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상거래 기업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과 합작을 하고 인도네시아에 종합 온라인여행사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인도네시아 끄레아팁 미디어 까르야(KMK·Kreatif Media Karya)와 함께 자카르타에 합작법인 '레세르바시 글로벌 디지털'(PT. Reservasi Global Digital)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4월 인도네시아 국내외 항공권·여행상품을 판매하고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여행사 '레서르바시닷컴'(Reservasi.com) 사이트를 개설한다.
이번 계약으로 인터파크는 온라인여행사 구축을 위한 개발 용역비 250만 달러를 수주했다. 사이트 오픈 준비를 위해 개발 인력을 파견한다.
KMK는 인도네시아 시청률 1위 채널인 SCTV와 인도시아(Indosiar)등을 운영하는 엠텍(EMTEK)그룹의 100% 자회사이다. 인도네시아 미디어 포털 '리푸탄6'와 비디오닷컴(vidio.com)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대표 오픈마켓인 '부카라팍'(bukalapak.com)에도 투자하며 온라인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천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아세안 10개국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이다.
반면 주요 온라인 여행 사업자가 대부분 신생업체로, 여행시장 내 온라인 비중은 9%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