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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관계 확대 방안은…한-아세안센터, 학술에세이 공모전
한-아세안 관계 확대 방안은…한-아세안센터, 학술에세이 공모전
수상자에게 인도네시아에 있는 아세안 사무국 방문 기회 제공 한-아세안센터는 다음 달 22일까지 '2024 한-아세안 학술 에세이 공모전' 참가 제안서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 및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공모전 주제를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시대에서 한-아세안 관계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정했다. 한국과 아세안 국적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면 지도 교수의 연구 지도를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센터는 심사를 거쳐 8월 7일에 최종 수상자 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 2명은 올해 8월 부산에서 열리는 '2024 한국동남아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들은 한국 및 아세안 사무국이 있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기회도 얻는다. 우수상(2명) 및 장려상(2명) 수상자는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센터는 한-아세안 관계를 위한 견해를 공유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열고 있다. 그간 900여건의 에세이를 접수해 80여명에게 수상했다. 올해 공모전은 부경대 및 라오스국립대(협의 중)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국 외교부, 아세안 사무국, 아세안대학네트워크(AUN)가 후원한다. [연합뉴스]
"학폭은 무관심 때문…어른들에 '피라미드 게임' 보여주고 싶어"
"학폭은 무관심 때문…어른들에 '피라미드 게임' 보여주고 싶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박소연 감독[티빙 제공] 박소연 감독 인터뷰…'모방 괴롭힘' 부작용에 "마음 편치 않아" "모두의 무관심이 이렇게 무서운 학교폭력을 낳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피라미드 게임'을 어른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죠." 최근 마지막회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백연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서로의 등급을 정하고 가장 낮은 F등급을 괴롭히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이 잔인한 투표를 피라미드 게임이라 부른다.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소연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 '피라미드 게임'에서 투표를 기획하고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히는 건 소수의 주모자이지만, 괴롭힘이 가능하게 하는 건 다른 학생들과 어른들의 방조와 방관이다. 2학년 5반 학생 25명 가운데 대다수는 투표에서 F등급이 될까 두려운 나머지 체제에 순응하고 집단따돌림에 동참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장난이라며 외면하고 묵인한다. 박 감독은 "게임이 탄생한 계기는 무의식과 무관심"이라며 "이런 게임을 하는 아이들을 방치하는 어른들이야말로 무의식과 무관심으로 게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신예 배우들을 주연으로 기용하고도 높은 성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지수 1위를 기록했고,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뷰(Viu)에서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2위에 올랐다. 큰 인기를 얻다 보니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강조한 기획 의도와 달리 드라마를 모방한 학교폭력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공개 후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는 안내장을 학부모들에게 배포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청소년 관람 불가 시청 등급으로 보호자의 시청 지도가 필요한 작품이다. 박 감독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가 게임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려 했는데 이런 (부작용)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편치 않았다"며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젊은 배우들과 학교폭력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촬영하다 보니 제작진의 마음도 무거웠다고 한다. 박 감독은 특히 수지가 처음으로 폭행당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는 모든 배우와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김지연(그룹 우주소녀 보나)이 자기 대역이 폭행당하는 연기를 보고 먼저 울기 시작하고 마치 전염되듯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다 같이 박수치고 서로 응원하면서 그 장면 촬영을 마무리했어요. 그 장면을 찍으면서 현장의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하나가 된 것 같았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스틸[티빙 제공] 작품 종반부에 학생들은 주인공 성수지(김지연 분)의 주도로 결국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고, 주모자들은 각자 벌을 받게 된다. 다만 마지막 장면에서 평화를 되찾은 학교에 두 쌍둥이가 전학을 오고 이들이 게임을 부활시키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즌2에 대한 암시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감독은 이를 두고 "사실 그 부분은 수미상관식 표현일 뿐 새로운 학교폭력이 시작된다는 암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쌍둥이를 향해 성수지가 자기 이름을 소개하는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성수지 자신이 처음 전학을 와서 자기소개를 했던 것을 연상케 하는 연출이라는 것. 박 감독은 "마지막 내레이션 속 성수지의 목소리가 피라미드 게임을 다시 시작하려는 두 쌍둥이를 차단하고 비웃는 것처럼 느껴지게 표현하려 했다"며 "성수지가 백연여고에 와서 피라미드 게임을 없앴듯이 쌍둥이가 새로 게임을 만들려고 해도 막아낼 것이라는 암시"라고 덧붙였다. '피라미드 게임'은 특히 신예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성수지 역할의 김지연은 과거에도 주연 경험이 있지만, 백하린 역할의 장다아, 명자은 역할의 류다인, 서도아 역할의 신슬기, 임예림 역할의 강나언 등 비중 있는 배역 대부분을 신예로 채웠다. 장다아는 이번 작품이 데뷔작이면서도 피라미드 게임을 설계한 흑막이자 과거의 아픔을 가진 백하린으로 변신해 호연을 펼쳤다. 장다아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 감독은 "'장원영 언니'라는 것을 알고 장다아 배우의 오디션을 봤는데, 사실 그런 배우의 배경은 오히려 제가 캐스팅을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었다"며 "그런데 외모는 물론이고 손짓이나 발짓, 눈빛, 목소리 톤까지 모두 백하린 자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감독은 장다아가 이번 작품에서 대본이 새까매질 정도로 메모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캐스팅 과정에서 냉정해지려고 항상 노력한다. 다른 건 안 보려고 했고, 이 배우가 배역과 얼마나 닮았는지만 본다"며 "배우의 배경 때문에 캐스팅했는지 묻는 지인들도 있었는데, '네가 직접 보고 느껴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현생인류, 인니 토바화산 대폭발 후 건조기에 아프리카 탈출"
"현생인류, 인니 토바화산 대폭발 후 건조기에 아프리카 탈출"
에티오피아 북서부 중석기 시대 유적지인 신파-메테마1에서 발견된 화살촉. 연대측정 결과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이 대폭발을 일으킨 7만4천 년 전 유물로 밝혀졌다. 이는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기 전 이미 활과 화살을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Blue Nile Survey Project 제공] 국제연구팀 "7만4천년 전 토바 화산 폭발이 현생인류 이주 촉진했을 가능성" 아프리카에 살던 초기 현생인류가 약 10만년 전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 대폭발 이후 이어진 건조기에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로 이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밖으로 이주한 것은 장기간 이동하면서 사냥과 채집을 통해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는 '녹색 통로'(green corridor)가 만들어지는 습한 시기였을 것이라는 기존 이론과 배치된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존 카펠만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1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에티오피아 북서부 중석기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기와 동물 유골 등을 분석, 현생인류가 토바 화산 대폭발이 일어난 7만4천년 전 이곳에 거주했고 이곳이 당시 매우 건조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현생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여러 차례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지만 전 세계로 확산한 것은 10만 년 전부터다. 연구자들은 식량이 풍부하고 인구가 증가하던 습한 시기에 형성된 '녹색 통로'로 이들이 세계로 확산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해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에티오피아 북서부에 있는 블루 나일강의 지류인 신파강 유역 중석기 시대 유적지인 신파-메테마1(Shinfa-Metema 1)을 조사했다. 이곳에서는 많은 화살촉과 석기 제조 과정에서 나온 돌 조각, 포유류 이빨 화석 등 동물 유골, 타조 알껍데기 등이 발굴됐다. 이들 유물이 발견된 지층의 퇴적물에는 화산 폭발 때 분출되는 유리편(glass shard)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를 화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7만4천년 전 대폭발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에티오피아 북서부 저지대에 있는 중석기 시대 고고학 유적지인 신파-메테마1에서 7만4천년 전 토바 화산 대폭발 이후에도 현생인류가 이곳에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석기 등이 발견됐다. [From https://topographic-map.com Open Database License (ODbL) v 1.0 제공] 이는 이 지역에 현생인류가 28만년 전부터 5만년 전까지 이어진 중석기 시대 가운데 약 7만4천년경에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타조 알껍데기와 포유류 이빨 화석에서 나온 산소 동위원소 분석 결과 당시 이 지역이 매우 건조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당시 이곳 사람들의 물고기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조한 기후에서는 식량 얻기가 어렵지만 역설적으로 강이 마르고 웅덩이가 되면서 활과 화살로 물고기 사냥이 가능해진 게 그 이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먹은 음식에 물고기가 비정상적으로 많았다는 것은 긴 건기 동안 강이 얕은 물웅덩이로 변하면서 물고기 사냥이 쉬워졌고, 현생인류가 이런 건조한 기후 조건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북서부 중석기 유적지에서 머리카락 지름보다 작은 화산유리편(glass shard)이 발견됐다. 이 유리편은 분석 결과 7만4천년 전 발생한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 대폭발 때 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Racheal Johnsen 제공] 연구팀은 이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자원이 고갈되면 사람들이 물웅덩이를 벗어나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아프리카 밖으로 흩어져나갈 수 있는 '푸른 통로'(blue corridor)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적지에서 확인된 이들의 행동 유연성은 토바 화산 대폭발 여파 속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됐고, 현생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직면한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출처 : Nature, John Kappelman et al., 'Adaptive foraging behaviours in the Horn of Africa during Toba supereruption',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4-07208-3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축구, 베트남에 1-0 신승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축구, 베트남에 1-0 신승
후반 7분에 미들필더 에기 마울라나가 골을 넣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1일 자카르타 겔로라붕까르노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3차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두며 F조 2위로 올라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2위인 인도네시아는 105위 베트남을 맞아 전반전에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 7분에 미들필더 에기 마울라나가 골문 앞에서 베트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소중한 1승을 거뒀다. 골을 넣자, 8만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의 관중들은 물론 함께 관람하던 조코위 대통령은 열광했다. 이로써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베트남을 상대로 2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인도네시아전 패배로 베트남은 F조 1승2패를 기록, 3위로 하락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7패를 기록하며 G조 5개 팀 중 최하위로 탈락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오는 26일 베트남 원정을 떠나 F조 4차전을 치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 숫자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변경돼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 열망이 끓어오르고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힌두 녀삐와 이슬람 라마단은 성찰의 시간" 종교부 장관
"힌두 녀삐와 이슬람 라마단은 성찰의 시간" 종교부 장관
2024년 3월 달력 [데일리인도네시아] 라마단 시작일: 무함마디야 3월 11일, NU 3월 12일 하루 차이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의 '침묵의 날'인 녀삐(Nyepi)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Ramadan)은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이며 서로 다른 종교의 의례와 전통을 존중하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야꿋 촐릴 꾸마스 종교부 장관이 말했다. 녀삐는 힌두교 사카 달력의 새해 첫날로, 힌두교가 주류인 발리 주민들에게 가장 큰 명절이자 인도네시아 국경일 중 하나이다. 라마단은 이슬람력(태음력)의 9번째 달로 선지자 모하메드가 코란의 첫 계시를 받은 것을 기념하여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행하고 자선과 관용을 실천하는 달로, 라마단 기간 중 무슬림들은 일출부터 일몰까지는 먹거나 마시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있다. 올해 녀삐는 3월 11일이다. 라마단의 시작 일은 인도네시아 무슬림 종파인 무함마디아가 3월 11일부터, 또다른 종파인 나둘라뚤울라마(NU)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3월 12일부터이다. 짜뚜르 브라따 뻬니빠안(Catur Brata Penyepian. 은둔 기간 중 금지 사항 4가지)는 힌두교도에게 사색을, 라마단 기간 동안의 단식은 무슬림에게 자기 성찰의 시간이다. 힌두교도들은 녀삐 전날인 10일 따우르 아궁 끄상아(Tawur Agung Kesanga) 의식과 오고오고(Ogoh-ogoh) 행진을 하며 녀삐를 준비하고, 무슬림은 라마단 시작 전날 따힙 라마단(Tarhib Ramadan 라마단 맞이 행사)을 열고 끼얌 알라일(Qiyam al-Lail. 야간 철야 기도) 또는 저녁기도를 하며 라마단을 준비한다. 힌두교도들은 '침묵의 날' 하루 동안 불을 피우고, 일하고, 여행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삼가한다. 한편 무슬림들은 라마단에 금식한다. 아꿋 촐릴 장관은 "녀삐와 라마단은 서로 다른 종교적 관습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호 존중할 것"을 강조했다. 장관은 이어 "힌두교도들이 녀삐를 통해 동료 간 유대 관계를 돈독히하고 환경의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아이유 월드투어 자카르타 등 줄줄이 '전석 매진'
아이유 월드투어 자카르타 등 줄줄이 '전석 매진'
가수 아이유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가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여는 월드투어 'H.E.R'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어크·애틀랜타·워싱턴 D.C·로즈몬트·오클랜드·로스앤젤레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고 9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이유가 단독 콘서트로는 처음 찾는 북미 지역 공연도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전날 진행된 자카르타 예매는 동시접속이 63만을 기록했다. 일본 오사카 공연은 오는 17일까지 제2차 선행예매가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태국 방콕 예매는 추후 진행된다. 이담은 "아이유의 월드투어 개최가 알려진 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애나'(아이유 팬덤)도 열렬히 환호해 그를 향한 글로벌 팬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며 "대만은 지난 6일 예매에서 동시접속 70만이라는 폭발적인 수치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타이베이 리포트, CTS 뉴스, TVBS 뉴스 등 대만 현지 매체는 '한국의 국민천후(여왕) 아이유의 티켓 매진', '현지 공연도 한국처럼 실명제로 암표상 근절' 등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어로 쓴 첫 한국사 정본 『한국사: 한반도 통사』 출간
인도네시아어로 쓴 첫 한국사 정본 『한국사: 한반도 통사』 출간
『한국사: 시대를 거치는 한반도』 책 이미지 [사진: 양승윤 교수] 『한국사: 한반도 통사』 세미나 UI에서 열려 양승윤 저, 꼼빠스 그라메디아 출간 인도네시아 주요 한국학과와 인도네시아 교육부 및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최근 출간된 인도네시아어로 쓴 첫 번째 한국사 정본 『한국사: 한반도 통사』 (Sejarah Korea: Semenanjung Korea dari masa ke masa)가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어판 한국사 신간 『한국사: 한반도 통사』는 양승윤 교수가 집필하고, 인도네시아 출판사 '꼼빠스 그라메디아'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인도네시아에 대해,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UGM)에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해 가르쳐온 원로학자의 노하우가 집적된 책이다. 양 교수는 족자카르타에 있는 가자마다대학교(UGM)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면서 만든 강의노트를 책으로 출판하는데 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한국사: 한반도 통사』 세미나 지난 2월 22일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UI) 인문대학에서 열렸다. [사진=데일리인도네시아] 한국사 출간 이유 한국사 책 출간을 서두르고 이어 자비로 구입해 기증한 이유에 대해, 양승윤 교수는 인도네시아에서 발간된 한국사 자료가 거의 없고 아주 적은 자료마저도 오류가 많아서 이를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양승윤 교수에 따르면, 한국학 전문가이자 UGM 문과대 부학장인 수라이 UGM 교수(Dr. Suray Agung Nugroho/ 한국외대 국제학 박사)는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도서관의 '코리아 코너'를 방문했다가 북한 김일성 부자 평전을 포함해 그곳에 전시된 자료들이 거의 모두 북한 자료들이라고 알려왔다. 또 다른 이유로 이 책을 감수한 유은규 교사의 조사를 꼽았다. 유 교사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국사 교사로 재임하면서 인도네시아의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서 그들이 배우는 한국 역사의 내용이 어떤지 분석하였는데, 인도네시아 고등학교 세계사 책에 한국에 대한 내용이 두 쪽이 안 되고, 그마저도 잘못된 서술이 많았다. 한국사의 감수자 유은규 선생은 2017년부터 2022년 2월까지 JIKS 국사 교사로 재직했고, 2021년 한 해 동안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한인뉴스'에 한국사를 11개월 동안 연재했으며, 현재 서울 문정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유 교사는 "중세 한국사는 중국 제국의 속국으로 전락시켜 놓았고, 현대사의 경우에도 남한과 북한 관계가 잘못 서술된 것도 있었다."라며, 그 이유를 인도네시아에 인도네시아어로 제대로 번역된 한국사 책이 없어서 일 것으로 보았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유은규 교사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읽고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다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따라서 높아질 것"이라며 "양 교수님의 한국사 책을 읽은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의 가교역할을 굳건하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사: 한반도 통사』 리뷰 대회의 수상자와 시상자 문정완 대표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재인도네시아 한인 사업가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대학 한국학과와 도서관에 배포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양 교수의 제자들이 한국사 책 600권의 구입 비용을 후원해서 UI와 UGM 등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의 한국학과 신입생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양 교수는 자카르타 살렘바 소재 국립중앙도서관(Perpustakaan Nasional Republik Indonesia)에 10권을 보내 비치하게 했고, 스나얀 소재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Kementerian Pendidikan, Kebudayaan, Riset, dan Teknologi Repubulik Indonesia)의 학술자료 도서관에도 10권을 보냈다. UGM 문과대학(학과장 Achmad Rio Dessiar/ 경북대 한국문학박사)은 책을 구입하는데 자체 예산(400만 루피아)을 사용했고, 다음 학기에는 예산을 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오바 에밀리아 UGM 총장은 한국사 책의 발간사를 썼다. 양승윤 교수는 앞으로 약 5년 간 인도네시아 전국에 산재한 한국학과에 인도네시아어 본 한국사 책을 무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며, 뜻 있는 분들의 동참을 희망했다. 유은규 교사가 '동해와 독도'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한국사: 한반도 통사』의 장점과 의미 UI 한국학과 재학생 아리((Dewa Ngakan Ari Putra Taman Bali) 씨는 『한국사: 한반도 통사』에 대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한국 역사 전체를 심도있게 분석하면서도 이를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서사로 풀어내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긴밀한 상호관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조명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리 씨는 "『한국사: 한반도 통사』는 단순히 사건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과거가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넓은 맥락에서 해석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이 어떻게 국가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형성해왔는지, 그리고 어떤 획기적인 변화를 겪으며 현재의 모습으로 이어져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유은규 선생은 "인도네시아에 한국 정치와 문화를 학문적으로 심어오신 양승윤 교수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라며 "(양 교수님이) 인도네시아인에게 한국의 역사도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역사 교사로서 이 책의 출판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감수자로서 유은규 선생은 "외국인이 알아야 할 한국사의 내용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양 교수님 원고에) 약간의 첨삭을 가하고, 설명이 난해하게 된 부분을 쉽게 바꾸는 정도의 작업을 하였다."라며 "또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꼭 알았으면 하는 범위에서 고민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책의 의미에 대해, 유은규 선생은 "이 책은 인도네시아어로 쓴 첫 번째 한국사 정본이다"라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우리 말 속담처럼 이 책은 더 다양하고 더 깊이 있고 더 전문적인 한국 역사가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고 출판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책의 장점에 대해, 유은규 교사는 인도네시아어 번역이 잘 되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점을 꼽고,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한국사를 공부할 때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하고 싶은 한국인에게도 권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와 독도 토론회 발표자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UI 문과대학, 한국사 리뷰 행사 개최 이 책의 리뷰 행사가 지난 2월 22일 UI 문과대학 강당에서 열렸다. UI 문과대학 소속 한국사 전공자 로스띠뉴 교수(Dr. Rostineu Ros)와 아프리아디 강사(Afriadi. 한국-인도네시아 관계사로 박사논문 작성 중)가 이날 행사를 주관했고, "동해와 독도"(Laut Timur dan Pulau Dokdo)에 대한 토론은 동아시아학 전문가인 이끄 이스와리 라완다(Dr. Ike Iswary Lawanda) 교수가 진행했다. 이날 리뷰 행사 중에는 재학생 대상 리뷰 대회 수상자 1등 아리(Dewa Ngakan Made Ari Putra Taman Bali), 2등 비안다(Vianda Puspita), 3등 비까(Vika Dewanti Putri)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신간 리뷰 행사의 인사말은 한국에 있는 양승윤 교수 대신 자카르타에 있는 한식당 '한상'의 문정완 대표가 했다. 문 대표는 한국사 책 구입비를, 양 교수는 UI 한국학과 학생들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서 국사 교사를 5년 간 역임한 유은규 선생은 인도네시아어본 한국사를 감수하고, 이 책 말미에 "동해와 독도"(Laut Timur dan Pulau Dokdo) 주제의 에세이를 실은 인연으로, 신간 리뷰 행사에서 같은 제목의 주제 발표를 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무안공항, 인니 등 동남아 3개국 '무사증 입국' 내년 3월까지 연장
무안공항, 인니 등 동남아 3개국 '무사증 입국' 내년 3월까지 연장
무안공항 통해 입국한 관광객 [전남도제공]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 관광객들에 대한 무사증 입국 기한이 내년 3월 말로 1년간 연장된다고 27일 밝혔다. 무사증 입국 제도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 나라를 대상으로 무안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5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15일 동안 비자 없이 전남·광주·전북·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3월 15일부터 실시된 무안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로 인해 지금까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관광객 4천여명이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무사증 입국 제도 연장에 따라 이들 국가 관광객이 무안공항을 통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어 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해외관광객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 및 정기·부정기 노선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마케팅도 추진한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해외관광객 맞춤형 체류 상품을 확대하고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완도 해양치유센터, 목포 오션호텔 등 전남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겨남에 따라 신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외래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래를 위한 과거의 서술: 양승윤 교수님의 『한국사: 한반도의 시시각각』 리뷰
미래를 위한 과거의 서술: 양승윤 교수님의 『한국사: 한반도의 시시각각』 리뷰
인도네시아어로 된 한국사 책 『한국사: 시대를 거치는 한반도』 글: 아리(Dewa Ngakan Ari Putra Taman Bali.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한국학과 학생) 역사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문명을 이해하고, 역사라는 직물을 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양승윤 교수의 저서 『한국사: 시대를 거치는 한반도』는 이러한 모든 측면을 세심하고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저자인 양승윤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가자마다대학교에서의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를 오랜 기간 연구해왔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한국 역사 전체를 심도있게 분석하면서도 이를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서사로 풀어내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긴밀한 상호관계에서의 한국의 영향력을 조명한다. 『한국사: 한반도의 시시각각』은 '한국사를 읽기 전에'와 '한국인의 이름을 알자' 라는 독특한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는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저자의 성숙한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한국의 역사적 서사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책은 『한국사의 시작과 삼국』에서부터 『통일신라』,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와 "제국주의 시대의 한국", "1910~1945년 한국의 식민지화",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주요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설명한다. 각 장은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으며, 문화, 정치, 사회적 역학을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 탐구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조선에 대한 식민주의 실천과 자유를 위한 인민의 투쟁"이 추가로 수록되어있다. 이 부분은 식민주의의 영향과 한국인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대해 더 넓은 관점에서 논의하며, 역사적 사건들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양승윤 교수의 『한국사: 한반도의 시시각각』은 단순히 사건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과거가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넓은 맥락에서 해석하고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이 어떻게 국가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형성해왔는지, 그리고 어떤 획기적인 변화를 겪으며 현재의 모습으로 이어져 왔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끝] 아리(Dewa Ngakan Ari Putra Taman Bali.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한국학과 학생)
[르포] 자카르타의 갑진년 설 풍경
[르포] 자카르타의 갑진년 설 풍경
자카르타 스나얀시티 쇼핑몰의 초콜릿 매장. 설과 발렌타인데이 장식을 함께.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갑진년 설은 홍등과 선거 배너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쇼핑몰과 주요 건물에 홍등과 용 장식물들이 내걸린 한편, 대선 후보와 정당을 홍보하는 배너와 깃발이 자카르타 거리를 뒤덮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설을 임렉(Imlek) 또는 중국설(Tahun baru Cina)라고 부른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국가들도 음력설을 쇠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진출 시기가 앞서고 인구도 월등히 많은 중국인들의 명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를 찾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음력설인 2월 10일 자카르타 롯데 쇼핑 애비뉴에서는 인도네시아인들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즐겼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한국의 설 분위기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영수)는 설날을 맞이하여 오는 2월 6일(화)부터 2월 12일(월)까지 7일간 해외홍보관 KOREA 360에서 설날주간행사를 마련해,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의 설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카르타 롯데 쇼핑 애비뉴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 중인 인도네시아인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가족, 이웃, 회사 단위로 모여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나눠 먹었다. 가톨릭 신자들은 자카르타한인성당에서 위령미사를 드리기도 했다. 무궁화슈퍼 내 식당을 포함해 일부 한식당들은 이날 고객에게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해외에서도 설 인심을 나누었다. 또한 남부 자카르타에 있는 한국식 중식당 가야성에서는 고등학교 동문들이 모여서 동문회 겸 설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의 한 참석자는 "동문회 날짜가 설날과 겹쳤는데, 해외에서 가족은 아니지만 동문들끼리 함께 떡국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날짜를 변경하지 않고 저녁 모임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평소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서 설 인사를 나눴다. 자카르타 뽄독인다몰에 설치된 용 조형물 [데일리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요 쇼핑몰에는 붉은 등과 금색의 용 조형물과 함께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핑크빛 하트 풍선도 공간을 채웠다. 뽄독인다몰과 찌뿌뜨라몰 등에서는 바롱사이(사자춤)와 중국 전통음악연주 등을 공연했고, 자녀와 부모가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맞춰 입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자카르타 시민 옥니엘 밀레니움(24)은 임렉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축하하는 것이 전통이라며, 이날도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임렉은 선거와 발렌타인이 가까워서 다른 해와 분위기가 다르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대통령 후보들이 이날 자카르타 스나얀경기장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JIS) 그리고 중부자바에서 대규모 옥외 집회를 열어서, 주변 도로에서 하루 종일 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또 각 후보를 홍보하는 티셔츠를 입고 정당 깃발을 흔들며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시내에서 만난 자카르타 시민들은 홍등과 용이 선거 배너와 깃발에 가려졌다고 말했고, 실제로 선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설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데일리인도네시아] 대선후보를 홍보하는 셔츠를 입은 지지자들이 자카르타 붕까르노경기장 인근 잔디밭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어 한국사 (Sejarah Korea)의 출판을 축하하며
인도네시아어 한국사 (Sejarah Korea)의 출판을 축하하며
글: 유은규/ 서울 문정고등학교 교사 (JIKS 한국사 교사 역임) 작년 말 인도네시아어로 된 한국사 책이 출판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사실 지난해 7월부터 이 책이 언제 나올까 하고 궁금했는데, 가을이 지나고 찬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며, 해를 넘겨야 하나 하는 걱정도 들었다. 2023년이 다 지나기 전에 한국사 책이 출판되어서 하나의 매듭이 잘 지어진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책의 출판을 기념하며 먼저 오랫동안 인도네시아에 한국 정치와 문화를 학문적으로 심어오신 양승윤 교수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함께 축하하고자 한다. 양 교수님은 오랫동안 가자마다대학교를 비롯한 인도네시아의 몇몇 대학의 한국어학과에서 제자를 양성하시면서 그들에게 한국의 역사도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계셨다. 그래서 교수님은 그동안 방대한 자료를 모아 인도네시아어로 된 한국사 강의 노트를 만들어 놓고 출판기회를 기다렸다. 그 덕분에 나는 2년간의 짧은 수고로 인도네시아어판 한국사의 출판을 함께 기뻐하게 되었다. 나는 2017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하였는데,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 교민 잡지 한인뉴스에 11개월 동안 칼럼을 썼다. 그 첫 번째가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 역사를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라는 주제였다. 인도네시아의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 한국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서 그들이 배우는 한국 역사의 내용이 어떤지 분석하였다. 한국사의 내용 자체도 매우 적었을 뿐 아니라 그마저도 잘못된 서술이 많았다. 중세 한국사는 중국 제국의 속국으로 전락시켜 놓았고, 현대사의 경우에도 남한과 북한 관계가 잘못 서술된 것도 있었다. 두 쪽에 불과한 매우 짧은 시론적인 내용에서 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한국의 역사가 잘못 소개되고 있는 이유가 인도네시아어로 된 한국 역사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확신하였다. 이 칼럼이 나와 양승윤 교수님을 연결해 준 매개가 되었다. 이 칼럼을 읽고 양승윤 교수님이 당시 기획하고 계셨던 책에 싣고 싶다고 메일을 보내신 것이다. 인도네시아 내에서의 양승윤 교수님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터라 나의 졸작이 그분의 책에 실린다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 아닌가 하여 기쁘게 생각했다. 양 교수님과 나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양 교수님은 메일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수업 교재용으로 한국 역사책을 만들어 놓으셨다고 알려주셨고, 그 원고를 보완해서 정본 한국사를 출판하고 싶으시다며, 감수를 요청하셨다. 이렇게 해서 나는 인도네시아어 한국사 출판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연히 이루어진 좋은 만남이 생각지도 못한 큰일을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 양 교수님이 만들어 놓으신 수업 교재용 한국사를 파일로 받아 보니 이미 상당한 질적 완성도를 가진 원고였다. 목차도 항목별로 일관성 있게 잘 짜여 있었고, 매우 아카데믹하면서 함축성 있는 멋진 문체였으며, 내용 수준도 방대한 한국사 내용을 거의 다 다루고 있는 상당한 수준의 원고였다. 현대사의 경우에는 좌우의 모든 인물을 다 언급하는 등 균형 잡힌 서술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목차 구성과 서술된 문체를 바꾸지 않고, 단지 외국인이 알아야 할 한국사의 내용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약간의 첨삭을 가하고, 설명이 난해하게 된 부분을 쉽게 바꾸는 정도의 작업을 하였다. 또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꼭 알았으면 하는 범위에서 고민하였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한국사 전문 연구자가 아니다. 석사 논문은 썼지만 20년 동안 교사로 생활하면서 한국사를 깊이 연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 교수님의 아카데믹한 책을 감수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내 기준으로라면 이 책의 내용이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고등학교 학생을 가르치면서 교양서적을 읽는 것과 대학 수준의 논문을 읽는 것은 수준차가 크게 난다고 믿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적인 분야인 농업사나 세금 제도, 신분 제도 등에 관한 한 이 책은 교양 한국사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였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내가 양 교수님의 인도네시아어 한국사 출판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긍심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였다.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이 책은 인도네시아어로 쓴 첫 번째 한국사 정본이다. 그래서 이 책의 출판은 매우 의미가 깊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우리 말 속담처럼 이 책은 더 다양하고 더 깊이 있고 더 전문적인 한국 역사가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고 출판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역사 교사로서 이 책의 출판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가 원고를 읽어나가면서 느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인도네시아어 번역이 잘 되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어에 능통하지 못한 내가 읽어도 멈춤 없이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물론 양승윤 교수님이 수십 번 읽고 정성껏 번역하셨지만, 현지 인도네시아어 전문가가 일상적인 구어체로 세심하게 다듬어 주었기 때문이다. 나도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구글 문서 등을 검색하면서 한국이나 영미권 학자들이 직접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한 논문을 찾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읽기도 어렵고 도대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난해한 문장이 많았다. 외국어의 번역에는 이렇듯 한계와 높은 벽이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점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한국사를 공부하는데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 중에서 혹시 수준 높은 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 한국사 교양도 높이고 인도네시아어도 한층 고급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추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양승윤 교수님 후학들의 도움으로 지난 연말에 이미 500권이 배포되었으며, 향후 수년간 우이(UI)와 가자마다(UGM) 등 인도네시아 전국의 한국어학과 신입생들에게 무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자카르타 살렘바 소재 국립중앙도서관(Perpustakaan Nasional Republik Indonesia)에 10권을 보내 비치하였고, 스나얀 소재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성(Kementerian Pendidikan, Kebudayaan, Riset, dan Teknologi Repubulik Indonesia)의 학술자료 도서관에도 10권을 보내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꽤 있고, 한국어 능력 시험에 응시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도 많으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들의 관심도 높고 긍정적이다. 이 책을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읽고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다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따라서 높아질 것이다. 차세대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면서 양 교수님의 한국사(Sejarah Korea)가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의 가교역할을 굳건하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아시안컵] 호주 상대하는 인니 신태용 "포기하지 않고 패기로!"
[아시안컵] 호주 상대하는 인니 신태용 "포기하지 않고 패기로!"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3대 7 정도로 불리…'구멍' 찾아서 8강 올라 한국과 경기 치러보겠다" "포기하지 않고, 패기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강호 호주를 상대로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출사표다.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7일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의 지휘 아래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16강 진출의 대업을 이뤄냈다. 객관적인 전력 차가 커 절대 쉽지 않아 보이지만, 만약 호주까지 무너뜨리면 8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인도네시아는 146위, 호주는 25위다. 신 감독은 "호주는 신체적인 조건, 파워 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현역 시절 마지막을 호주 A리그의 퀸즐랜드 로어(현 브리즈번 로어)에서 보냈다. 이 팀에서 코치로도 4년간 일해 호주 축구를 잘 안다. 신 감독은 "호주 축구의 기본적인 색깔은 잘 안다"면서도 "하지만 감독마다 축구 철학과 색깔이 다 다르다. 그리고 호주 축구가 내가 경험했을 때보다 훨씬 디테일하고 세련된 축구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호주에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경기는 움직이면서 하는 거다. 구멍을 만들어내는 게 나와 선수들의 몫이다.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8강에 오르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신 감독은 한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되기를 소망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호주에 3대 7 정도로 밀린다. 한국은 사우디에 6대 4로 앞선다고 본다. 우리보다는 한국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하지만 공은 둥글다. 8강에 올라 한국과 멋진 경기를 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당시 한국은 스웨덴과 멕시코에 연패해 여론이 매우 안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 독일과 경기에서 2-0 기적의 승리를 거둬 박수받으며 귀국했다. 그러나 신 감독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끝까지 부정적인 쪽에 가까웠다. 그는 지금은 인도네시아 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누구보다 깊은 진폭으로 여론의 흐름을 경험해 본 신 감독이다. 그는 "감독과 선수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에 대해 어떤 말이 나오는지 체크하곤 한다"면서 "선수와 감독은 여론에 상당히 많은 압박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힘들게 치러 팬들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팀을 믿고 악플보다는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면 좋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이 더 자신감 있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인니 축구 새역사 쓴 신태용 "다음 시나리오? 한국과 8강 격돌!"
[아시안컵] 인니 축구 새역사 쓴 신태용 "다음 시나리오? 한국과 8강 격돌!"
"제 다음 시나리오요? 한국과 8강에서 멋진 승부 한 번 펼쳐보는 겁니다!" 인도네시아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시킨 신태용 감독이 두 번째 기적을 준비한다. 인도네시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행 '막차'를 탔다. 이 대회에서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D조 3위를 확정한 인도네시아의 운명은 25일 F조 오만-키르기스스탄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리게 돼 있었다.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야 인도네시아가 16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신 감독은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같은 조인데, 얼마 전(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 키르기스스탄이 1-0으로 이긴 전력이 있어 키르기스스탄이 쉽게 지지는 않을 거라고 봤다. 5대 5 확률로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돌아봤다. 후반 35분 키르기스스탄이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1-1일 된 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신 감독은 크게 마음을 졸였다. 신 감독은 "솔직히, 한국 감독할 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은 것 같다. 정말 힘들었다"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신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등 예상을 깨는 결과를 많이 만들어냈다. 그의 이름 앞에 '운장', '난놈' 등의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이번에도 바늘구멍 통과하는 수준의, 희박해 보이는 가능성을 결국에는 현실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행운을 기대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지난한 작업을 해낸 것 역시 신 감독이다. 그는 인도네시아 리그 수준이 낮아 대표팀 전력을 끌어올리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신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자료를 보면, 인도네시아 리그가 동남아에서 6위 정도고 아시아 전체에서는 23위 정도"라면서 "리그 자체가 약하다 보니 대표팀이 태생적으로 빨리 성장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전폭적으로 나를 지원해줬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선수 기량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다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호주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만약 호주를 물리친다면 8강에서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다. 신 감독은 물러서지 않고 제대로 부딪쳐 보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는 "우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고, 호주(25위)와 한국(23위)은 30위권 팀이다. 월등히 실력 차가 난다"면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실수 하나에 승부가 좌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호주전을 잘 치러 좋은 결과를 내고, 한국도 사우디를 상대로 좋은 경과를 내면, 8강에서 한국과 멋진 승부 한 번 펼쳐 보이고 싶다. 그게 내 다음 시나리오다"라고 힘줘 말했다. 신 감독은 옛 제자들이기도 한 태극전사들을 향한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졸전을 거듭한 끝에 E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력을 질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신 감독은 "한국 정도 되는 팀은 조별리그보다는 토너먼트에 초점을 맞춰서 대회를 준비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은 토너먼트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면서 "더 집중하고 준비 잘했으면 좋겠다. 축구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사상 첫 16강행
[아시안컵]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사상 첫 16강행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1-0 승리 [자료사진=유튜브 캡처]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신태용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는 턱걸이로 최초의 아시안컵 16강을 확정지었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D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했고, 아시안컵 총 6개 조의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에 포함돼 16강 토너먼트에 운 좋게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렀고, 각 조 1, 2위는 16강으로 직행한다.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전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인도네시아는 F조 오만과 키르기스스탄 경기 결과에 운명이 결정되는 처지였는데, 이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인도네시아가 각 조 3위 팀 중 4위를 확정했다. [그래픽]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진(종합) 한국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면서 '운장'으로 평가받았던 신 감독은 탈락 위기에 몰렸던 인도네시아를 결국 16강행 막차에 태워 자신을 둘러싼 행운의 기운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를 대표팀을 맡아온 신태용 감독은 장기적인 전략•전술 수립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켜왔다.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동남아 팀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둘뿐이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월 28일(일) 오후 6시 30분(자카르타시간) B조 1위 호주와 대결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아시안컵]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16강 진출, 하늘의 뜻에 달려"
[아시안컵]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16강 진출, 하늘의 뜻에 달려"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왼쪽)과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4 "16강 진출은 하늘의 뜻에 달린 것 같습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2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조 3위(승점 3·1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오른다. 인도네시아의 16강 진출 여부는 25일 진행되는 F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신 감독은 "원래 경기 다음 날은 회복훈련을 하며 쉬기 때문에 내일은 하루 쉬면서 (F조) 경기 결과를 지켜보겠다. 그다음에 뭘 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일본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방에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았고, 공수 전환이 좋았다. 앞에서 볼을 잃었을 때 바로 압박하는 부분과 역습이 좋아서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주심에 대해서는 불만도 많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점에 박수를 보낸다"라고도 말했다. 신 감독은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그의 지도 아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강호의 지위를 되찾아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광고 모델로 나설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고, 인도네시아 언론도 그에게 우호적이다. 특히 지역 라이벌 팀인 베트남과 한 조로 편성된 상황에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조 3위를 꿰찬 건 인도네시아에, 그리고 신 감독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인도네시아는 146위, 베트남은 94위다. 신 감독은 "FIFA 랭킹이 약한 편인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아시아 메이저 대회에 나와 하고자 한 플레이를 보여준 점이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면서 "강한 상대들과 부딪쳐보면서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신태용 “인도네시아, 더 이상 뻥축구는 없다”
[아시안컵] 신태용 “인도네시아, 더 이상 뻥축구는 없다”
인도네시아 U-19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영덕서 전지훈련 2022.3.21 [자료사진] "숙적 베트남에 소중한 1승 신태용호에 인도네시아 열광"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은 지난 2021년 6월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베트남에게 0-4로 대패했다. 당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박항서,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신태용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동안 여러 차례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베트남을 꺽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1월 19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경기가 열린 카타르 도하에서 숙적 베트남을 1-0으로 꺾으면서 인도네시아가 16강 진출의 희망을 불꽃을 지피자, 인도네시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베트남을 맞아 1-0으로 승리하자,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언론들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번 아시안컵을 계기로 향상됐다"고 평가하며, 자국 대표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현지 분위기는 환호와 축제 분위기로 뜨거웠다. 베트남과의 결전을 앞둔 전날 인도네시아 언론과 인터뷰한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팀이 예전 같이 뻥축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인도네시아팀에게 적용시키고 있으며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인도네시아는 경기 내용면에서 슈팅 16개와 유효슈팅 5개로 베트남의 11개와 3개를 각각 앞섰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 역사상 조별라운드를 통과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개최국 자격으로 AFC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했던 2007년 대회 이후 이번 본선 출전이 17년 만이며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소중한 첫 1승을 따내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날 인도네시아 승리는 전반 39분 공격수 라파엘이 페널티킥을 따냈고, 키커로 나선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아스나위가 침착하게 왼쪽 골대 상단에 꽂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경기 장면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꺽고 16강 진출에 희망을 밝히자, 현지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도 찬사를 보냈다. 인도네시아 언론 레뿌블리까에 따르면 지난 20일 자카르타 붕까르노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슬람단체 나들라뚤울라마(NU) 78주년 행사에 참석한 조코위 대통령은 "밤 12시까지 경기를 보았다.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mainnya bagus sekali)”라며,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현지 언론 CNN 인도네시아는 조코위 대통령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 16강에 진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콤파스는 미국의 스포츠 전문 케이블 텔레비전 ESPN을 인용,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진출 팀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이 베트남과의 승리는 매우 갑진 승리이다”라며, 신태용 감독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선발해 훈련한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현지 언론 오케이존은 “만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하더라도 크게 패하지 않으면 인도네시아가 D조에서 3위가 돼, 조 3위를 통한 16강 진출 가능성도 있다. 이번 대회는 6개 조의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도 16강 진출권이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스포츠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로 최약체인 인도네시아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17위), 이라크(63위), 베트남(94위)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며, 예선 남은 경기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인도네시아가 136위로 10단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냈다. D조에서는 아시안컵 우승 후보 일본을 2-1로 꺾은 이라크(승점 6)가 조 1위로 확정됐다. 일본(승점 3)이 2위,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전 승리로 승점 3(1승1패)으로 조 3위로 올라섰다. 앞서, 아직 승점이 없는 베트남이 최하위로 내려갔다.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일본 +1, 인도네시아 -1)에서 앞선 일본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조별 리그는 1월 24일 18:30시(자카르타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데일리인도네시아]
2024년 새해는‘K-뮤지컬’과 함께
2024년 새해는‘K-뮤지컬’과 함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영상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 도겸의 찬란한 여정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은 2024년을 맞이하여 한국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 도겸의 찬란한 여정’ 2편을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행사를 자카르타와 브카시, 땅그랑, 데폭의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K-뮤지컬을 인도네시아에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한류를 선보이기 위함이다.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초연 이후 5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중성 높은 작품으로 화려한 무대연출과 통쾌한 복수의 서사, 웅장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2020년 10주년 기념 공연을 영상으로 담았으며, 몬테크리스토 역은 <팬텀>, <베르베르> 등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 ‘카이’,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에는 <시라노>, <스위트토드>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린아’가 열연한다. ‘몬테크리스토’는 1.25(목) 자카르타 퍼시픽 플레이스몰 및 2.2(금) 데폭몰의 CGV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작품으로 K-Pop 아이돌 세븐틴 멤버 도겸의 뮤지컬 비하인드 스토리와 뮤지컬 <엑스칼리버> 실황을 담은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 도겸의 찬란한 여정’은 1.26(금) 브카시 사이버 파크몰 및 2.1(목) 땅그랑 파라다이스 워크 세르뽕몰에 위치한 CGV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세븐틴 멤버 도겸이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 역할을 맡은 2021년 공연 실황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치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으며,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 위한 도겸의 준비과정과 출연배우들이 함께한 생생한 연습 및 공연장면이 담겨 있다. 이번 K-뮤지컬 영상 상영회 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홈페이지(id.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은 무료이다. [한국문화원=데일리인도네시아]
[20240120] 주간 뉴스브리핑
[20240120] 주간 뉴스브리핑
아이유 월드투어 'H.E.R'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 3월부터 월드투어…자카르타·LA 등 18개 도시 순회 가수 아이유가 월드투어에 나선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오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H.E.R.'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과 일본 요코하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18개 도시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2019년 아이유의 아시아투어 '러브, 포엠'(Love, Poem) 이후 약 5년 만의 국내외 투어로 서울 공연은 오는 3월 2~3일과 9~10일 열린다. 공연 날짜 이외의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스'(Love Wins)는 오는 24일 발매된다. 동포청, 10월 전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에 김우재 회장 위촉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오는 10월 22∼24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최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에 인도네시아의 김우재 회장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식품, 무역, 관광, 건설 등을 아우르는 무궁화유통그룹을 경영하고 있으며 제17대 (사)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3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대회장은 재외동포 경제인을 대표해 대륙별·국가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홍보하고, 재외동포 경제단체 참가를 독려하는 등 대회 준비를 지원한다.
[아시안컵]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K리거 아스나위 앞세워 베트남 격파
[아시안컵]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K리거 아스나위 앞세워 베트남 격파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1-0 승리 [유튜브 캡처] 이라크에 충격패한 일본에 골득실서 뒤진 3위…16강 진출 가능성 인도네시아가 K리거 아스나위를 앞세워 베트남을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행 희망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19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베트남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진 인도네시아는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앞서 일본에 2-1 깜짝 승리를 거둔 이라크가 조 1위(승점 6·2승), 일본이 2위(승점 3·1승 1패·골득실 +1)에 자리한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일본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진 3위(승점 3·1승 1패·골득실 -1)다. 2패의 베트남은 최하위로 처졌다. 16강에는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오른다. 인도네시아는 24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과 대결한다. 한국 대표팀 감독을 지낸 신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이래 처음으로 베트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탈락 위기에 놓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힘과 스피드에서 앞선 인도네시아가 점차 우위를 점했고,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라파엘 스트라윅이 받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파울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 이어 지금은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뛰고 있는 아스나위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이란이 홍콩을 1-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이란이 C조 1위(승점 6), 전날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친 아랍에미리트(UAE)가 2위(승점 4), 팔레스타인이 3위(승점 1), 홍콩이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란은 전반 24분 메디 가예디의 골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페르시브 반둥 유소년 축구팀, 제주 유소년 축구대회 참석
페르시브 반둥 유소년 축구팀, 제주 유소년 축구대회 참석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제주도-넥슨-제주Utd[제주도 제공] 제주도·넥슨·제주Utd, 유소년 축구대회 활성화 협약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제주유나이티드FC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 넥슨이 후원하는 '그라운드 N 스토브리그 in 제주'는 11일부터 20일까지 조천체육관, 제주대학교 운동장, 제주남녕고등학교 등 제주시내 일원 축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Utd를 비롯해 울산HD, 부산아이파크, 포항스틸러스, 수원FC, 충북청주FC, 서울이랜드 FC 등 K리그 산하 유소년팀과 제주제일중 등 제주 지역팀, 데렌FC(몽골),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 오이타 트리나타(일본), PVF(베트남) 등 해외 유소년팀까지 총 13개 팀이 참가했다.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 in 제주'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프로그램입니다. 2022년 남해에서 처음 시작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13개 팀은 40회 이상의 리그 경기를 치르며 실전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넥슨은 국내팀을 대상으로 K리그 레전드 코치진이 이끄는 원 포인트 클래스를 진행한다. 유현, 김원일, 송진형, 이근호 등 코치진이 포지션별 맞춤형 레슨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구자철 선수의 진로 토크쇼, 정태석 스포츠 의학 박사의 토크쇼,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편 제주도와 넥슨, 제주유나이티드FC(이하 제주Utd)는 15일 제주대 체육관에서 유소년 축구 대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유소년 축제대회인 '그라운드 N 스토브리그 in 제주'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주도가 유소년 축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서 아시아 지역의 젊은이들과 스포츠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교류의 장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공동 번영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스토브리그가 성공적으로 지속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무 넥슨코리아 FC퍼블리싱 그룹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훈련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제주도, 제주Utd와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구창용 제주Utd 대표이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서 훗날 제주에서의 추억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회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스토브리그를 더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100개국 1000여명이 대답한 ‘사랑하는 한국 단어’
100개국 1000여명이 대답한 ‘사랑하는 한국 단어’
수고했어, 부부, 비누, 후추... 한글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해. 외국인이 사랑하는 한글 단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많이 꼽힌 단어는 ‘사랑해요’(33개)와 ‘괜찮아요’(17개), ‘나비’(16개)였다. ‘어떻게’(13개), ‘진짜’(12개)처럼 한국인이 자주 쓰는 부사도 뒤를 이었다. ‘진짜’를 가장 처음 배운 단어로 꼽은 외국인은 “한국 사람들이 이 단어를 다양한 억양과 극적인 말투로 사용하는 게 마음이 든다”고 했다. ‘좋아해요’(11개), ‘아름답다’(10개), ‘답답하다’(10개)도 많이 꼽힌 단어였다. ‘눈치’(9개)나 ‘우유’(9개)처럼 생각지 못한 단어도 인기가 많았다. ‘눈치’가 한국 문화를 잘 나타내서 좋다는 외국인은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이 이해하기엔 상당히 어렵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톡투미 인 코리안이 지난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우리가 사랑한 한국어 단어’가 지난해 10월6일 공개 이후 두달여간 7422건(11월30일까지) 다운로드되는 등 외국인들 사이에서 소소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겨레는 1일 새해를 맞아 전 세계 100개국의 외국인 1033명이 사랑한 한국어 단어를 살펴봤다. 외국인들이 꼽은 사랑하는 한국어. 톡투미 인 코리안 제공 한글을 더욱 새로운 관점으로 보는 단어들도 있었다. ‘비누’라는 단어에 대해 한 외국인은 “발음이 ‘be new(새로워지다)’처럼 들린다. 비누로 씻으면 새로워지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후추’라는 말은 외국인에게 재밌는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한 외국인은 “이 단어가 재채기처럼 들려서 좋아하는데 그것 때문에 기억하기 쉽다. 왜냐면 후추가 바로 재채기를 하게 만드는 거니까”라고 했다. 외국인들이 꼽은 사랑하는 한국어. 톡투미 인 코리안 제공 '수고했어'에 대해, 한 외국인은 “이 단어는 아름다운 성취감을 주면서도, 일을 완수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해줘요.”라는 글을 남겼다. '수고했어'에는 영어로는 완전히 표현되지 않는, ‘열심히 했다, 잘했다, 일해 줘서 고맙다’는 의미를 모두 담아 전달할 수 있어 좋다는 이 감상은 평범했던 한글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외국인들이 꼽은 사랑하는 한국어. 톡투미 인 코리안 제공 글자 모양이 귀여워서 좋다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부부’는 “단어의 모양이 두 사람처럼 보여서 너무 좋다. 말할 때도 귀여운 한 쌍처럼 들린다”거나 ‘옷’은 “사람처럼 생겼다. 이 글자가 무슨 옷을 입을지 궁금하다”는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5∼19일 진행됐다. 최종 108개의 단어가 선정돼 무료 전자책으로 만들어졌다. 톡투미 인 코리안의 한보람 팀장은 “우리에게는 익숙해서 평범했던 단어들이 외국인의 시선에선 어떻게 보이는지, 어떻게 특별해지는지 경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Book] 우리가 사랑한 한국어 단어, 109 (Our Beloved Korean Words, 109)
드라마 '경성크리처' 세계관 담은 외전 웹툰 나온다…20일 공개
드라마 '경성크리처' 세계관 담은 외전 웹툰 나온다…20일 공개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지지 않는 꽃'[카카오엔터 제공] 한국 20일 공개... 이어 인도네시아,북미,대만,태국서도 연재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세계관을 잇는 외전 형태의 웹툰이 연재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 지지 않는 꽃'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웹툰은 슈퍼코믹스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이달 말 국내 공개에 이어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도 연재할 계획이다. 드라마가 1945년 경성 옹성병원을 배경으로 한다면, 웹툰은 같은 시기 실험으로 괴물이 탄생한 만월도에서 벌어진 일들을 풀어나간다. 실험을 받고도 괴물이 아니라 강력한 존재로 변이한 주인공 금란과 그를 돕는 병길이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다. 웹툰 에피소드에 드라마 속 등장인물인 채옥, 가토 중좌를 등장시켜 두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방영에 맞춰 웹툰으로도 동일 세계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최근 많이 시도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 드라마 '킹더랜드'의 방영에 맞춰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등을 담은 동명 웹툰이 연재됐고, 10월에는 '힘쎈여자 강남순'의 스핀오프(파생) 웹툰으로 주인공 엄마 이야기를 담은 '힘쎈여자 황금주'를 선보인 바 있다. [연합뉴스]
말레이·인니·한국 청춘의 사랑…영화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
말레이·인니·한국 청춘의 사랑…영화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
3국 단편영화 엮은 옴니버스…한국 편은 김태식 감독 연출 서울의 공사장에서 일하는 포크레인 기사 기남(홍완표 분)은 연애 한번 해본 적 없는 청년이다. 어느 날 키스방 광고 전단을 본 그는 큰맘 먹고 그곳을 찾아간다. 밀실에서 기남 앞으로 나온 소현(이태경)은 키스의 종류부터 방법에 이르기까지 '이론' 설명만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3개국의 단편영화 세 편을 옴니버스식으로 엮은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에서 한국 편에 해당하는 '키스미'의 한 장면이다. 소현에게 첫눈에 반한 기남은 그날부터 키스방을 드나들며 소현의 강의를 듣는다. 두 사람의 대화는 점점 깊어지고, 기남은 소현의 숨겨진 고통도 알게 된다. '키스미'에는 코믹한 장면이 많다. 사랑에 빠진 기남은 공사장에서도 딴생각만 하고, 그의 포크레인이 평소와는 다른 움직임을 하는 걸 동료들은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한국과 필리핀의 합작 영화 '선샤인 패밀리'(2020)를 연출한 김태식 감독이 '키스미'의 메가폰을 잡았다. 말레이시아 편인 '룩앳미'는 호유항 감독, 인도네시아 편인 '터치미'는 제나르 마에사 아유 감독이 연출했다. 세 작품 모두 아시아 대도시에 사는 가난한 청춘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가난이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지라도 청춘의 사랑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걸 보여준다. '룩앳미'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부업체 콜센터 직원 나나(린림)와 범퍼카 놀이시설에서 일하는 아담(자드 히디르)의 이야기다. 린림은 미스 말레이시아에 뽑혀 샤넬 화보에도 출연한 모델 출신의 배우다. 우연히 만난 나나와 아담은 첫눈에 반하기보다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말레이시아의 청춘 남녀가 말장난으로 이른바 '썸'을 타는 장면 같은 것들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터치미'는 친구 사이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남녀가 술에 취해 한 소파에서 자다가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이면서 과거엔 몰랐던 감정을 품게 된다. '터치미'는 인도네시아 현지 사정으로 제작진이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1∼2일 만에 촬영을 끝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등장인물이 얽히면서 빚어지는 사건보다는 두 남녀 배우의 대화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느낌이다. '룩앳미'와 '터치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절을 배경으로 했다.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등장하고, 코로나19 감염자가 마스크를 벗은 채 말하면 곁에 있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거리를 둔다. 국내 관객에게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는 평소 접하기 힘든 동남아시아 영화를 한국 영화와 함께 맛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스크린을 채우는 쿠알라룸푸르와 자카르타의 거리와 상점 등도 눈길을 끈다. 김태식 감독은 지난 1일 시사회에서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외국의 다양한 문화는 국내에서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는 느낌"이라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웃 나라의 문화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일 개봉. 114분. 15세 관람가. [연합뉴스]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 기업가정신 컨퍼런스, 아세안지역 ESG 경영을 강조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 기업가정신 컨퍼런스, 아세안지역 ESG 경영을 강조
2023년 디지털 시대의 국제기업가정신과 사회혁신 컨퍼런스 단체사진 [사진: 한동대학교] 한동대, 2023년 디지털 시대의 국제기업가정신 컨퍼런스 개최 11월 24일 인도네시아 3개 대학교와 협력하여 디지털 시대의 국제기업가정신 컨퍼런스 개최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24일 인도네시아 풀먼 센트럴 파크 호텔에서 자카르타국제대학교 (Jakarta International Unviersity, 이하 JIU), 뻘리따하라빤대학교(Universitas Pelita Harapan, 이하 UPH), 마따나대학교(Matana University, 이하 MU)와 협력하여 ‘2023년 디지털 시대의 국제기업가정신 컨퍼런스(2023 UNESCO UNITWIN Conference on Global Entrepreneurship and Social Innovation)’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도네시아 기업인 및 고등교육 관계자를 초청하여 현 디지털 시대에서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ESG 비즈니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여러 대학 관계자가 힘을 합쳤다. JIU의 Agus Hartadi 총장, UPH의 Christine L. Sommers 부총장, 마따타나대학의 Franky Jamin 총장이 환영사를 전했으며,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 최은창 임팩티브AI 파트너가 각각 △ ESG 경영: 새로운 가치의 탐색,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기업가정신,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였다. 이어서 한동대 지범하 교수, 한양대 최성진 교수, UPH Gracia S. Ugut 교수 등은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ESG 경영이 어떻게 하면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다방면으로 토의하였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미한다. 실질적인 ESG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재무제표에는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도 기업의 중장기 기업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지표로 정의할 수 있다. 크리스틴 엘 소머스 (Christine L. Sommers) UPH 학사 부총장은 “이번 UNITWIN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을 위한 국제기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자리였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 변호사, 기업인, 고등교육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런 기회를 마련한 한동대팀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나눴다. 2023년 국제기업가정신 컨퍼런스 패널 토의 사진 [사진: 한동대학교] 컨퍼런스에 참여한 JIU의 샘 유안 페르마디 (Sam Yuan Permadi) 교원은“한동대 UNITWIN팀이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국제 컨퍼런스는 많은 인도네시아 교육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 기업가정신 마인드셋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컨퍼런스를 통해 더 다양한 UNITWIN 파트너 국가의 대학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있길 고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동국제개발협력원은 이번 컨퍼런스 이후에도 한동대 UNITWIN 사업을 통하여 계속해서 다양한 인도네시아 협력 대학들의 교원을 대상으로 창업 및 고등교육 컨설팅을 진행하여 차세대 교육 리더 및 창업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한동대는 이외에도 국내 최초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동대학교=데일리인도네시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차세대 기업가 교육... UNESCO NGET 프로그램 JIU에서 열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차세대 기업가 교육... UNESCO NGET 프로그램 JIU에서 열려
유네스코 유니트원 워크샾이 11월24일 자카르타인터내셔널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한동대학교] 한동대, 2023 인도네시아 차세대 기업가정신훈련 워크숍 개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국제대학교와 협력하여 차세대 기업가정신훈련 워크숍 개최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한동-아세안 창업혁신센터(Handong-ASEAN Start-up & Innovation Center in Indonesia)에서 자카르타국제대학교(Jakarta International University, 이하 JIU)와 협력하여 ‘인도네시아 차세대 기업가정신훈련 워크숍(2023 Next Generation Entrepreneurship Trainig Workshop in Indonesia)’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카르타국제대학교소속 5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지범하, 이혜규 교수와 한양대학교 한정화, 최성진 교수 및 최은창 임팩티브 AI 파트너가 강사로 참여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기업가정신 △기업가정신 마인드셋 △창업가를 위한 AI혁신 등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이틀간 실시했다. 또한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한동대 최도성 총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교육 사례에 대하여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별히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23년 6월에 한동대 유니트윈에서 주최한 인도네시아 창업 워크숍의 후속조치로 유니트윈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직접 현지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예비 창업 아이템을 심사하고, 멘토링하여 실제로 실현 가능한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도모했다. 아구스 하타디(Agus Hartadi) JIU 총장은 “그간 한동대와 유니트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JIU 교원과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특별히 최도성 총장께서 직접 현지 대학에 방문하여 한동대의 창업교육 및 인재양성 모델을 강연하면서 JIU 교원들이 미래 고등교육의 방향성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차세대 기업가정신훈련 워크숍 중 학생의 사례 발표 [사진: 한동대학교] 워크숍에 참여한 페비올라 마하라니(Febiola Maharani) 학생은“이번에도 한동대 유니트윈팀이 자카르타국제대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우리 학생의 창업 아이템을 심사하고 컨설팅해줘서 창업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동국제개발협력원은 이번 워크숍 이후에도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을 통하여 계속해서 자카르타국제대학교 학생들에게 창업 멘토링을 진행해 청년 창업가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학교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 한동대는 이외에도 국내 최초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국제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동대학교=데일리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닮은 도시 군산, 고인돌의 도시 고창, 나비의 도시 함평
자카르타를 닮은 도시 군산, 고인돌의 도시 고창, 나비의 도시 함평
한국 여행... 재외동포에게 한국을 배우는 시간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한국의 군산은 자카르타를 닮은 도시이다.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향신료를 수탈하기 위해 만든 항구도시가 바타비아, 지금의 자카르타라면, 군산은 일본이 호남평야에서 생산한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든 항구도시이다. 하지만 모든 사안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두 도시는 토착문화와 외래문화가 섞이면서 얻은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지고 있고, 각자의 나라에서 근대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식민시대 당시 건물과 유적들은 이제 꼬따뚜아(Kota tua 구도시)와 군산 원도심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공간이 됐다. 해안 도시인 자카르타의 북쪽 바다에 쁠라우스리브(Pulau seribu, 천 개의 섬들)와 군산 서쪽 바다에 고군산군도는 각각 자카르타와 군산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2022년 미국 CNN은 고군산군도를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 18곳 중 하나로 선정하고, “도심을 벗어나 휴양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라고 소개했다. 미래를 위해 자카르타는 서부자바 등 위성도시에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군산은 새만금 간척지에 이들 신산업을 유치해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인돌의 고장인 고창은 인도네시아의 숨바(Sumba)를 연상시켰다. 지석묘라고도 부르는 고인돌은 한반도 전역과 인도네시아 전역에 유적이 남아있지만, 지금도 고인돌을 만들고 있는 숨바는 한국의 역사학자들이 고인돌 축조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운곡람사르습지는 폐농경지가 30년이 흐르는 동안 스스로 습지로 회복해 유네스코로부터 국제적인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인정을 받았고, 생태마을과 생태관광의 중심지가 됐다. 운곡람사르습지의 회복은 산림 파괴와 무분별한 개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들여다볼 만한 사례이다. 자연이 잘 보존된 함평은 나비와 황금박쥐 같은 희귀생물의 서식지라는 소박한 모습과 더불어 함평천지 한우, 친환경 쌀, 샤인머스켓 등 맛있고 품격있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고장이다. 농경지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평야를 공원으로 개발해 무장애 여행이 가능한 공간이 됐다. 평지에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산책로와 이동로를 조성했다. 함평에서는 오히려 산업화하고 있는 자바섬 서부의 반둥이 연상됐다. 반둥은 고산지대로 신기하고 예쁜 꽃과 나무가 많고 아름다운 자연만큼 문화와 예술도 발전했지만, 최근에 가본 반둥은 고층 건물과 고가도로가 도시풍경을 바꾸고 있었다. 한국을 배우는 시간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으로서 한국 여행은 한국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동안 변한 한국의 모습, 한국에 사는 동안에도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한국의 모습을 발견한다. 2023년 가을에 재외동포 언론인 모임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세한협)는 자연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함평, 고창, 군산 등 세 곳을 여행했다. 가는 곳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현지 주민들과 잘 조성된 아름다운 길, 스토리가 있는 유적과 관광지, 현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만든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 어디서나 가능한 인터넷, 깨끗한 공중화장실 등이 돋보였다. 군산 출신 김명곤 세언협 회장과 아직 군산에 살고 있는 지인들과의 만남은 따뜻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어서 흐뭇했다. 서해안 호남지방에 있는 세 곳은 비슷하면서도 고유한 역사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사계절 볼 거리가 있는 함평 엑스포공원은 10월 중순, 단풍은 아직 물들지 않았고 초록은 여름의 싱싱함을 잃은 애매한 시기에도 몽글몽글한 핑크뮬리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살렸고, 국향대전을 준비하는 분주한 손길들 사이에서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을 미리 볼 수 있었다. 고창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풍부한 역사와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천혜의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유네스코의 도시이다. 죽은 이를 위해 만든 고인돌, 살아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고창읍성(모양성), 다양한 생물이 사는 갯벌, 철새들이 새로이 이주하고 있는 해안, 자연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운곡람사르습지와 주변의 생태 마을이 있다. 고창 청보리, 고창 수박, 고창 땅콩, 풍천장어 등 이미 잘 알려진 먹거리도 많았다.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 영국과 프랑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캄보디아처럼 이웃은 너무 잘 알고 너무 비슷해서 경쟁하는 사이이다. 마찬가지로 이웃한 지방도시들도 경쟁한다.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군산과 전주, 함평과 영광 등 인접한 지역 간의 애교스러운 경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 구축하는 스토리와 산업 여행은 내가 사는 지역을 넘어서 더 넓은 차원에서 현재 이슈와 그 문제에 대한 대응을 확인하는 기회도 된다. 이들 세 지역도 전 세계 지방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광역도시 발달로 인한 지방 중소도시의 소멸을 고민하면서, 지역을 살리기 위한 많은 시도를 하고 있었다. 생태와 정원 관광 등 잘 보존된 자연을 활용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더하고, 새로운 특산물을 개발하는 모습, 청년들이 고향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시행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함평의 경우 한 때 인구가 23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3만 명이 채 되지 못한다고 했다. 항구도시이자 산업도시인 군산도 인구 감소와 도시 축소를 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함평은 나비와 황금박쥐, 파충류 공원 등 희귀동물 서식지 보호하는 동시에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재현한 일강김철선생기념관을 만드는 등 역사 콘텐츠를 구축하는 작업도 하고 있었다. 한편으론 멜론과 용과 등 아열대 과일 재배를 시도하면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재배할 수 없게 된 기존 농작물을 대체할 새로운 농작물을 찾고 있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바다의 수온 상승과 간척사업 등 개발로 인한 조류 변화 등은 갯벌의 생태계를 바꾸고 있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고창의 청년들은 농사와 농산물 가공업을 발전시키고, 고인돌 스토리를 확장하고, 운곡람사르마을습지 스토리를 새로 구축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과 농업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다. 마을 단위의 생태식당은 평소에는 주민들의 모임 장소로 활동하다가 관광객이 오면 주문제로 운영하는 식당과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군산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개 업체 등 신신업체를 유치해 청년들이 일한 일자리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었다. 군산은 맥주 브루어리를 만들고 청보리를 가공한 수제맥주를 군산의 새로운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일제시대 유적을 복원·활용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문을 닫은 학교 건물을 식당과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구 감소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으론 개발에 대한 조급함과 환경 보전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문화유적을 보존하면서 좀 더 완성도 높은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이 군산, 함평, 고창을 여행한다면 인도네시아인이 군산, 함평, 고창을 여행한다면 어떨까? 가장 큰 장애물은 할랄 음식과 기도실일 것이다. 요즘은 알레르기와 지병 등으로 채식을 하는 사람도 많고,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어서 무알코올 맥주나 와인을 찾는 사람도 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으로 인해 디카페인(무카페인) 커피를 찾는 사람도 느는 추세이다. 고창문화관광재단 관계자 한지혜 씨는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할랄음식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며, 예약할 때 조건을 말하면 할랄 기준에 맞추거나 특정 식재료를 뺀 음식을 준비해준다고 말했다. 지역의 고유성을 지키면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준비가 좀 더 필요해 보였다. 암스테르담과 자카르타처럼 직접 교류하면서 서로가 닮아가는 도시가 있고, 군산과 자카르타처럼 직접 교류는 없었지만, 역사와 자연 환경이 비슷해서 닮아 보이는 도시도 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 두 지역을 알아야만 볼 수 있는 그런 깊숙한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한국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끝]
[세언협] 어서와요 함평!... 걷고, 해보고, 먹고 싶은 것 '천지'
[세언협] 어서와요 함평!... 걷고, 해보고, 먹고 싶은 것 '천지'
자연 품어낸 '나비 축제', '국향대전'에 수십만 인파 몰려 (서울=세계한인언론인협회) 조연숙 기자(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 함평의 브랜드인 '함평천지'는 여유롭고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고장이라는 의미이다. 함평은 예로부터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평지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트래킹 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함평천지 한우와 친환경 쌀, 샤인머스켓, 미니단호박, 복분자주 등 고급스러운 먹거리들이 함평이라는 이름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함평이다. 자연생태공원과 영서파충류생태공원, 황금박쥐박물관,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숲 등에서 만나는 파충류, 황금박쥐, 개서어나무 등은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없는 동식물들이다. 함평군 황금박쥐생태전시장에 전시된 순금(24k) 162㎏으로 만들어진 황금박쥐상 [사진: 연합뉴스] 자연뿐만 아니라 역사 유적도 개발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에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재현해 놓았다. 함평 국향대전 2023.10 [사진: 함평군] 노령산맥 지류에 위치한 함평은 일년 내내 언제 가봐도 좋은 곳이다. 4월에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나비 축제, 10월에는 가을 국화 축제인 국향대전이 열려 수십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년 9월에는 꽃무릇 잔치가 모악산 등산로와 용천사 일대의 40만 평의 군락지에서 열린다. 7~8월에는 엑스포공원에 물놀이장이 열어 청소년들을 부른다. 자동차 안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함평자동차극장은 1년 내내 운영한다. 지난 10월 하순에 열린 국향대전의 주제는 '나를 위한 행복 여행 in 함평 여행'이다. 70점 이상의 국화 조형물이 곳곳에 세워져 맑은 가을 하늘을 꾸미고 있었다. 처음 가본 도시 함평은 지명도 재미있다. 손불면, 해보면, 월야면, 엄다면, 학교읍 등 낯선 지명을 보면서 지명의 유래가 궁금해졌다. 함평군 주포 한옥마을 [사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함평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숙소를 마련하고 있다. 석양이 아름다운 주포와 돌머리해수욕장에는 오토캠핑장이 있고, 나비마을에는 서울시가 폐교를 구입하여 캠핑장으로 개조한 서울캠핑장이 있다. 특히 새로 조성한 주포 한옥마을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이나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 등과 결이 다르다. 마을 비탈길 아래로 고즈넉하게 갯벌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다. 상업화의 때가 묻지 않은 쾌적한 한옥에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거주하고 일부는 외부인에게 숙소로 임대한다. 함평 대표 먹거리 함평은 가장 기본인 밥이 맛있었고 육회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낼만큼 친환경 사료로 키운 함평천지한우 고기는 신선했다. 바다와 강을 모두 끼고 있어서 바다, 갯벌, 강, 들, 산에서 나는 다양한 먹거리로 만든 향토음식들은 담백하게 간을 해서 재료의 맛을 살렸다. 지난 10월 17일 세언협 회원들이 오찬에서 대접받은 음식들은 하나같이 개미있는('감칠맛 난다'는 뜻의 전라도 방언) 토속 재료들로 만들어져 있었고, 한아름 안겨진 농산물과 과일 선물들은 때 묻지 않은 친환경 냄세가 물씬 풍겨졌다. 한 군청 직원의 말대로 중국의 황사와 미세먼지를 밀어내며 자란 청정 농산물은 함평만이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임이 분명해 보였다. 함평은 화려하고 품격있는 먹거리를 소개하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어서와요 함평>, <함평 가이드북>, <함평천지 농특산품> 등 안내책자에는 주요 관광지와 편의시설만이 아니라 함평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공예품 등 특산물을 소개하고 생산자와 연락처까지 있어서 디지털에 서툰 사람들도 쉽게 상품을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넉넉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함평 어느 마을을 유유자적 거닐며 지천으로 깔려있는 토속 농산물로 입맛을 돋구는 행운이 따르기를 기대한다. 기계문명이 가져온 스트레스와 지친 심신을 날려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가 함평이 아닌가 한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데일리인도네시아] 함평 엑스포공원 내 열대식물관에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함평군 방문사] (서울=세계한인언인협회) 김명곤 기자(회장, 코리아위클리 발행인) “함평천지 늙은몸이 / 광주고향을 보랴하고/ 제주어선 빌려타고 / 해남으로 건너올제 / 흥양의 해는 / 보성에 비쳐있고 / 고산의 아침안개 / 영암에 둘러있네” 판소리 단가 호남가의 첫소절입니다. 저는 어렷을 적 사랑방 손님들이 부르는 이 노래를 아슴아슴 잠결에 자장가처럼 들었고, 청소년 시절 전라도 산간 여행 중에는 유행가처럼 들으며 자랐습니다. 함평이 호남의 ‘출발지’처럼 운위되고 있는 이유를 아는 분들은 별로 없습니다. 함평천지… 단지 넓은 평야를 말하는 것으로 들리지만, 그 이상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호남은 여러면으로 ‘넓은’ 땅이고, 그 가운데 함평은 그 넓음이 이음소절로 박자를 이루며 ‘함평천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함평천지’란 함께 어울려 사는 ‘대동세상’을 말한다고 합니다. 지역적 특성과 쌓여진 역사를 참작하면 함평은 여유롭고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높낮이 없이 어울려 사는 고장이란 뜻으로 이해 됩니다. 넓은 마음으로 재외동포 언론인들을 초청해 주시고 환영해 주신 이상익 군수님과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3만 여 군민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함평은 예로부터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함평과 같은 청정지역에서 봄철 나비축제가 열리고, 가을철 국향대전이 열려 전남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그 성가를 높여온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보존하여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함평자연생태공원 운영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진 함평이 아니면 꿈꿀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00년부터 매년 9월 모악산 등산로와 용천사 일대의 40만평 군락지에서 열리는 꽃무릇 잔치는 대한민국의 100경 중 일경에 속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젊은 남녀는 물론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애틋함과 설레임의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이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3만여 군민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민선 8기 이상익 군수님은 행복하신 분입니다, 이상익 군수님은 <함평비전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6대 분야 59개 사업을 추진하고 계시며, 현재 공약 이행률도 5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국의 안녕과 번영.발전을 위해 나름 봉사해온 저희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군수님이 뜻하시는 계획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도록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위한 행복 여행 in 함평 여행> 주제로 20일부터 17일간 열리는 2023 국향대전이 성공리에 마쳐지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함평천지에 초청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세언협]돌과 시간을 쌓은 '유네스코의 도시' 고창을 가다
[세언협]돌과 시간을 쌓은 '유네스코의 도시' 고창을 가다
고창 고인돌 [사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세계적 자랑 거리 7가지 보물 보유... 계절별 축제도 다양 (서울=세계한인언론인협회) 조연숙 기자(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수천년을 이어온 고인돌, 수백년을 이어온 모양성, 30년 만에 계단식 논이 자연의 모습을 회복한 운곡람사르습지... 그 모든 것을 내려보고 있는 높고 푸른 하늘을 가진 고창. 고창은 다채로운 문화와 창연한 고풍이 스며있는 유네스코의 도시이다. 고창에는 유네스코가 자연과 문화 부문에서 인증한 7가지 보물이 있다.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인류무형문화유산 '고창 판소리'와 '농악',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 운곡람사르습지, 세계지질공원 선운산과 병바위 등이 부문별 보물들이고, 이들을 모두 품고 있는 고창 전지역이 생물권보전구역으로 일곱번째 보물이다. 고창 전체가 세계적 보호구역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고창은 전라북도의 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서북쪽은 황해와 접하고 동남쪽으로는 노령산맥이 이어져 전라남도와 도계를 이루고 있다. 고창의 무수한 역사문화 유적지를 짦게 묘사하면, 우선 고창 고인돌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죽은이를 기리기 위해 쌓은 돌이다. 천오백년 고찰 선운사에는 돌에도 나무에도 시간의 흔적이 들어있지만, 도솔천 가에 심어진 단풍나무는 현재의 계절을 보여준다. 고창읍성(모양성)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선 단종 원년에 세운 자연석 성곽이다. 당시 살던 이와 후대가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크기도 모양도 다른 돌을 쌓아올린 성벽 안에는 1970년대부터 복원한 옛 건물들과 소나무 숲이 아늑하고, 성벽에 올라 바라보는 성밖 풍경도 시원하다. 고창에는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자연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운곡람사르습지,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청보리밭, 여름의 해바라기, 가을철 메밀꽃을 즐길 수 있는 학원관광농장, 겨울철 철새 도래지로 부상한 동림저수지, 와인 글라스 형태의 구시포항 등이 그들이다. 특히 운곡람사르습지는 과거 주민들이 습지를 개간하여 계단식 논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으나,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의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됐다. 그 후 자연 스스로 현재의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되어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가 되었다. '구름의 계곡'이라는 뜻의 '운곡'이라는 지명을 앞에 붙인 운곡람사르습지는 2011년 4월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습지에 86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종다양성을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는(Ramsar濕地)'로 등록됐다. 람사르습지는 생물 지리학적 특징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1971년 ‘람사르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를 말한다. 독곡마을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과 이야기를 담은 세밀화북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책 발간한 생태마을 할머니들 고창 운곡습지 주변에는 6개의 생태마을이 있다. 독곡, 호암, 용계, 매산, 부귀, 송암 등 생태마을은 각각의 역사와 산업에 기반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한 생태밥상과 생태도시락도 판매한다. 생태밥상과 생태도시락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로 주민들이 직접 조리한다. 독곡마을 생태식당 운영진과 김명곤 세한언 회장 [사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고창문화관광재단의 한지혜 씨는 지난 여름 세계잼보리대회 당시 할랄 기준에 맞춘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할랄에 대한 인식이 생겼다며, 할랄음식 또는 일부 식재료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 생태마을 식당에 주문할 때 미리 말하면 거기에 맞춰서 조리해준다고 설명했다. 독곡마을 할머니들은 나무와 풀 등 자생식물을 세밀화로 그리고 나물로 조리하거나 약초로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거기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엮어서 <엄니들의 그림책>과 <도곡마을 세밀화북> 등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 할머니들이 애기똥풀은 부스럼의 특효약이었고, 제비꽃은 염증을 치료하는데 쓰였다거나, 곰밤뿌리는 된장 양념에 무쳐서 먹는 '효자 나물'이라고 묘사한 글을 읽으면서 약도 음식도 귀하던 시절을 돌아볼 수 있다. 고창은 도자기의 고장이다. 자기의 재료인 석회석이 곳곳에서 산출되어 예로부터 자기소로서 입지조건이 잘 갖추어졌고, 덕분에 고창자기는 고려시대 번성했던 고려청자를 비롯해 조선후기 술병, 사발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간 도자기 기술을 전승했다고 한다. 독곡마을도 본래 도자기를 구어 생업을 하던 사람들이 살았고 도자기를 만든 마을이라하여 ‘도굴안’으로 부르다 지금은 독곡이라 부른다. 고창에는 건강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책마을해리에서는 책을 읽기만 하는 것에서 나아가 책을 만드는 출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게르마늄 온천이 있는 석장리에는 놀이와 휴식을 위한 대형 워터파크 '석정휴스파'와 노약자와 환자들이 휴양을 할 수 있는 '고창 웰파크시티'가 있다. 방장산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고, 상하농원에서는 농사를 체험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는 놀이시설, 체육시설, 산책길, 자전거 도로 등 레저 시설과 함께 조개잡이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유네스코 인증 세계자연유산인 고창 갯벌 [사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연중 '축제'로 넘실대는 고창... 명물 먹거리도 풍성 고창은 축제의 고장이다. 2월 오거리 당산제, 4월 청보리밭 축제, 5월 무장읍성 축제,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 고창 갯벌축제, 6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8월 해풍고추축제, 그리고 10월 고창 모양성제에 인파로 북적인다. 축제가 없는 겨울에는 철새를 볼 수 있다. 고창에는 명물 음식이 많다.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선운산 입구 주변 강에서 잡히는 풍천장어는 물론이고, 당도가 높으면서 과즙이 풍부한 고창수박, 지주식으로 양식해 국내 1%에 드는 명품 김은 이미 상품화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복분자,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현지에서 생산하는 과일은 과일로도 즐기지만, 게르마늄 온천수로 대표되는 건강한 물과 발효에 적당한 온화한 기온을 만나면 품질 좋은 복분자주와 발효식초로 변신한다. 그밖에도 선운산도립공원, 무장현 관아와 읍성, 백제 시대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수사, 미당 서정주 시인을 기념하는 미당시문학관,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이었던 전봉준의 생가터와 무장포고문을 선포했던 무장기포지, 고창농악전수관과 판소리박물관, 판소리 대가 신재효 고택 등 역사와 문화 유적지가 널려 있다. 소나무를 가로수로 심고, 도로 주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는 유채꽃들, 습지와 생태공원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경관은 고창의 하늘을 더 높아 보이게 한다. 부디 고창하기를!(Do Gochang!) <고창 방문사> (서울=세계한인언론인협회) 김명곤 기자(회장, 코리아위클리 발행인) 약 50여년 전 어느 토요일, 녹슨 자전거를 타고 친구와 함께 고창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추억을 잊지 못합니다. 비오는 늦가을의 수채화로 아련하게 기억될 정도로 이름 모를 길가의 꽃들, 막 새 지붕을 엮어 올린 초가집들, 식당 평상에 앉아 비벼 먹었던 산채 비빔밤, 그리고 안채에서 들려오던 호남가 한자락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고창은 7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1750여기의 고인돌, 생물 다양성을 간직한 고창갯벌, 운곡습지, 병바위, 낙안초당, 선운사, 마애여래좌상 등을 아우른세계지질공원, 판소리, 농악, 그리고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입니다. 특히 선운산과 병바위 갯벌 등이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선정됐고, 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 농민군토벌기록(취의록) 등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습니다. SMS와 인공지능시대에 동학농민혁명 포고문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포함된 것이 심상치 않습니다. <동학농민혁명 포고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귀히 여기는 이유는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인륜이 있다는 것이 동물이나 짐승과는 크게 다르더는 것이고, 인류가 가져야할 정신 유산이라는 선포입니다. 예로부터 고창은 지위와, 토지와, 자본으로 인간과 세상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됨, 인간됨의 도리로 이웃과 세상을 보고자 했습니다. 고창은 고전과 자연과 인간됨의 도리를 면면하게 간직해온 곳입니다, 이런 고창을 고향으로 두고 고향과 군민을 위해 봉사하시는 심덕섭 군수님은 남다른 행운을 소유한 분이십니다. 민선 8기 심 군수님은 행자부 행정개혁본부 조직기획과장,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필두로 9개 주요 행정분야 요직을 거쳐 가보훈처 차장(차관급),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지내다 고향으로 내려와 민선 8기 군수직을 맡으셨습니다. 모두가 오르막을 꿈꾸는 세상에서 심 군수님은 저 아래로 내려간 특이한 전력의 행정가이십니다. 왜 그러셨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서에 나오는 예를 들자면, 모든 것을 팔아 귀한 보물이 묻혀있는 밭을 산 농부의 심정으로 고창의 보물들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 낙향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소중한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직위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의 할 일을 하고자 합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임시정부의 문지기를 마다하지 않겠다던 김구 선생님처럼, 일개 극장의 수위로 생을 마감한 홍범도 장군님처럼. 고창의 보물들은 심덕섭 군수님과 고창군민만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창의 보물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고 인류 모두의 자산입니다. 유네스코가 고창의 유형 무형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전세계에 180여개 회원사를 두고 우리문화의 소개와 확산을 위해 힘써온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고창의 보물들을 지키고 가꾸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창군은 올해를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로 삼아 큰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3월 제1회 고창벚꽃축제에 3만명이 다녀갔고, 4월 열린음악회에 1만명, 5월 바지락 페스티벌에2만명), 특히 젋은 청춘 남녀를 설레게 하는 고창 보리밭 측제에는 약 35만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복분자 수박축제, 갯벌축제가 열렸습니다. 2023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50주년 모양성제에 구름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밀려오기를 기원합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데일리인도네시아]
[행사안내] 한-아세안 영화제 27일부터 나흘간 자카르타서 열려
[행사안내] 한-아세안 영화제 27일부터 나흘간 자카르타서 열려
영화로 하나되는 한국과 아세안 아세안 관련기관 인사 등 초청 27일 개막식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이하 대표부)는 2023.11.27.(월)~11.30.(목)까지 4일간 CGV Pacific Place Mall에서 「2023 한-아세안 영화제, 2023 ASEAN-Korea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관계 수립(1989.11.2.)을 기념하여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아세안의 날(ASEAN-Korea Day) 행사(올해 12.1)를 앞두고 한국과 아세안 현지에서 가장 흥행했던 한국영화 5편과 아세안 국가 영화 4편 (인도네시아 2편, 베트남 1편, 태국 1편)이 상영된다. ※ 상영작 소개 -(11.27 개막식 상영) - 「30일 Love Reset」 -(11.28 상영-) - 「Budi Pekerti」 18:00, 「The House of Noman」 19:00, 「The Childe 귀공자들」 20:20 -(11.29 상영) - 「Past Lives」 19:00, 「You & Me & Me」 20:25, -(11.30 상영) - 「Miracle in Cell No.7」 18:00, 「Coweb 거미집」 19:00, 「Decision to Leave 헤어질 결심」 20:20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흥행했던 아세안 국가의 영화도 함께 상영해 한-아세안 간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아세안 사무국 등 주요관련 기관 인사들과 자카르타 주재 아세안 관련 외교단, 인도네시아 내 거주 아세안 10개국 국민, 우리 국민 등이 모여 영화라는 대중문화를 통해 상호이해를 심화함으로써 한-아세안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11/22(수) 14시부터 CGV Indonesia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 추첨 방식으로 무료 e-티켓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CGV Indonesia 공식 홈페이지(www.cgv.id)와 주아세안대표부 홈페이지(www.overseas.mofa.go.kr/asean-ko)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 정부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세안 영화인의 역량 강화 관련사업*을 지원중이다. 아세안과 한국 영화인 총 178명이 2012-2019년 기간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ASEAN-Korea Film Leaders Incubator)을 통해 교육연수 등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후속사업으로 아세안 영화 공동체 사업(약 230만 미불)이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데일리인도네시아]
[행사안내] 진주실크-바틱 패션쇼 28-29일 자카르타에서 열려
[행사안내] 진주실크-바틱 패션쇼 28-29일 자카르타에서 열려
진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 실크의 두 번째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패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미지: 진주문화관광재단] 진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도네시아 바틱과 진주 실크의 두 번째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패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패션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번째로 개최되며, 진주시와 인도네시아의 전통을 기반하여 현대적으로 제작된 '진주실크-바틱'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이 프로젝트는 진주시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지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디자인 확인 작업 [사진: 진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네시아 디자인 IT 기업인 바틱플랙탈(Batik Fractal, 공동대표 무하마드 루크만)과 한국의 현대 한복 디자이너 박선옥(기로에 대표)가 참여했다. 바틱플랙탈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전통 문양 및 진주시 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3개의 새로운 진주바틱 문양을 개발했으며, 박선옥 디자이너는 이 결과물을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해석된 한복을 제작했다. 또한,새롭게 개발된 진주바틱 문양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부대행사로 전시된다. 바틱은 방염기술을 이용한 염색기법을 의미하며 상징적인 문양으로 간주된다. 인도네시아 바틱은 인도네시아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삶의 여정을 함께 하는 생활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진주실크는 한국 실크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실크 중 80%가 진주에서 생산된다. 진주의 실크인 능라(綾羅)는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며, 고려 시대부터 대한제국 시대까지 왕실에서 사용되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의 조규일 이사장은 "진주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문화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진주의 문화유산을 재발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시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패션전시회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자카르타 롯데몰에 위치한 KOREA360CultureZon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진주문화관광재단=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산불 사진 공모전 수상작 선정
인도네시아 산불 사진 공모전 수상작 선정
대상 <산불진화의 역경> 작품 1부. Manggala Agni/ASN KLHK 영역 최우수상 <선봉장 산불진화대> 작품 1부. 일반부 영역 최우수상 <제복은 달라도 우리의 목표는 산불진화> 작품1부. 수상작, 인도네시아 산불 예방 계도 홍보물로 활용 계획 한-인니산림협력센터(KIFC, Korea-Indonesia Forest Cooperation Center)는 2023년도 온라인 산불 사진 공모전(Forest fire photo contest) 수상작을 10월 24일 발표하였다. 산불사진 공모전은 일반인 영역과 Manggala Agni / ASN KLHK 영역으로 구분하여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기간 동안 공모하였고, 254명의 참가자가 428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남부 수마트라주 오간 일리르 지역의 아왈루딘 파즈르가 출품한 <산불진화의 역경> 작품이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고, 일반부 영역은 남부 칼리만탄주 바니아르바루 지역의 바이하치 사푸트라가 출품한 <제복은 달라도 우리의 목표는 산불진화> 작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Manggala Agni/ASN KLHK 영역에서는 남부 슬라웨시주 마로스 지역의 수카르디 삼누르가 출품한 <선봉장 산불진화대> 작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선작 10명을 선정했다. 산불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은 한-인니산림협력센터 Instagram(KIFC @kifcjakata)을 통해 볼 수 있으며, 향후 인니 환경산림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불재난관리시스템구축 시 산불예방 홍보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심사는 한-인니산림협력센터, 인니 환경산림부 산불관리국, 국제협력국, 사무국, 홍보실로 심사단을 구성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한인니산림협력센터장 상장과 함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인니산림협력센터 조준규센터장은‘산불 진화를 위한 노력과 희망 (Asa dan Harapan Melawan Kebakaran Hutan dan Lahan)’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산불사진 공모전은 산불재난에 대한 국민안전 의식을 높이고, 산불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산불의 실체와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자 산불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한-인니산림협력센터=데일리인도네시아]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ROUND 2023 자카르타에서 열려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ROUND 2023 자카르타에서 열려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ROUND 2023 in Indonesia [사진: 주아세안대표부]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ROUND 2023 in Indonesia」(이하 라운드 2023)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자카르타 '안쫄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Ancol Beach City International Stadium)'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라운드 2023에는 ‘Step Out, Sing as One’ 슬로건 아래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뮤지션 18개 팀이 참여했고, 1만 명 이상이 관람해 음악을 통한 한국과 아세안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라운드 2023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을 활용한 행사로, KBS가 주관하고 한국 외교부와 ASEAN이 후원했다. 한-아세안협력기금은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해 1990년 조성된 국제기구 분담금 형태의 한국정부 공여금으로, 공공보건, 교육훈련, 문화관광, 경제, 환경, 재난관리 등 제반 분야의 한-아세안 양측이 합의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한국 정부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1990년부터 2022년기간에 누적 공여액 약 1억 5,300만불(약 420여 건의 협력 사업 이행)을 공여했다.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ROUND 2023 in Indonesia [사진: 주아세안대표부] 라운드 2023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고, 이후 올해 처음으로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대면으로 열렸다. 국가별 참가팀 중 한국팀은 설, 지미 브라운, 새소년, 갤럭시 익스프레스, SEO 등이고, 인도네시아팀은 Isyana Sarasvati, Barasuara, Pamungkas, Ardhito Pramono 등이다. 브루나이에서는 Dila Aisyah & The Boys, 캄보디아에서는 One Peace Band, 라오스에서는 Blackeyes, 말레이시아에서는 Gerhana Skacinta, 미얀마에서는 Velocity x Jewel, 필리핀에서는 SB 19, 싱가포르에서는 brb, 태국에서는 Asia7, 베트남에서는 Phao 등 팀이 공연했다. 이장근 주아세안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한-아세안 연대구상(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KASI) 맥락 하에서 음악을 포함한 문화 분야는 한국과 아세안간 협력 강화에 있어 주요 분야이며, ROUND 2023 페스티벌이 한-아세안의 문화적 결속을 도모하며 파트너십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과 힐마르 파리드(Hilmar Farid)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 총국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주아세안대표부=데일리인도네시아]
수학을 만지고 체험하고 즐기자!
수학을 만지고 체험하고 즐기자!
「2023 JIKS 수학체험전」 지난 10월 6일(금),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 교장 이선아)에서 「2023 JIKS 수학체험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JIKS 7학년∼11학년 학생들이 참가하여 수학 부스 체험을 통하여 생활 주변 현상, 생활 속에 들어 있는 수학적 요소를 발견하고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정다면체 무드등 만들기’,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수학 고누 체험’ 등 재미있게 수학을 접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총 23개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부스 체험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였다. 특히, 모든 부스는 10∼11학년으로 구성된 운영단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JIKS 수학과 이소연 선생님은 “학생들이 다양하고 재밌는 수학 부스 체험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수학이 어려운 학문이 아닌 실생활 속에 깃들여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번 수학체험전은 포스터 제작부터 부스 기획 및 운영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수학의 흥미로운 점을 찾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행사 관련 영상은 JIKS 유튜브 채널(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또는 https://youtu.be/mt5W4N43Rv4?si=UWs2IjYsCwTVOttf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IKS=데일리인도네시아]
아태 지역 광고,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이미지 여전히 고정관념 못 벗어나
[유료]아태 지역 광고,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이미지 여전히 고정관념 못 벗어나
게티 이미지,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포용적 비주얼 스토리텔링’ 보고서 발표 호주, 일본, 동남아시아, 홍콩, 대만서 가장 인기 있는 비주얼 중 삶의 경험을 정확하게 표현한 이미지는 10% 미만 다양한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전형적(고정관념)이며 진실되지 않은 이미지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지닌 광범위한 문화와 인구 통계적 특징에도 이미지 다양성은 매우 제한적 문화적 특수성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을 비롯해 아시아 직장 생활에 대한 제한적 묘사까지 이미지 대표성의 다양성 측면서 격차 존재 게티 이미지, 아시아 태평양 여러 브랜드·기업이 비주얼 표현 선택에서 포용적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지원 게티 이미지는 호주, 일본, 동남아시아, 홍콩,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미지 중에서 아시아인과 그들의 삶의 경험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이미지는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게티 이미지의 비주얼GPS(VisualGPS) 연구에 기반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특히 국한된 대표성의 격차로 드러난 항목은 △문화적 특수성을 표현하는 데서의 불균형 △노년층에 대한 과소 대표성 △성별 대표의 다양성 부족 △아시아 직장 생활에 대한 제한적 묘사 △유럽 중심의 미의 기준과 체형이 지나치게 선호되는 것 △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부재 등이 있다. 아시아인에 대한 전형적인 이미지들 [사진: 게티 이미지 제공] 비주얼 콘텐츠 부문의 선도적 크리에이터이자 마켓플레이스인 게티 이미지(Getty Images)가 27일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포용적 비주얼 스토리텔링(Inclusive Visual Storytelling for Asian Communities)’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E&I)의 미묘한 차이를 파고든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포용적 비주얼 스토리텔링 보고서에는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적용이 되는 인사이트가 포함돼 있으며 호주 및 뉴질랜드, 한국,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싱가포르의 현지 환경에 대한 더 자세한 인사이트도 포함돼 있다. 국가별 챕터를 소개한 부분에서는 인구학적 통계, 이미지 트렌드, 다양성이 반영되지 못한 분야, 고정관념에 맞서 포용적 표현을 장려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과 관련해 현지 조사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게티 이미지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연구 이니셔티브에 따른 것으로, 해당 조사 결과 아시아 태평양(APAC) 광고에서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시각적 표현이 여전히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인과 관련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미지는 아시아인이 젊고 날씬하며 피부 톤이 밝고 주로 업무와 연관되는 맥락에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시아인에 대한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지속시키는 경향을 굳히게 만든다. 아시아인과 관련 인기 있는 비주얼은 그 밑에 깔려 있는 기본 메시지와 스타일링, 정서 등이 비슷하며 각각의 문화와 거의 또는 전혀 관련이 없이 지나치게 행복감을 연출하는 이미지가 많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소비자 5명 가운데 4명은 광고와 미디어 분야에서 다양한 인종·배경·외모를 지닌 개인의 대표성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오히려 기업이 사람들의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적 양상을 포착하는 데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태 지역 소비자 5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의 신체적 크기와 라이프 스타일 선택, 인종, 민족, 성 정체성, 장애, 성적 취향에 따라 차별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미디어, 광고업계로선 아시아 문화에 내재된 복잡한 다양성과 다차원적 특징을 인지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정체성에 대한 더 진정성 있고 유의미한 표현을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의 기대에 맞춰 나가야 한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게티 이미지는 이 보고서에서 아시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관련 가이드라인이 될 신규 지침을 제시했다. 즉 나이와 신체, 문화, 장애, 성별, 성 정체성 및 성적 지향성, 직업, 인종, 민족 등 아시아인의 정체성과 열정, 삶의 경험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포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해당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범위의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미디어·광고 분야 전문가들에게 실용적이고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한편, 비주얼 콘텐츠상 체크포인트 역할도 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아시아의 비주얼 내러티브를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티 이미지의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 매니저 유리 엔도(Yuri Endo)는 “아시아 지역이 지닌 다양성에도 아시아의 경험을 담기 위한 일상적인 이미지와 동영상은 종종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결국 유해한 고정관념을 고착화시키거나 아예 표시를 누락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때가 많다"라며 "TV 프로그램이나 소셜 미디어, 광고 등에서 아시아에 대한 잘못된 표현과 과소 표현으로 아시아 지역의 실제 현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에 상당한 격차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이드라인을 공유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시장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정확하고 존중감을 갖는 묘사를 해 결과적으로 더 포용적이고, 공평한 시각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데 보고서가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영상·음악 콘텐츠를 세계에 배포하는 게티 이미지의 지주사인 게티 이미지 홀딩스(Getty Images Holdings)는 미국의 비주얼 미디어 회사이자 비즈니스 및 소비자를 위한 스톡 이미지, 편집용 사진, 동영상, 음악 공급업체다. 4억7700만개 이상의 콘텐츠형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와 미디어, 기업 등에게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한다. [데일리인도네시아]
한-아세안 문화ㆍ예술 교류 프로젝트 ‘KONNECT ASEAN’ 예술품 기증식 열려
한-아세안 문화ㆍ예술 교류 프로젝트 ‘KONNECT ASEAN’ 예술품 기증식 열려
아세안재단은 '커넥트 아세안(Konnect Asean. 아세안 연결)'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예술품을 10월 16일 아세안 사무국에 기증했다. 커넥트 아세안 사업은 한-아세안 문화ㆍ예술 교류 프로젝트로서, 2020년 시행 이후 한국과 아세안 국가 출신의 16명 작가들이 참여하여 문화ㆍ예술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커넥트 아세안은 아세안재단이 한-아세안 협력기금(AKCR)으로 아세안재단(ASEAN Foundation)이 시행하고, 한국 외교부와 아세안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한-아세안 협력 기금은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해 1990년 조성된 국제기구 분담금 형태의 한국 정부 공여금이다. 아세안재단은 이 기금을 활용하여 공공보건, 교육훈련, 문화관광, 경제, 한경, 재난관리 등 제반 분야에서 한-아세안 양측이 합의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1990-2022년 기간에 누적 공여액은 약 1억5,300만 달러로 420여 건의 협력 사업을 이행했다. 이장근 주아세안대사는 축사를 통해, 커넥트 아세안이 한국과 아세안 예술가 간 교류를 증진시키고 있는바, 이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15개 작품들이 양측 문화 교류의 상징으로서 ASEAN 사무국에 기증된 것이 매우 뜻깊다고 하였다. 또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KASI) 맥락 하에서 문화 분야는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강화에 있어 주요 분야이며, 상호 우호 증진을 심화해왔다고 말했다. 에카팝 판타봉 ASEAN 사회문화사무차장은 예술을 통한 아세안과 한국의 교류 확대는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이며, 앞으로도 이 분야 협력을 위한 양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아세안대표부=데일리인도네시아]
돌연 입장 바꾼 인니, 2034 월드컵축구 유치전서 사우디 지지
돌연 입장 바꾼 인니, 2034 월드컵축구 유치전서 사우디 지지
호주와 연합해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를 고려한다고 했던 인도네시아가 돌연 입장을 번복해 '경쟁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에릭 토히르 회장은 18일 성명을 내고 "2034 월드컵 유치에 나선 사우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2034 월드컵 이후 FIFA 주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34 월드컵 유치전에서 사우디를 경쟁자로 봤던 지난주 언론 인터뷰와는 완전히 달라진 입장이다. 토히르 회장은 지난 11일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와 인터뷰에서 "(2034 월드컵 유치에 대해) 호주와 논의 중"이라며 "함께 진지하게 일을 추진하겠다는 (호주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역시 공동 개최 국가로 합류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도 했다. 토히르 회장이 이런 입장을 번복하면서 호주-인도네시아 연합 가능성도 희미해진 가운데 2034 월드컵 유치전에서는 사우디가 독보적으로 앞서고 있다. 사우디는 이미 대회 개최 의향서까지 FIFA에 제출한 상태다. 지난 10일 사우디축구협회는 의향서 제출을 알리며 70개 이상 FIFA 회원국이 동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는 당초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 월드컵 3대륙 공동 유치를 노렸으나, 경쟁에서 밀려 지난 6월 유치전에서 발을 뺐다. 사우디가 포기한 2030 월드컵 개최지는 아프리카·유럽·남미 등 3개 대륙(모로코·스페인·포르투갈 공동 주최)으로 지난 4일 결정됐다. 2026 월드컵도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열리는 만큼 2034 대회 개최 후보지가 북중미도, 유럽도, 남미도, 아프리카도 아닌 아시아-오세아니아로 좁혀졌다. FIFA는 2034 월드컵 유치에 관심이 있는 국가들에 이달 말까지 그 의향을 밝히고 11월 30일까지 자격 평가에 필요한 서류를 내라고 주문한 상태다. 경기를 치를 시설 요건이 중요한데, 2034 월드컵을 유치하려면 조별 리그를 벌일 최소 4만석 규모의 경기장을 적어도 14개 갖춰야 한다. 이 중 최소 7개는 기존 경기장이어야 한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 개최를 준비하는 사우디는 이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적어도 7개 경기장은 이미 만들었고 나머지는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34 월드컵 유치전, 사우디에 맞서 인니·호주 등 연합 가능성
2034 월드컵 유치전, 사우디에 맞서 인니·호주 등 연합 가능성
월드컵 트로피 [자료사진]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 "호주와 논의…말레이시아·싱가포르도 관심"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전에 단독 개최를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호주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연합해 참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에릭 토히르 회장은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와 인터뷰에서 "(2034 월드컵 유치에 대해) 호주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에릭 회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호주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공동 유치 의사를 확인했다며 "함께 진지하게 일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역시 공동 유치 국가로 합류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두 국가가 인도네시아·호주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2034 월드컵 유치전에서 가장 앞서가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는 이미 월드컵 개최 의향서까지 FIFA에 제출한 상태다. 지난 10일 사우디축구협회는 의향서 제출을 알리며 70개 이상 FIFA 회원국이 동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는 당초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 월드컵 3대륙 공동 유치를 노렸으나, 경쟁에서 밀려 지난 6월 유치전에서 발을 뺐다. 사우디가 포기한 2030년 월드컵 개최지는 아프리카·유럽·남미 등 3개 대륙(모로코·스페인·포르투갈 공동 주최)으로 지난 4일 결정됐다. 2026 월드컵도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열리는 만큼 2034 대회 개최 후보지가 북중미도, 유럽도, 남미도, 아프리카도 아닌 아시아-오세아니아로 좁혀졌다. FIFA는 2034년 월드컵 유치에 관심이 있는 국가들에 이달 말까지 그 의향을 밝히고 11월 30일까지 자격 평가에 필요한 서류를 내라고 주문했다. 여기서 경기를 치를 시설 요건이 중요하다. 2034년 월드컵을 유치하려면 조별 리그를 벌일 최소 4만석 규모의 경기장을 적어도 14개 갖춰야 한다. 이 중 최소 7개는 기존 경기장이어야 한다. 2027년 아시안컵 축구 개최를 준비하는 사우디는 이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적어도 7개 경기장은 이미 만들었고 나머지는 짓고 있다. 2034 월드컵 유치를 검토 중인 호주는 시설 요건을 충족하는 게 과제였으나, 인도네시아 등과 공동 개최 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사우디와 인접한 중동 지역 카타르에서 월드컵을 치른 터라, 인도네시아 축구계는 호주와 공동 유치안의 경쟁력을 자신한다. 인도네시아 축구 시민단체 '세이브아워사커'(Save Our Soccer) 측은 로이터에 "지난해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린 걸 FIFA가 알고 있을 거다. 한국과 일본도 이미 (2002년에) 월드컵을 유치했고, FIFA가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연합이 성사된다면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하려다가 '국제 정치 변수'로 지난 3월 개최권이 박탈된 아픔이 있다. 이스라엘과 갈등이 문제가 됐다. 이스라엘이 이 대회 본선에 진출하자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을 박해하는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여론에 편승해 논란을 이어갔고, 일부 강성 무슬림들이 이스라엘 선수단 입국 시 납치하겠다고 협박하자 FIFA가 인도네시아의 유치권을 박탈했다. 결국 U-20 월드컵은 올해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주요 방한국 K-컬처 관심도는…팝·푸드·뷰티 순으로 높아
주요 방한국 K-컬처 관심도는…팝·푸드·뷰티 순으로 높아
면세점 쇼핑 즐기는 '유커' "프랑스 K-팝 관련 소셜 언급량, 2021년에 3배 늘어" 우리나라를 주로 방문하는 20개국의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의 K-컬처 관심도는 팝, 음식, 화장·미용(뷰티), 콘텐츠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글로벌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 데이터와 신용카드, 통신사, 통계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글로벌소셜데이터로 알아보는 주요 방한 20개국에서 인기 있는 K-컬처 테마와 한국 여행 간 관계'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주요 방한 20개 국가의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K-컬처 언급은 K-팝(3천682만건), K-푸드(1천418만건), K-뷰티(997만건), K-콘텐츠(928만건) 순으로 많았다. K-컬처의 테마별 언급량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K-팝 상위 관심국은 인도네시아와 프랑스가, K-푸드 상위 관심국은 미국, 중국, 터키가 각각 차지했다. K-뷰티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관심도가 높았고 K-콘텐츠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상위 관심국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특징을 보면 프랑스는 K-팝 관련 언급량이 2021년에 월평균 4만4천16건으로 2020년(월평균 1만5천170건)의 세 배로 늘었고 올해 6월까지 지속해서 증가했다. 필리핀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K-팝에 대한 언급량이 대폭 증가했고, K-콘텐츠 언급량 또한 약 2배 이상 늘었다. 필리핀은 K-콘텐츠 관련해 한국 드라마와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언급이 많았으며 올해에는 특히 배우 송혜교와 드라마 더 글로리 관련 언급량이 증가했다. K-팝 굿즈를 판매하는 필리핀 쇼핑몰인 'lazadaph'가 상위 해시태그로 등장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어떠한 테마의 K-컬처가 한국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재방한여행객조사와 외래관광객조사 데이터도 분석했다. 작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를 활용해 알아본 결과 앞으로 3년 내 한국을 방문할 생각이 있는 외국인에게는 K-뷰티, K-팝, K-콘텐츠, K-푸드 순으로 한국 방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외래관광객 조사를 통해 K-컬처 관심층의 주요 한국 관광 활동을 살펴보면 K-팝 관심층은 쇼핑(99.0%), 식도락 관광(78.3%), K-팝·한류스타 관련 공연장(71.4%)으로 다른 테마 대비 K-팝 관련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K-푸드 관심층은 쇼핑(98.2%), 식도락 관광(89.3%), 자연경관감상(63.2%) 등 다양한 체험이 위주였고 K-뷰티 관심층은 쇼핑(98.5%), 식도락관광(87.2%) 순으로 다른 테마 대비 유흥·오락(27.9%), 뷰티·의료관광(23.3%)의 활동이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방한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도시 및 소비액을 분석한 결과 지속해서 인기 있는 지역은 서울 중구, 인천 중구, 서울 강남구, 서울 마포구, 서울 종로구 순이었다. 그 외 제주 제주시가 11위, 부산 해운대구 14위, 경남 거제시가 22위로 각각 나타났다. 작년 대비 올해 월평균 방문자 수와 소비 규모가 증가한 지역 기준으로 떠오르는 지역을 분석한 결과, 부산 중구, 부산 진구, 서울 서대문구, 서울 중구, 인천 중구 순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K팝·K드라마 이어 K북…한국, 인니 국제도서전서 주빈국 참가
K팝·K드라마 이어 K북…한국, 인니 국제도서전서 주빈국 참가
27∼내달 1일 열려…도서 전시·북콘서트 진행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심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의 책들을 소개하는 도서전이 시작됐다. 27일(현지시간)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2023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강병인 캘리그라프 작가가 작품 시연을 하고 현지인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행사 기간에는 한국-인도네시아 시인 낭독회와 이지선 책 디자이너, 밀리언셀러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저자 정경윤 작가, 웹툰 '존잘주의'의 작가 령 초청 북콘서트와 팬 사인회 등도 연다. 문화원은 445㎡ 규모의 주빈국관을 운영하면서 한국문학번역원 현지어 번역사업으로 출판된 도서 50여종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 책 디자이너 작품, 현지어로 번역된 다양한 장르의 비문학 도서 등 500여권의 책도 전시한다. 이 밖에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해 누비 소재 화병과 전통 문양, 전통 놀이도구 등을 전시하고 추석을 맞아 송편 나눔과 한복 입기, 한글핀과 한국 지도,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김용운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교 50주년의 해에 양국의 다양한 분야의 출판문화 작품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탕그랑 내 인도네시아 국제컨벤션센터(ICE)에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연합뉴스] 2023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제컨벤션센터(ICE)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에서 시민들이 주빈국관인 한국관을 찾아 책들을 둘러보고 있다. 2023.9.27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제공] <시로 이해하는 한국-인도네시아: 시낭송회>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2023년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서 한국-인도네시아 시인 초청 <시로 이해하는 한국-인도네시아>를 주제로 시 낭송회 행사를 개최합니다. 인도네시아 넨덴 릴리스 A(Nenden Lilis Aisyah) 시인은 인도네시아 시인들과 함께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시집 '말의 잎사귀' 시집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 발간에 참여한 한국-인도네시아 시인들을 초청하여 시 낭송회와 질의응답, 그리고 시인 팬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 행사는 인도네시아어로 진행되며, 사전 등록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ㅇ 일시 : 2023년 9월 28일(목) 11시 45분 ㅇ 장소 : 땅그랑 BSD ICE(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Hall 1 중앙무대 <북디자이너 이지선 작가 초청 북디자인 세미나와 시연회>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2023년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서 북디자이너 이지선 작가를 초청하여 북디자인 기법 등에 관한 세미나와 디자인 시연회를 개최합니다. ㅇ 일시 : 2023년 9월 29일(금) 15시 15분 ㅇ 장소 : 땅그랑 BSD ICE(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Hall 1 중앙무대 ㅇ 참가방법 : 누구나 사전 등록없이 무료로 참가 가능 <추석맞이 문화행사> ㅇ 일시: 2023년 9월 29일 13~16시 ㅇ 장소: 땅그랑 BSD ICE(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Hall 1 중앙무대와 한국관 ㅇ 행사내용: 추석에 대한 비디오 상영, 한복과 한국 민속놀이 체험, 송편 먹기 등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정경윤 작가 북콘서트>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2023년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서 한국의 밀리언셀러 <김비서가 왜그럴까>를 쓴 정경윤 작가를 초청하여 독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 소개, 질의응답 및 팬사인회를 개최합니다. ㅇ 일시 : 2023년 9월 30일(토) 15시 15분 ㅇ 장소 : 땅그랑 BSD ICE(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Hall 1 중앙무대 ㅇ 참가 방법 - 작가와의 만남 : 누구나 (무료 입장) - 팬사인회 : 문화원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KCC.ID 팔로우하신 후 문화원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본 행사 포스터 페이지를 방문하시어 댓글로 작가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남겨주신분들 중에서 30분을 추첨하여 9월 29일 문화원 인스타 스토리에서 당첨자 명단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해당되시는 분께서는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된 "Why Secretary Kim"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인기 웹툰 작가 령 북콘서트>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2023년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서 한국 네이버 웹툰, 인도네시아 라인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작품의 작가 '령(Ryeong)'을 초청하여 독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 소개, 웹툰 시연과 질의응답 및 팬사인회를 개최합니다. ㅇ 일시 : 2023년 10월 1일(일) 13시 30분 ㅇ 장소 : 땅그랑 BSD ICE(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Hall 1 중앙무대 ㅇ 참가 방법 - 작가와의 만남 : 누구나 (사전 등록없이 무료 입장) - 팬사인회 : 문화원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KCC.ID 팔로우하신 후 본 행사 포스터 페이지에 댓글로 작가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남겨주시면, 30분을 추첨하여 9월 29일 문화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당첨자 명단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도서 ‘한인 50년사’ 인니어판 출간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도서 ‘한인 50년사’ 인니어판 출간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류 역사와 인도네시아 속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한인니 우정의 50년 여정>이 지난 9월 21일 출간됐다. 책 제목은 "우정을 엮어 신뢰를 쌓은"("Merajut Persahabatan dan Memupuk Kepercayaan")이며 인도네시아어판으로 출간됐다. <한인니우정의50년여정>이라고 불리는 이 책은 수교 이후 50년 간의 역사는 물론 수교 이전에 한인들의 발자취와 양국의 미래도 조망했다. 한국인은 19세기말부터 인도네시아에 다녀갔지만,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수교를 맺은 해는 1973년이다.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한인회가 발간한 한인 50년사는 박재한 한인회장이 기획했다. 신성철 한인뉴스 논설위원과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이 한글 원문을 쓰고, 민선희 작가의 번역과 인도네시아인의 편집을 거쳤다. 김문환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 대표 집필자와 수라이 아궁 누그로호 가자마다대학교 한국문화학과 교수가 각각 한글과 인도네시아본을 감수했다. 인쇄소 선정 등 행정 절차와 자료수집 및 편집에 최인실 한인회 사무국장과 홍석영 한인뉴스 편집장이 맡았다. 이 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외교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한국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사업을 어떻게 펼쳤는지,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은 1장 외교, 2장 경제·비즈니스, 3장 한국인으로 나뉘고, 각각에 대해 시기별로 다시 구분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집필된 만큼 한국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인도네시아 공무원, 한국학을 전공하는 인도네시아 학생은 물론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간부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담당 부서(BNP2TKI)의 사회·제도 담당 서르불루스 보보 리띠 국장은 "매우 통찰력 있고 유익하며 영감을 주는 교육적이며 흥미로운 책"이라며,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서로 보완하면서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왔음을 확인했고, 이런 보완과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고 촌평했다. ‘한인 50년사’는 한인회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고, 한인회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책(ebook)으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한인뉴스=데일리인도네시아]
댄스뮤지컬 '사춤2', 한국과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춤으로 하나 된 공연
댄스뮤지컬 '사춤2', 한국과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춤으로 하나 된 공연
렛츠 댄스, 크레이지(Let's Dance, Crazy!)...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공연 한국에서 날아온 젊은 춤꾼들의 펄펄 뛰는 열정과 에너지! 젊은 인도네시아 관객들의 호응과 환호! 댄스 뮤지컬인 '사랑하면 춤을 춰라2 (사춤2)' 공연이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힙합, 브레이크댄스, 얼번(Urban)댄스, 현대무용, 재즈, 디스코, 탱고, 케이팝 댄스, 트릭킹까지. 배우들은 장르를 넘나들며 현란하고 역동적으로 춤을 추었다. 얼굴을 흘러내리는 땀방울, 거친 호흡,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흥, 랩과 비트박스로 엮는 합창, 군무, 마임과 익살스러운 행동들이 이어지면서 배우와 관객이 친근하게 어우러졌다. 배우들은 객석의 앞뒤에서 갑자기 등장해 관객들과 손을 마주치고 뛰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무대 위로 갑자기 불려 나온 인도네시아인 관객은 처음엔 어리둥절해하다가, 어느 순간 배우의 몸짓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동작을 따라 하며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넘어 작품의 일부가 됐다. 마지막 춤을 시작한 한국 댄서들 [사진: 한국문화원] 이번 공연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이 주최했으며, 9월 22일과 24일 자카르타 따만이스마일마르주끼(TIM) 극장과 땅그랑 글로벌자야학교 공연장에서 열렸다. 원작자이자 연출인 최광일 감독과 이용석, 유제, 강상규, 박재원, 박민우, 박균, 이지은, 박근아, 로아 등 9명의 배우와 사춤의 음악을 만든 카일리(Kyly)의 서가연이 합류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40대인 엄마와 함께 관람한 대학생 께이샤 씨는 "노래 가사가 가슴을 뛰게 했고, 아리랑과 부채 등 전통적인 요소들을 현대춤과 콜라보를 잘해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관람을 온 초등학생 강율(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6학년) 군은 "신나고 즐거웠어요. K-POP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공연 소감을 말했다. 공연 후 배우와 관객들의 기념촬영. 아직 공연 열기가 남아있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관객에 대한 배려 이번 사춤 공연에서는 인도네시아 관객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유제(U.JE) 배우는 이번 공연을 위해 인도네시아어를 특별히 공부했다고 했다. 1개월 전부터 대본의 번역본을 받아서 발음을 배우고 연습했다고. 이날 유제 배우가 인도네시아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그가 인도네시아 공연에 들인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제 배우는 해외 공연을 하면 그 나라의 언어를 배워서 공연을 소개하고 있는데, 할 수 있는 언어가 10개쯤 된다고 한다. 사춤 공연팀은 노래 가사를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스크린에 띄웠고, 대사 중 일부도 인도네시아어로 준비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서 랜턴춤의 LED 스틱에 양국 국기를 넣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공연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아리랑을 편곡한 음악에 맞춰 춘 힙합과 비보잉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춤 공연팀인 (주)두비컴의 김혜진 실장은 "인도네시아 팬들은 생각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입니다. 특히 코미디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장면들을 좋아합니다. 또 K-POP에 대한 애정이 특별해서 이번 공연에 K-POP 구성에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춤 공연팀은 마지막 무대를 한국문화원 케이팝 아카데미 수료생들과 합동으로 준비해서, 양국의 우정을 공연에 담아냈다. 사춤 배우들과 인도네시아 댄서들 그리고 관객들은 BTS와 NCT, 세븐 등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춤을 추며 하나가 됐다. 인도네시아인 관객 엔디카(Andika)와 디야(Diyah ) 씨는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의 협업 댄스가 인상적이었다며, 마지막 꼭지인 K-POP 곡들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공연에서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춤을 추었다고 말했다. 갑자기 불려 나온 관객이 배우와 연기하고 있다. [사진: 한국문화원] 아리랑 변주곡에 맞춘 비보잉 [사진: 한국문화원] 부채춤을 활용한 댄스 [사진: 한국문화원] 열정적인 인도네시아 팬들 일부 관객들은 음악이 시작되면서부터 리듬을 타며 몸을 흔들기 시작했고, 관능적인 춤에는 환호했고, 각 춤의 하이라이트에는 "화이팅, 와, 대박" 등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2023년 사춤2 공연은 9월 22일 자카르타 따만 이스마일 마르주끼 극장(TIM. 1천석 규모)과 24일 땅그랑 글로벌자야학교 공연장(650석 규모)에서 열려, 객석을 가득 채웠고, 관객의 90% 이상이 인도네시아 젊은이였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원은 공연 신청자가 5배를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두비컴의 김혜진 실장은 코로나로 인해 5년만에 자카르타에 왔는데 ‘사춤’을 잊지 않고 공항까지 마중 나온 팬들에게 놀랐고, 공연 내내 열정적으로 환호해 주는 분위기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용석 배우는 처음 무대에 등장해서 인사하는 순간 관객들의 환호에 오랫만에 소름이 쫙 돋았다고 말했다. 김혜진 실장은 공연 후에도 반응이 뜨겁다며, 사춤 인스타에도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22일 자카르타 공연 직후에 500여 건의 게시물과 스토리가 쏟아졌으며, 팬들이 직접 찍어준 사진과 영상을 보내주는 등 배우들과 관객들이 무대를 넘어 SNS에서도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르포] 히잡 쓴 소녀들이 몰렸다…SM타운 자카르타 콘서트에 5만석 매진
[르포] 히잡 쓴 소녀들이 몰렸다…SM타운 자카르타 콘서트에 5만석 매진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를 보기 위해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3.9.24 11년 만에 자카르타에서 SM타운 라이브 열려…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티켓 못 구하자 "새어 나온 소리라도 듣겠다"며 공연장 밖에 진치기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주변은 23일 오후부터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SM엔터테인먼트와 KB국민은행이 마련한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를 보기 위한 관객들이었다. SM타운 라이브는 2008년부터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SM의 대표 콘서트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공연이 열린 GBK 주 경기장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이 열린 곳으로 마이클 잭슨이나 본 조비 등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이 자카르타를 찾을 때면 공연하는 곳이다. 지난 3월 블랙핑크의 자카르타 단독 콘서트도 이곳에서 열렸으며 오는 11월에는 콜드플레이 공연도 예정돼 있다. 23일(현지시간)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찾은 한 팬이 NCT 멤버들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장에서 만난 회사원 드위 푸트리안(22)씨는 "공연을 보기 위해 반둥에서 3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왔다"라며 "NCT 멤버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벌써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가장 싼 좌석이 100만 루피아(약 8만7천원), 가장 비싼 좌석은 300만 루피아(약 26만1천원)였지만 약 5만석의 좌석은 모두 팔렸다. 지난 8월 KB부코핀은행은 자사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는 조건으로 2천석 선판매에 나섰는데 판매 시작 3분 만에 5만명이 몰리며 순식간에 동나기도 했다. 공연장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도 대거 모였다. 실외 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공연장 밖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다. 이들은 NCT의 응원봉인 초록색 사각형 야광봉을 들고 공연장 게이트 밖에 모여 앉아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사와 누르 해린(15) 양은 "티켓값이 비싸 사지 못했지만 새어 나오는 소리라도 듣기 위해 친구들과 공연장을 찾았다"라며 "이렇게라도 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좋다"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찾은 약 5만명의 관중이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오후 6시30분, 공연이 시작됐고 첫 무대로 걸그룹 에스파가 등장했다. 객석을 꽉 채운 관중은 일제히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에스파는 이번 공연 스폰서인 KB국민은행과 KB부코핀은행의 광고 모델이기도 하다. 이어 웨이션브이(WayV)와 라이즈(RIIZE),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127, NCT 드림, 동방신기 등의 무대가 이어졌고 그때마다 약 5만명의 관객은 소리를 지르며 열광했다. 점차 고조되던 열기는 막바지 슈퍼주니어의 메가 히트곡 '쏘리 쏘리'가 나오자 절정에 달했다. 관중들은 떼창을 하며 두 손바닥을 모으고 비비는 포인트 안무를 따라 했다. 23일(현지시간) 'SM타운 라이브 2023 자카르타 위드 KB뱅크' 콘서트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밖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 한 팬들이 새어 나오는 소리라도 듣겠다며 공연장 밖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슈퍼주니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바 있으며 멤버 최시원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어 전 출연진이 무대로 나와 H.O.T의 '빛'을 부르며 4시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 후 기자를 태운 50대 택시 기사는 슈퍼주니어, BTS, 블랙핑크 등을 언급하며 "요즘은 케이팝 가수들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