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鏡 - 시가 있는 목요일
안녕하세요. 박정자입니다.
기쁜 성탄! 우리들 마음이 성탄 빛으로 가득가득 채워져서 따뜻한 세상을 이루는 고리, 아름다운 고리가 되기를 기원하는 성탄절 아침입니다.
성탄시를 고르다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를 오래도록 음미해봅니다.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주소서...>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 김시태
너무 많이 걸었습니다.
희미한 고향집과 어머니,
그 개구쟁이들,
그들을 도로 돌려주소서.
조그만 카드 속에 정성을 담던
그 소년들도 돌려주소서.
첫아이 보았을 때 기도 드리던
그 아빠와 엄마도 돌려주소서.
아이들과 손잡고 이야기하며
성당을 찾던 그 시절이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한 번 더 그 종소리 듣게 하시고
눈 내리는 아침을 걷게 하소서.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