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상봉 "인니, 아시아 패션 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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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인니, 아시아 패션 생산기지"

기사입력 2015.02.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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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패션산업 시장과 생산기지로서의 큰 잠재력을 동시에 가진 나라로 한국 패션업계가 주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최대 패션 행사인 '2015 인도네시아 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한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앞선 디자인과 동남아시아의 수요가 맞물린다면 미주나 유럽에 견줄 수 있는 패션 아시아권을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3년 전부터 인도네시아 양대 패션행사인 '자카르타 패션위크'와 '인도네시아 패션위크'에 참가하며 양국간 교류를 늘리고 우리 패션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밤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 중견디자이너들과 한국의 홍혜진(브랜드 the Studio K) 디자이너가 합동 패션쇼를 열었다.

▲ '2015 인도네시아 패션위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6일 밤 개막됐다.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이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인도네시아 패션위크’ 개막행사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수출 부양을 위해 이슬람권과 유럽 패션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섬유봉제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개막식에는 인도네시아 관광부, 무역부, 중소기업부 등 관련 부처 장관 5명이 참석했다.

이상봉 회장은 아시아에서 패션산업의 생산기지가 될만한 국가로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을 꼽으면서 인건비, 고급 봉제기술을 가진 인력, 사회적 개방성 등을 고려할 때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예술성이 강조된 맞춤복인 오뜨 꾸뛰르라 불리는 고급 패션시장이 아직 건재하고 중산층 확대에 따른 기성복 시장의 잠재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하지만 옷은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상품인 만큼 인도네시아 사람과 시장을 이해해야 하고, 생산을 위한 현지 인력을 훈련시킬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 패션위크 기간에 패션쇼 참가뿐만 아니라 올가을 열리는 자카르타 패션위크 참가 논의와 각종 세미나, 워크숍 참가 등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석기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원장은 "현지에서 단독으로 우리만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보다, 인도네시아 패션위크 등 인도네시아 정부나 단체가 개최하는 주요행사에 우리 정부나 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패션위크 기간에는 한국모델협회와 아시아 모델계가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의 신인모델 행사인 아시아 뉴스타 모델 선발대회(Asia New Star Model Contest)를 위한 인도네시아 선발대회도 오는 28일 특별행사로 열린다.

폐막일인 내달 1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한국의 이지연(브랜드: JARRET)과 권문수(브랜드: Munsoo Kwon) 디자이너가 합동 패션쇼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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