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으로 송창근(55) 인도네시아 KMK글로벌스포츠그룹(이하 KMK) 회장이 선출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동포재단 주관으로 열린 제26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송 회장이 만장일치로 대회장에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운영위원회에는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홍명기 미국 듀라코트 회장, 권병하 말레이시아 헤닉권코퍼레이션 회장,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 등 동포사회의 대표적인 한상(韓商) 26명이 참석했다.
세계 신발업계의 '큰손'인 송 회장은 1988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단돈 300달러로 사업을 시작, 6개 계열사에 2만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그룹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KMK는 나이키, 컨버스, 헌터부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 신발을 연간 3천만 켤레 생산해 2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해외 인턴십을 통해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도 돕고 있다.
송 회장은 29일 "70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한상대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책임감•사명감을 갖고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상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내비친 뒤 "차세대 한상 발굴•육성에도 힘쓰는 동시에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가교 역할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