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서 여객기 추락.. 18명 전원 사망(종합)
수마트라섬 북부 산악지대에서 29일 오전 추락한 소형여객기의 잔해가 항공사진으로 확인됐으며, 18명의 승객과 승무원 전원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실종된 항공기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로 수색에 나선 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께 누산따라 부아나(Nusantara Buana) 항공사 소속 카사 C-212기가 산악지대에서 추락한 것을 확인했으며, 항공기의 날개가 부러지고 본체 앞부분이 형체가 보이지 않는 등 항공기의 4분의 1이 조각났다. 또한 생존자도 없었으며, 고산지대로 접근이 어려워 사체 수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오전 사고기는 북부수마트라 주도 메단 뽈로니아 공항을 이륙해 아쩨로 향하던 중 랑깟군(郡) 바호록 지역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고 사라졌다.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4명과 승객 14명이 탑승했는데, 이 중 4명은 어린이로 알려졌다. 외국인의 탑승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1만7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상과 해상 교통이 발달하지 못해 항공수송 의존도가 높으며 항공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