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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수의 문학산책 #25 뭉클 이사라 저녁이 쉽게 오... 강인수의 문학산책 #24 곱돌 강인수 양재동 꽃시장... 강인수의 문학산책 #23 꽃 서지우ㅡ 경기 일죽초등학교 알록달록 여...
실시간 문화∙예술기사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62022/08/17 09:51 길가 창문에서 우리를 내려보지 마라 또다른꿈 길가 창문에서 우리를 내려보지 마라. 길가 창문에서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우리를 불쌍한 듯 내려보지 마라. 우리의 마지막을 네게 허락한 적...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52022/08/10 09:34 산굼부리 이지윤 누구나 저만의 고통스러운 흔적 하나쯤 가지고 있지 산굼부리 그 거대한 상처 속으로 걸어 들어가 한라의 거친 숨소리를 듣는다 수만 년 식지 않은 ... [무속과 괴담 사이 (43)] 아쩨에 새겨진 거인 발자국2022/08/04 16:50 거인의 발자국: 따빡 뚜안따파 (Tapak Tuan Tapa) 따빡뚜안(Tapaktuan)은 남아쩨군(Kabupaten Aceh Selatan)의 군청 소재지입니다. 그곳에는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많이 있고 신비로운 전설들도 깃들어 있습니다. 따빡뚜안은 꼬따나가(Kota Naga), 즉 ‘용의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42022/08/03 11:47 산양 최정란 투명한 현을 허공에서 팽팽하게 당기며 두 절벽에 현을 거는 악공은 절벽을 내려오는 방법을 알기까지 얼마나 오래 벼랑을 살았을까 기... 무속과 괴담 사이(42)] 나가 바루끌린팅 전설2022/07/21 12:07 지난 라라먼둣 에피소드에서 술탄 아궁의 측근 끼 나야다르마가 스페인 갑옷을 입은 아디빠티 쁘라골로 2세를 쓰러뜨릴 때 사용한 똠박 바루끌린팅(Tombak Baru Klintin), 즉 ‘바루끌린팅 창’ 기원에 대한 전설입니다. -------------------------- 아주 오래 전 옛날에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32022/07/20 09:50 저 무화無花의 꽃상여 박정만 내 가는 길섶에는 한 송이 복사꽃도 피지 말아라. 눈물겨운 새소리 하나라도 청송靑松 높은 가지 위에 앉지 말아라. 바람도 불지 말고 그저 앉은 채로 살아 있는 돌멩이같이 그렇...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22022/07/13 11:31 “…… 내가 식물성향보다 동물성향이 강한 게 불만이다 덩굴들은 여름에 가장 멀리까지 올라가 있다 나는 늘 땀으로 번들거리며 벼랑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 ‘벼랑처럼 여름’입니다. ‘식물들... [무속과 괴담 사이(41)] 정조의 아이콘 라라먼둣2022/07/08 14:20 라라먼둣 (Roro Mendut) 오래 전 자바섬 북쪽 해안, 정확히는 중부자바 빠띠(Pati) 지역의 떨룩찌깔(Teluk Cikal)이란 어촌은 아디빠티 쁘라골로 2세(Adipati Pragolo II)가 다스리던 곳으로 마타람 술탄국의 영토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마타람의...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12022/07/06 08:05 영산홍映山紅 송기원 내가 너를 더듬고 네가 나를 더듬어 온 산에 무더기를 이룬다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이 아니라 찰나간에 스러진들 어떠랴.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402022/06/29 07:46 미풍해장국 오성일 사무실 앞 미풍해장국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제 밤부터 불이 꺼져 있더니 오늘 낮까지 문이 잠겨 있습니다 문 닫힌 한낮의 식당 안을 들여다보는 건 왠... [무속과 괴담 사이(40)] 또바 호수와 사모시르 섬2022/06/23 21:52 또바 호수 전설 아트 모음 북부 수마트라의 한 마을에 또바(Toba)란 이름의 농부가 비옥한 계곡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실 어부이기도 했습니다. 농사만 지어서는 세금 떼고 남는 것이 없었으므로 저녁 무렵 논일이 끝...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92022/06/23 10:54 동백꽃 피에타 ― 도미야마 다에코* 판화를 보고 이상열 직근直根으로 와 통꽃으로 갔다 담을 수 없는 통한으로 갔다 붉은 흙 위 더욱 선연한 핏자국 야만의 시간은 침묵을 강요하지...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82022/06/15 07:03 풀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 [무속과 괴담 사이(39)] 안데안데루뭇(Ande Ande Lumut)의 왕자비 간택2022/06/09 15:01 까후리빤 왕국의 후신, 쌍둥이 왕국이었던 까디리(끄디리) 왕국과 장갈라(젱갈라) 왕국. 까후리빤 왕국은 마자빠힛 왕국 이전 시대인 1019-1045년 사이 아이를랑가(현 경제조정장관 아님)가 다스렸던 실존 자바 왕국 옛날 옛적 동부...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72022/06/08 08:52 거미 류 근 오랜 슬픔에 겨워 눈이 떠진 아침엔 어쩐지 평화로워진 몸매로 세상에 가서 목매달 수 있을 것 같다 하느님만 발을 디디시는 환한 허공에 처음 만든 다리 하나 이쪽과 저...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62022/06/01 07:34 사라진 봄 권위상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다 보니 어느새 서해안고속도로라 한다 서부간선과 서해안고속 그 경계는 어디일까 이어져 연결된 도로인데 표지판에 분명히 씌어 ... [조연숙/책이답하다13] 케이팝을 타고 세계로 날고 싶은 아세안 젊은이들2022/05/27 17:40 ‘책이 답하다’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에 대해 가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책> 제목: 아시아 시대는 케이팝처럼 온다 아시아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이 다르게 보이고 동남아...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52022/05/25 09:48 어두운 고해소의 문처럼 김명기 죽은 사람이 들고 나는 장례식장 앞 태국과 인도네시안 노동자들이 어깨에 철근을 메고 나른다 서툰 우리말을 저... [무속과 괴담 사이(38)] 향기로운 물, 반유왕이(Banyuwangi)의 기원2022/05/24 15:46 반유왕이군의 군청소재지 반유왕이 옛날 자바섬 동쪽 끝자락에 한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곳의 왕세자 라덴 반뜨랑(Raden Banterang)은 전장에서는 호랑이처럼 용맹한 장수였고 평상시엔 사냥에 빠져 사는 천상 호걸 한량이었습니다. 어느 날 라덴 반뜨랑 왕자가 여느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1342022/05/18 15:11 고요한 세계 ― 김경철을 기리며 유국환 들을 수 없어도 나는 보았지요 꺼칠한 손으로 애교머리를 쓸어내리는 여동생의 꿈을 말할 수 없어도 나에게도 꿈... 처음12345678910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