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산불 연무피해 확산, 일부 지역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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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연무피해 확산, 일부 지역 비상사태

기사입력 2015.09.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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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위키피디어 제공)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산불 연무에 덮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깔리만딴 섬 열대우림에서 산불로 인한 연무가 퍼지면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수마트라 섬 리아우 주도인 쁘깐바루 소재 술탄 샤립 까심 국제공항이 7일 오전 한때 폐쇄되는 등 최근 수일째 수마트라와 깔리만딴 섬 일부 공항에서 가시거리가 800m 아래로 떨어져 항공기 이착륙이 연기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또 주민 수만 명이 호흡기 질환 등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관광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산불 피해가 커지자 수마트라 섬의 리아우 주, 잠비 주, 남부 수마트라 주, 깔리만딴 섬의 서부 깔리만딴 주, 중부 깔리만딴 주, 남부 깔리만딴 주 등 6개 지방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섰다.

조꼬위 대통령은 전날 남부 수마트라 주 산불 현장을 둘러본 후, 고의나 부주의로 산불을 낸 업체에 대해 사업허가를 취소하는 등 엄중 처벌하라고 경찰청장과 관련 부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두 섬의 열대우림 산불은 건기인 6∼9월에 자연 발화와 농지·팜유농장 개간 등으로 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엘니뇨 영향으로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지난 7월부터 산불이 급증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위성 사진 판독 결과, 산불 발생 지점을 의미하는 열점이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섬에서 각각 95개와 61개, 총 156개가 관측됐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산불 진화를 위해 항공기를 이용한 대규모 진화작업과 인공강우를 준비하고 있으나, 항공기 운항을 위한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대규모 농장들이 개간을 위해 고의로 숲에 불을 놓는 것에 대해 징역형과 벌금형으로 처벌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997년 엘니뇨로 인한 혹독한 가뭄으로 수백만 헥타르(ha)의 숲이 불타고, 연무가 주변국으로 확산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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