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원 인도네시아의 옥수수 전분.감미료 공장 기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원인도네시아 제공)
인도네시아에서 42년간 식품제조와 유통 경험을 쌓아온 미원 인도네시아(대표 김두련, 이하 미원)가 8일 동부자바주 그레식에 옥수수 전분과 감미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착공했다.
총 1조2천억 루피아가 투자될 이 공장은 5ha 면적에 최신의 공법과 최첨단 설비로 건축되며, 2017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연간 옥수수 전분 9만톤, 고과당 7만5천톤, 기타제품 6만5천톤을 생산한다.
옥수수 전분은 국내시장에 100%를 공급하여 시장점유율 64.2%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과당은 생산량의 70%를 국내에 공급하고, 나머지 30%는 동남아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5천만의 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설탕의 수요는 5백5십만t이며, 3백만t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 급성장하고 있는 음료시장에서 설탕의 대체재인 청량감있는 고과당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두련 미원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옥수수 전분 및 감미료의 국내 생산이 부족하여 중국, 인도, 한국,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의 국가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매년 식품산업 7% 성장과 음료산업 9% 성장이 옥수수 전분과 고과당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법인장은 이어 "미원은 R&D에 적극 투자하여 식품과 소재 분야에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설비 자동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하여 생산 시스템 안정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