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에 첫 한국어교육과 개설…한국어 보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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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에 첫 한국어교육과 개설…한국어 보급 “박차”

기사입력 2015.08.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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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한국어교육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인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 (3)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시행하는 2015년 재외동포 언론사 기획취재 지원사업과 관련, 본지가 제출한인도네시아 한인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이라는 주제가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50여년 간 수많은 기업이 생겼고 그 중에는 탄탄하게 자리잡은 기업도 있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기업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에 적응하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의 노하우를 살펴보고 향후 한인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해 보겠습니다. 지난 7월부터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취재한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어교육과가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UPI)에 개설돼 한국어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자바주 주도인 반둥에 위치한 UPI는 최근 인도네시아 교육 당국으로부터 한국어교육과(한교과) 인가를 받았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 대학에 한국어과가 개설돼 있긴 하지만 인도네시아인 한국어 교원을 양성하는 한교과가 생기기는 처음이다. 

푸르콘 UPI 총장은 26일 연합뉴스와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에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 문화, 인적 분야의 교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인도네시아인 한국어교원 양성이 시급해 한교과 설립을 서둘러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교육ㆍ문화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반둥에서 한교과는 인기가 높았다. 

교육문화부가 새 학년 시작 직전인 지난 5일 한교과를 인가함에 따라, UPI 대학 당국은 급하게 첫 입학생을 선발해야 했다. 

UPI대학 당국은 신입생 모집 공고 후 예상보다 많은 160명이 지원해 애초 40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52명으로 정원을 늘렸다. 

한교과 강사진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파견한 신영덕 객원교수 등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으로 구성했다.

한교과 설립을 주도한 디디 수끼아디 UPI 부총장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KF 등의 지원으로 한교과가 계획대로 설립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디디 부총장은 한교과의 발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앞으로 10년 내에 교수진 가운데 5명을 인도네시아인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한교과 첫 입학생들은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으로 한국을 알게 돼 입학을 지원했지만 장차 한국어 교사, 번역가, 외교관이 되거나 한국 회사에 근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가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지정했고, 실제로 한국어를 채택한 고등학교도 30여 개나 되지만 한국어 교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에서 일하기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준비, 드라마와 케이팝 영향 등으로 인도네시아인 사이에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고 배우려는 수요가 많아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설 학원도 전국적으로 2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학과가 4년제 정규과정으로 운영되는 대학은 인도네시아대(UI)와 가자마다대(UGM) 등 국립 대학 2곳이며, 사립 나쇼날대(UNAS)에는 한국어과가 3년제 실무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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