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바란 명절 귀성객이 차량 지붕에 짐을 싣고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명절인 이둘피트리(르바란) 공식 연휴가 21일 끝났으나, 주민들이 이번 주말인 25일까지 순차적으로 귀경해 자카르타 도로 소통이 원활할 전망이다.
주민들이 귀경을 늦춘 데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이번 주말에 방학을 마치고 다음주 월요일인 27일부터 새 학년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자카르타지방경찰청 교통국 관계자에 따르면 22일 오전 자카르타 중심도로와 주요도로 소통이 원활했다. 전날인 21일에도 시내 도로가 대체로 한산했으나, 방학을 맞아 안쫄과 라구난 동물원, 따만미니 등 유원지 등과 쇼핑몰 주변 도로의 교통량이 많았다.
자바 섬 북부 국도(Pantura) 상행선은 21일 귀성차량이 절정을 이뤘다. 한편 이날 빤뚜라 하행선은 르바란에 고향을 찾지 못한 일부 자카르타 주민들의 뒤늦은 귀성 차량도 눈에 띄었다.
자카르타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각각 500만 대와 1,200만 대가 등록돼 있는데, 이번 르바란에 각각 120만 대와 210만 대가 귀성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