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루피아화 약세에 해외여행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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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루피아화 약세에 해외여행객 감소

기사입력 2015.06.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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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안내하는 한국 관광경찰. (사진=연합뉴스)

최근 루피아화 가치가 잇따라 하락하면서 인도네시아인의 해외여행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인도네시아인이 루피아화 약세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관광지를 찾으면서 인도네시아의 해외여행시장이 침체를 보였다.

이 기간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 여행지를 찾은 인도네시아인은 1천520만 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 가량 증가한 반면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은 3.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항공권판매회사협회(ASTINDO)는 지난해 789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으나 올해에는 루피아화 약세로 해외여행이 7~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말레이시아이며 이어 싱가포르, 중국, 홍콩, 대만, 한국 순이었다.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은 3만9천8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가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일본을 여행한 인도네시아인은 비자발급 완화정책과 엔저 등으로 무려 33%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오현재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장은 한국과 일본 관광시장은 동남아에서 기본적으로 제로섬의 관계를 보이는 만큼 올들어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의 방한시장 잠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려면 현지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비자발급 제도 개선이나 사증 담당 영사 충원 등의 인프라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루피아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 속에 인도네시아의 인플레 심화와 성장률 둔화가 겹쳐 올들어 달러화 대비 7%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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