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이 동남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카르타 지사는 최근 루피아 가치 하락, 관세 인상 등 한국식품 수출의 부정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부 K-Food는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 한국식품인 라면의 경우, 세계 제2의 라면소비국이며, 매운맛과 단맛 등을 선호하는 인도네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 철저하게 현지화 된 아이템으로 승부해, 2015년 8월말 기준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한 230만달러를 수출했다.
또 최근 건강한 한국식품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김은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 할랄 인증을 받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2015년 8월말 기준 전년대비 38% 증가한 270만달러가 수출되는 등 인도네시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향후 이들 품목이 한국식품의 수출증가율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개최 될 K-Festival 행사에서는 비빔밥 퍼포먼스, 대형 김밥말기 이벤트, 라면, 김, 불고기, 떡볶이 등 대표한국 농식품 및 한식 시연•시식행사를 진행하여 현지인에게 한국식품의 맛과 멋을 알려 소비저변을 확충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성복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카르타 지사장은“이번 행사를 통해서 고품질 한국 농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며 “향후 대규모 농식품 홍보행사인 자카르타 K-Food Fair 개최, TV 프로그램 제작지원 및 홍보 CF 방송, 농식품 할랄 인증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한국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