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르만 "한국기업 인니 진출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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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만 "한국기업 인니 진출확대 기대"

기사입력 2015.07.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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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DPD)의장. (사진=연합뉴스)

"남북간 징검다리 역할 기대…메르스 안정돼서 다행"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DPD)의장은 1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으로 앞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과 한국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오는 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이르만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투자국은 일본·싱가포르·미국과 한국인데 이 중 한국만 AIIB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출범한 AIIB에 한국과 함께 주요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역내 회원국 중 6위(한국은 4위)에 해당하는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한반도 평화구축과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지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르스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메르스 사태가 안정세로 돌아서서 다행"이라며 "직접 와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안 해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구스만 의장과의 일문일답. 

--믹타 국회의장 회의 기간에 논의하거나 협력하기를 기대하는 분야는.

▲믹타 5개국(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은 모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으며 경제규모가 상당한 만큼 서로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 특히 5개국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빈곤과 기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출범한 AIIB가 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지.

▲앞으로 AIIB 자금으로 인도네시아 산림지역 개발에 필요한 도로와 발전소 등 시설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 과정에 한국 기업도 한국 정부가 보유한 지분에 따라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지금이 양국간 경제분야 협력이 가장 무르익을 때라고 보는데 한국 정부도 일본 정부가 수십 년간 일본 기업들의 뒤를 밀어준 것처럼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특히 최근 한류 바람이 불면서 국민이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는데 이럴 때일수록 분발해야 한다.

--분단 상태인 남북관계와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북한 양국과 동시에 수교를 맺고 있어서 양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데 수십년이 걸린 것처럼 통일을 위한 동력을 조금씩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인도네시아가 그런 동력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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