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새마을연구소 설립한 UGM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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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마을연구소 설립한 UGM 총장

기사입력 2015.09.0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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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드위꼬리따 까르나와띠 총장.

"1970년대 초 인도네시아와 경제 수준이 같았던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우리는 이제 한국을 발전모델로 삼을 것이다."

인도네시아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가자마다대학교(UGM) 드위꼬리따 까르나와띠(일명 드위) 총장은 2일 총장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위 UGM 총장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이틀 차이로 광복을 맞았지만 오늘의 한국은 전자, 자동차, 정보기술(IT)을 비롯해 문화콘텐츠산업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며 고속성장의 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라는 한국의 농촌 근대화운동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49년 자바 섬 중부 족자에 설립된 UGM은 1996년에 인도네시아 최초로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했고, 인문대학에 한국어학과를 개설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 등 수많은 국가 지도자를 배출한 UGM은 특히 지난 1일 철학대학 산하에 '트리삭티-새마을운동연구소'(PSTS)를 개소하는 등 한국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운동 정신을 연구하며 한국인의 근면성에 감명을 받았다는 드위 총장은 "한국 새마을운동 정신과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독립·경제적 자립 등을 강조한 '트리삭티' 정신, 근면·협동의 전통 미풍양속인 '고똥 로용(Gotong Royong)이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PSTS가 이들을 비교·연구해 족자는 물론 다른 지역에 적합한 새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위 총장은 "중장기적으로 새마을운동 정신과 관련해 매년 학술대회를 열고 학생 가운데 새마을운동 지도자를 발굴해 양성할 것"이라며 "이들이 졸업을 앞둔 UGM 학생들의 필수과목인 현장실습교육(KKN)을 지도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몸소 실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족자는 물론 다른 지역의 농촌에 새마을 시범마을 10개소를 지정하고 지도자를 파견해 새마을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UGM은 새마을운동을 유엔과 함께 공공정책에 도입, 가난과 빈곤을 퇴치하는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에게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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