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강인수의 문학산책 #26 훗날 녹을 날/이사라 [조연숙] 인도네시아인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하는 법 강인수의 문학산책 #27 갑자기 눈물이 나는 때가 있다/이정하 강인수의 문학산책 #26 사랑-청산옥에서/윤제림 강인수의 문학산책 #25 뭉클/이사라
강인수의 문학산책 #26 훗날 녹을 날 이사... [조연숙] 인도네시아인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2001년 인도네시아에... 강인수의 문학산책 #26 사랑 -청산옥에서 ...
실시간 칼럼기사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552020/06/17 08:07 봄 나태주 봄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아직은 겨울이지 싶을 때 봄이고 아직은 봄이겠지 싶을 때 여름인 봄 너무나 힘들게 더디게 왔다가 너무나 빠르게 허망하게 가버리는 봄 우리네 인생에도 봄이란 것이 있었을까?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 [몰틀알틀]같잖다,들춰내다2020/06/16 12:17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내용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왜곡 보도하는 일본 극우 정치인과 일본 언론의 가짢은 주장은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에요.” “진실보다는 의혹을 들쳐내어 막말을 쏟아내는 국내 언론과 유튜버들 때문에도 할머니께서 많이 힘드실 거예요.” “기사 있는 그대... 신세 고와 한인2세 그리고 코로나192020/06/11 18:29 글: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국장 “나는 중국을 몰라. 나는 여기서 태어났고 여기서 살고 있어. 나는 인도네시아 사람이야. 우리 어머니는 중국에 가고 싶어 하셨어. 내가 중국에 간다면 여행이지 살러 가지는 않을 거야.” 신세 고. 중국이름 고칙민(Goh Chik Min). 1940년대생. 인도네시아 독립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542020/06/10 10:38 봄의 고목 티엔 위안(田原) 봄기운 속에 나무는 모두 초록으로 변했다 고목은 아직 겨울에 머무는 듯하다 나는 언제나 봄 속을 산책한다 어김없이 무의식적으로 고목 가까이에 다가가 그 아래 선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은 상쾌한 푸른색을 띠었다 어느 날 집 안에 앉아 무... [몰틀알틀] 마찬가지, 괜찮다2020/06/09 12:15 “다음 달로 미룬다고 해도 대다수가 참석할 수 없기는 마찮가지일 거예요.” “모두들 괜찬다고 하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어요.” 바이러스로 인해 그동안 진행되어 오던 세계화에 제동이 걸리고 대신 국가주의, 지역주의, 탈세계화가 전개될 거라고 합니다. 전 세계가 오프라... [몰틀알틀]내디뎠다, 걷어붙이다2020/06/02 13:51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귀농에 첫발을 내딛었던 때를 돌아보면 참 무모했다는 생각이 들어.” “두 팔 걷어부치고 내 일처럼 도와준 이웃이 있었기에 잘 적응할 수 있었지.” 교육, 일, 문화, 종교 등 각종 사회 활동과 의료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 분야에서 인터넷과 로봇 산업을 기반으로 ... “살아있는 역사책 인도네시아 한인들”2020/06/01 08:51 “살아있는 역사책 인도네시아 한인들”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 편찬위원 [장면1] 오는 9월 20일 출간을 목표로 한 ‘인도네시아 한인100년사’ 집필을 위한 취재를 한창 진행하고 있었던 지난 4월 10일, 자카르타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준 봉쇄 조치 ‘대규모 사회... [칼럼]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뉴노멀 시대/배동선2020/05/26 15:42 글: 배동선 작가 정상적이라는 의미의 노멀’(Normal)이 새롭다는 뜻의 뉴’(New)와 만나 ‘뉴노멀’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순간 마음 한 켠에 퍼뜩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그게 절대 정상일 리 없잖아!’ 뉴노멀 시대란 얼마전까지만 해도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던 상황을 정상적이라고 받아들여야 ... [몰틀알틀]안치다,너덧,네댓2020/05/26 08:23 “할아버지께서는 조반을 드시고 나면 외출하셨다가 항상 저녁밥을 앉힐 때쯤 돌아오셨어.” “어떤 날은 너댓 권, 어떤 날은 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많은 헌책을 들고 들어오셨지.” 고향에 사시던 시부모님은 일 년에 한두 차례 서울에 올라와 한 달 정도 아들 집에 머물다 가곤 하셨습니다. 시아... [시] 실크로드/최장오2020/05/20 16:34 실크로드 최장오 순다의 어부는 노에 가락을 싣는다 누렇게 바랜 싯구에 막걸리 같은 텁텁한 목소리로 노랠 부른다 가락은 순다 해협의 높은 파고에 이내 묻혀버리고, 뽕밭이 바다로 가던 날도 선명한 높낮이의 노랫가락은 있었다 타클라마칸, 파미르를 지나 너른 초원을 가로지른다 푸른 초원을 ... [몰틀알틀]소개하다, 소개시키다, 고기집, 고깃집2020/05/19 11:22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준다더니 어찌 감감무소식이야?” “좀 바빴어. 이번 주말에 만나자. 맛있기로 소문난 그 고기집 어때?” 좋은 사람이 따로 있을까? 삶은 만남의 연속이기도 하지요. 복잡하고 다양한 환경, 사회구조,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드러냅니다. 누군가가 혹은 우리 사... [에세이] 로소,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공경2020/05/18 15:22 로소, 미안해. 정말 미안해! 글. 사공경(한인니문화연구원장) 바틱 작업장인 ‘바틱 로소(Batik Rosso)’ 에 천연염색 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색색의 다양한 문양은 여러 명의 무희가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작업장 뒤쪽에 펼쳐진 논밭에는 전형적인 자바 풍경이 평온하게 펼쳐져 있었다. 1995년... [몰틀알틀]농사일, 예사말, 예삿일2020/05/13 14:45 “준비 없이 농사일/농삿일을 시작하다 보니 이 정도 시행착오는 예사일/예삿일이 되었어.”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예사말/예삿말이 아니었어.”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제나라 사신 안양과 초나라 왕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유래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532020/05/13 04:17 몸속에 남은 총알 박노해 동강 초등학교 후문 옆 전파상 김점두 아저씨 검정 물들인 야전 점퍼에 끈 없는 낡은 군화를 신고 어둑한 책상에 앉아 라디오를 고치던 말없는 아저씨 그 책상 옆 나무의자에 나 오래 앉아 있곤 했었지 신기한 기술 때문도 낡은 시...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522020/05/06 09:45 개양귀비 나태주 생각은 언제나 빠르고 각성은 언제나 느려 그렇게 하루나 이틀 가슴에 핏물이 고여 흔들리는 마음 자주 너에게 들키고 너에게로 향하는 눈빛 자주 사람들한테도 들킨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혜, 2015 석탄일부터 시... [몰틀알틀]깡그리, 막냇동생2020/05/05 21:56 “축구장 120개 면적의 산림을 하루아침에 싸그리 또 불태우고 말았어요.” “어렸을 때 막내동생과 불장난을 하며 놀다가 하마터면 집에 불을 낼 뻔했던 기억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데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불길은 외갓집 쪽으로 번질... [칼럼] 피아노 치는 남자 / 홍윤경2020/05/03 18:59 글: 홍윤경 Pleats kora Indonesia 대표 그 남자를 만나러 가는 길은 '펜더믹 코로나19'라는 생소하고 낯선 상황으로 조금 망설여지는 그런 날이었다. 2020년 3월 24일 그를 만나기로 한 곳이 땅그랑 서르뽕 지역의 빈민가였기에 감염 걱정이 영 없지는 않은, 그래서인지 마음이 평온하지 않은 불안한... 콘크리트에서 핀 장미: 자카르타 슬럼에서 만난 아이들, 나 그리고 우리들의 꿈2020/04/29 14:06 콘크리트에서 핀 장미 – 미국의 시인이자 래퍼인 투팍 샤커(Tupac Shakur) - 그대는 들었는가 콘크리트 틈새를 비집고 피어난 장미에 대해 두 발 없이도 걷는 법을 스스로 깨달아 자연의 법칙 따위는 엉터리라는 걸 증명하였고 누구도 믿으려 들지 않겠지만 장미는 꿈을 포기하지 않기에 신선한 공기... 김상균의 식물원 카페 512020/04/28 22:48 빈 상자 배연수 고양이가 와서 빈둥거리기 좋은 크기의 빈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따서 넣으면 짙은 보랏빛으로 안전하게 시들어갈 수 있는 깊이입니다 곁눈질만 하고 있는 내게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보았습니다... [몰틀알틀]소곤(수군)거리다. 금슬, 금실2020/04/28 12:51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을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이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들에게 정보 공유와 관계 형성을 위한 주요 의사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소통의 기본 수단으로 문자를 사용하고 있고 ... 처음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