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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기사입력 2015.10.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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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사진=연합뉴스)

"40개국 1천여 회원 참가…'라이징 스타 프로젝트' 처음 열려"
"글로벌 한인 경제인이 아세안(ASEAN) 지역 주도할 계기 마련"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18∼2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제20차 세계한인경제대회는 글로벌 한인 경제인이 아세안(ASEAN) 지역을 주도할 계기를 마련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

18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 월드의 에콰리우스 호텔에서 만난 박기출(59) 월드옥타 회장의 목소리 톤은 높았다. 자신감이 전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초 아세안 지역이 유일하게 연간 경제성장률 6%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서남아·중동을 잇는 아세안의 중심이며, '경제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죠. 또 아세안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전초기지입니다. 이곳에 전 세계 70개국 137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1천여 명의 회원을 모시게 된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월드옥타는 홀수 해에는 회장이 거주하는 국가에서, 짝수 해에는 모국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올해는 박 회장의 경영 무대인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러시아에 자동차 내장재 제조공장을 설립해 연간 매출 1억 달러를 올리는 'PG홀딩스그룹'의 수장이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이 대회와 함께 봄에 열리는 세계대표자대회를 8년째 월드옥타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여수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열린 월드옥타의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에 뽑혔다. 박 회장은 당선 1년 만에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하며 회원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 싱가포르 대회에 주안점은 어디에 뒀나.

▲ 싱가포르는 빠르게 성장하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얀마·라오스 등지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이다. 이런 지정학적인 관계와 역할을 안다면 우리 회원들이 이들 국가로 비즈니스 활동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회원 간 비즈니스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세안 지역의 특수성과 비즈니스 속성을 잘 이해하는 회원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회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 전시회는 빼고 '교류'와 '네트워킹'을 내세웠다는 것인가.

▲ 그렇다. 지난봄 구미에서 열린 17차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당시 통상위원회별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열었는데, 호응이 좋았다. 싱가포르에서도 통상위 소속 회원별, 지회와 지회, 회원 대 회원 간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했다. 지나치게 많이 열던 회의를 과감하게 줄였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 도시 가운데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7년 연속 선정됐다. 비즈니스 얘기를 더 많이 나눠야 한다는 뜻이다. 여러 나라에서 온 회원들이 비즈니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있나.

▲ 지금까지 우리 협회는 시니어와 차세대 그룹을 아우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부족했다. 그래서 이번에 야심 차게 준비한 것이 '옥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OKTA Rising Star Project)다. 지난 6∼8월 23개 도시에서 열린 차세대 무역스쿨에서는 창업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이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낸 40여 개 팀이 싱가포르 행사에서 다시 발표하고, 상위 3개 팀을 뽑는다. 이들은 참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자금을 투자받아 창업하게 된다. 차세대는 신선한 아이템으로 창업 기회를 얻고, 시니어그룹은 이들 기업에 투자해 주주가 되는 동시에 멘토 역할까지 하는 '글로벌 창업 프로젝트'인 셈이다. 미리 확인한 사업계획서 가운데 괜찮은 아이템이 있어 나도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

-- 대회를 통해 얻는 기대 효과는.

▲ 올해는 싱가포르 건국 50년이며, 한국과 수교한 지 40년을 맞는다. 그동안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리콴유 전 총리의 장례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양국 관계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도 참가한다. 그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할 기회를 얻는 것이다. 양국 경제협력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회장에 취임하고 어떤 일을 했나.

▲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컨설팅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법률, 관세, 세무, 회계, 노사, 외국환 금융 등 전문가 그룹을 모셔 회원들이 고국에 진출해 안전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다양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국민은행과는 국내 계좌 및 카드 개설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금융 업무를 함께 볼 수 있는 'OKTA 회원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뉴스레터와 협회보도 만들어 137개 지회에 발송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발굴, 육성에만 그쳤던 차세대 무역스쿨을 관리 프로그램으로 바꿨다. 통합무역스쿨과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를 신설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 앞으로 추진할 월드옥타 사업은 무엇인가.

▲ 최근 우리 회원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고 있다. 전 회원이 참가하는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 웹페이지 개발이 시급해졌다. 회원 간 비즈니스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협회 공지사항, 주요 사업 일정, 사업 참여 신청 등도 스마트폰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IT 커뮤니티위원회'를 구성해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수익 사업도 벌일 생각이다. 회원 간 거래, 국내 중소기업과 회원의 상호 거래 알선 등의 요청을 현 상황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에 임원들과 협의해 이를 수익 사업으로 출범시키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신중하게 여러 각도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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