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가슴으로 아쩨 재건을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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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아쩨 재건을 계속하자”

기사입력 2014.1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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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2004년 12월 26일 아쩨주를 덮친 쓰나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반다아쩨에 세워진 쓰나미 박물관. 천진난만한 초등학생들이 박물관을 둘러본 후 퇴장하고 있다.   

아쩨 쓰나미 10주년 기념식 열려

17만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아쩨 쓰나미 발생 10주년을 맞아 26일 주도 반다아쩨에서 당시 참사를 잊지 않고 재해 예방을 다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숩 깔라 부통령 등 정부 관계자, 종교 지도자, 각국 대사, 국제 비정부기구(NGO) 대표,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슴으로 아쩨 재건을 계속하자'라는 주제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한 국제사회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깔라 부통령은 당시의 희생을 잊지 말고 재해 예방과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하고, 아쩨 재건을 지원한 세계 수백만 명의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장기 계획이 아직 완료되지 않아 죄송하다"고 밝혔으며, 쓰나미를 계기로 아쩨에서 분리독립 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달성된 점을 환기시켰다.  

이에 앞서 쓰나미 당시 기적적으로 피해를 모면한 반다아쩨 소재 바이뚜라만 이슬람 사원에서는 25일 밤 5천여 명이 모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인도양 쓰나미는 2004년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쩨주 앞바다에서 일어난 리히터 규모 9.3의 강진에 이어 발생한 강력한 해일로,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인도, 예멘, 케냐, 소말리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개 대륙, 14개국 연안을 덮쳐 23만여 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재해를 입었다.

인류 사상 가장 참혹한 재앙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양 쓰나미로 진앙에서 가까웠던 아쩨주에서만 17만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스리랑카에서 3만 5천여 명, 인도에서 1만 6천여 명, 태국에서 8천200여 명이 사망했다. 

쓰나미에 휩쓸린 국가들은 총 107억 3천만 달러의 직간접 피해를 봤으며, 대재앙 앞에서 국제사회의 구호와 재해 복구 노력도 신속하고, 대규모로 펼쳐져 피해국에는 100억 달러 이상의 구호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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