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위생국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아프리카 회의(AA회의) 기간에 청소부 수천 명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14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쁘따스뜨리 에디닝띠아스 꾸수마드위(일명 띠아스) 위생국장은 “자카르타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일상업무 중 하나이지만 아시아-아프리카 회의 기간에는 특별히 더 깨끗하게 관리할 방침”이라며 “청결은 한 나라의 문화를 반영하고, 세계에 자카르타와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서부자와 주도 반둥에서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아프리카 회의가 열리며, 십여 명의 외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둥은 1955년에 아시아-아프리카 회의가 최초로 열렸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반둥회의라고도 한다.
행사 기간 중 청소부를 추가하는 지역은 할림 공항,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 정상회담 회의장, 참가자들이 묵는 시내 주요 호텔 18개 등이다.
또 아시아 아프리카, 수디르만, 스망기, 두꾸 아따스, 가똣 수브로또, 카사블랑카, 라수나 사잇, 탐린 거리와, 호텔인도네시아 앞 로터리 등이다.
위생국은 또 청소차 21대를 배치해 시내를 돌며 쓰레기를 치울 예정이다. 위생국은 자카르타 시민들에게도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