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KOICA 이영인 부소장, 뽄띠아낙 시장, 뽄띠아낙 제5기술고등학교 교장, 뽄띠아낙 시교육국장, 신나라 단원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이 파견한 해외봉사단원이 지난 11월 26일 서부 깔리만탄 뽄띠아낙 시 소재 제5기술고등학교의 미용과 시설 기자재를 보수, 개선하고, 교육 및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KOICA 신나라 해외봉사단원은 현장지원사업을 통해 낙후된 미용시설 및 기자재를 수리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센터를 활용하여 최신 미용기술 교육방법을 제공하였다. 

이전까지 학교는 운영 재정 부족으로 고장난 장비를 수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첨단 교육장비 도입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미용 전문 교육기관임에도 체계화된 교과서 등 지도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도 하나의 문제였다.

2014년 6월부터 6개월 간 진행된 본 현장사업을 통해 미용학과 학생들은 쾌적하고 원활한 교육환경에서 최신 미용기술을 교육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및 참여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신나라 단원은 교육센터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활동을 펼쳤다. 더 나아가 이번 현장사업은 미용 기술 교육 및 인프라가 자바지역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인도네시아의 상황을 타개하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수따르미지 뽄띠아낙 시장, 수야디 뽄띠아낙 시 교육국장을 비롯한 인근 중고등학교 교사 등 지역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지역의 전통무용을 선보임과 동시에, 헤어와 메이크업 실습 과정을 여러 귀빈들 앞에 시연했다.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이영인 부소장은 “기회를 만들고 삶 자체를 바꾸는 데에 질 좋은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코이카의 지원으로 이 나라의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에 힘을 보태게 되어 영광이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장사업을 통해 미용학과 교육환경을 향상시킨 KOICA 신나라 봉사단원은 앞으로도 뽄띠아낙 제5기술고등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미용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 메이크업 시범실습 중인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