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중-인니,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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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니,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15.10.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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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네시아가 16일 최소 44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고속철사업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중국철도총공사를 중심으로 한 중국기업 컨소시엄과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컨소시엄은 이날 자카르타∼반둥(150㎞) 고속철 사업을 추진할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이 사업을 놓고 일본과 자존심을 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여 왔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 부담과 채무 보증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면서 결국 이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자카르타∼반둥∼찌레본∼수라바야를 잇는 총연장 860㎞의 고속철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인도네시아 고속철 시장 진출이 앞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고속철 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중국의 인프라 투자 등을 확대하고 양국 교역액을 2020년까지 1천5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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