2023년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경험했으며, 호주,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거두며 전체 지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스레드는 임베디드 금융, 기업 비용 관리 및 마켓플레이스 부문을 계속 이끌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호주 사무실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문체부·관광공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의료관광대전'
문체부·관광공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의료관광대전'
문체부·관광공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의료관광대전'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27∼2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2023 한국 의료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구가 1천200만명에 달하는 수라바야는 수도 자카르타에 이은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이자 제2의 경제권역인 자바 주의 주도다. 올해 의료관광대전이 열리는 건 세번째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앞서 카자흐스탄과 몽골에서 의료관광대전을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순천향대서울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12개 의료기관과 6개 의료관광 유치업체가 참가한다. 현지에서는 4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다. 첫날 수라바야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되는 B2B(기업간거래) 상담회에서는 방한 의료서비스 소개, 의료관광 상품개발 협의, 참가자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이후 현지 금융기관 VIP 고객, 고소득층, 인플루언서 등 고부가 잠재 관광객 대상으로 개별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수라바야 시내 대형 쇼핑몰인 파쿠원 몰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의료관광 홍보와 상담을 개최한다. 현지 인플루언서가 한국 의료 서비스와 관광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쇼, 공연,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 현지에 진출한 한화생명보험과 함께 방한 의료관광 공동 마케팅 협약도 체결한다. [연합뉴스]
조코위, 루피아 약세에 직접 시장 달래…"경제 여전히 안전"
조코위, 루피아 약세에 직접 시장 달래…"경제 여전히 안전"
인니 대통령 "세계 경제 부진에도 5%대 성장 이어갈 것" 자신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자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경제는 안전하다며 금융시장 달래기에 직접 나섰다. 24일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1회 미국·인도네시아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해 중동 분쟁 격화와 미국의 통화 긴축으로 자본 유출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도 "루피아화 가치 하락에도 실물과 금융 부문 경제는 여전히 안전하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계산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 재정상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까지는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인도네시아 경제는 올해와 내년 모두 5%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도 이 자리에서 "루피아화가 약세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달러가 강세인 상황"이라며 "인도네시아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국가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피아화 가치는 지난 4월만 해도 1달러당 1만4천700루피아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루피아화 가치도 내림세를 이어가 최근에는 1달러당 1만6천루피아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4.7% 하락하는 등 가치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원유와 식량을 외부에서 대거 수입하기 때문에 루피아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에 따른 건기가 길어지면서 쌀이나 옥수수, 설탕 등의 생산량이 크게 줄어 식료품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루피아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식료품 가격이 올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환율 방어 차원에서 지난 19일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5.75%에서 6.0%로 0.25%포인트 전격 인상한 바 있다. 조코위 대통령도 전날 대통령궁에서 금융시스템안정위원회(KSSK)를 열어 실물 및 금융 시장 상황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대응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