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강인수의 문학산책 #26 훗날 녹을 날/이사라 강인수의 문학산책 #27 갑자기 눈물이 나는 때가 있다/이정하 강인수의 문학산책 #26 사랑-청산옥에서/윤제림 강인수의 문학산책 #25 뭉클/이사라 강인수의 문학산책 #24 곱돌/강인수
실시간 문화∙예술기사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812021/02/03 08:11 새 ― 벌판 이야기 이문영 1 겨울 벌판에는 바람이 살았다 2 통근버스에서 잠이 든 채 겨울은 가고 있었다 구내식당에서 김씨는 라면을 먹으며 가끔 벌판... [몰틀알틀]여태껏, 알다시피2021/02/02 13:22 “잘못된 믿음으로 여지껏 살아 왔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너도 잘 아다시피 잘못된 교육과 믿음은 개인의 삶과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해.” 우리의 아이들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802021/01/26 22:28 달 밤 황동규 누가 와서 나를 부른다면 내 보여주리라 저 얼은 들판 위에 내리는 달빛을 얼은 들판을 걸어가는 한 그림자를 지금까지 내 생각해 온 것은 모두 무엇인가 친구 ... [몰틀알틀]끊기다, 여봐란듯이2021/01/26 15:57 “인적이 끊킨 호수에 큰고니 떼가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평화롭게 해요.” “두 날갯죽지를 활짝 펴고 여보란듯이 비상하는 큰고니 떼의 모습은 장관이었어요.” 코로나19로 낚시객이 찾지 않는 호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무속과 괴담 사이(2)] 안쫄 다리의 유령 시티 아리아를 아시나요?2021/01/20 20:00 자카르타에 사는 사람이라면 안쫄 지역에 출몰하는 아름다운 처녀귀신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지 모릅니다. 밤늦게 이 지역을 지나는 남성들을 괴롭힌다고 알려진 이 유령은 그간 여러 차례 목격되었고 그 괴담이 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목격자들의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792021/01/20 09:28 水墨 정원 8 ―대숲 장석남 해가 떠서는 대숲으로 들어가고 또 파란 달이 떠서는 대숲으로 들어가고 대숲은 그것들을 다 어쨌을까 밤새 수런수런대며 그것들을 어쨌을까 싯푸른 빛으로만 만들어서 ... [몰틀알틀]연거푸, 허투루2021/01/19 17:48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782021/01/12 21:52 마쓰오 바쇼(松尾芭蕉) 풀 죽어 숙였네 세상이 거꾸로 된 눈 얹힌 대나무 류시화 옮김 『바쇼 하이쿠 선집』 열림원, 2015 사진 김상균 ... [몰틀알틀]짓무르다, 억지2021/01/12 16:52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무속과 괴담 사이(1)] 꾼띨아낙은 인도네시아판 손각시일까?2021/01/10 14:29 <다누르2: 마다(Danur2: Maddah)> 영화 포스터 폭우가 쏟아지는 깊은 밤, 허름한 빈민촌 끝자락의 조산소에서 산모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제발 비명 좀 지르지 마. 저것들이 자꾸 다가오잖아!” 조산원의 비단(bidan: 산... [몰틀알틀148] 만두소, 김칫소, 얼마큼2021/01/05 21:44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772020/12/29 20:26 어라! 햐! 이희철 어디 보자, 이게 피라민가 빙언가, 속이 보여야 빙어이제. 어디 보자 자리를 벌리고 비집고 들어와 냅다 겨울 햇빛 한 조각을 집어들던 사람. 빵모자를 눌러쓰고 초집장에 한 번 찍어 소주잔을 걸치고 입... [몰틀알틀] 족집게, 쇠털 같은 날2020/12/29 20:09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소통의 기본 수단으로 문자...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762020/12/23 08:01 사평역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 [몰틀알틀 146] 콧방울, 귓불2020/12/22 17:44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소통의 기본 수단으로 문자를 사용하고...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752020/12/16 06:48 벼랑끝 조정권 그대 보고 싶은 마음 죽이려고 산골로 찾아갔더니, 때아닌 단풍 같은 눈만 한없이 내려 마음 속 캄캄한 자물쇠로 점점 더 벼랑끝만 느꼈습니다 벼랑끝만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가다가 꽃을 만나면 마음은 꽃망울 속으로 가라앉아 재와 ... [몰틀알틀] 해괴망측, 덤터기2020/12/15 18:07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소통의 기본 수단으로 문자를 사용... [시] 차 한 잔 마시며/홍윤경2020/12/09 16:00 차 한 잔 마시면서 시와 사진 홍윤경 / Pleats kora Indonesia 대표 마음으로 바람이 불어온다 이 바람으로 마음속의 가지들이 흔들리고 가지 끝에 달려 있는 추억의 잎들이 떨어지고 있다 바람이 오고 간다 차잔을 데운다 이곳은 적도의 나라 바람이 쉬 지...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742020/12/08 21:01 하루 염창권 뒷집 마당에 검은 구덩이 새로 패였다 줄을 서서 배웅하던 나무들 말을 잃고 묵묵히 젖은 산그늘을 끌어 덮었다 담벼락에 나란히 기댄 의자들도 햇볕에 졸던 한쪽 귀를 벌써 어둠에 묻었다 굴뚝에서 거먼 길이 흘러나올 때 다리를 저... [몰틀알틀] 어패, 어폐, 착잡하다2020/12/08 19:03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소통의 기본 수단으로 문자를 사용... 처음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