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파크랜드 월드 신만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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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크랜드 월드 신만기 사장

기사입력 2015.09.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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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인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시행하는 2015년 재외동포 언론사 기획취재 지원사업과 관련, 본지가 제출한 ‘인도네시아 한인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이라는 주제가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50여년 간 수많은 기업이 생겼고 그 중에는 탄탄하게 자리잡은 기업도 있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기업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과 산업구조 변화에 적응하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의 노하우를 살펴보고 향후 한인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해 보겠습니다. 지난 7월부터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취재한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자칭 '신발 기술자' 신만기 사장 "과감한 자동화로 신발산업 한계 극복"

43년 전통의 한국 파크랜드는 국내에서 직접 신사복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종합 패션업체다.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에서 뒤늦게 신발제조업 뛰어든 파크랜드는 과감한 생산설비 자동화, 기계화로 노동집약적인 신발산업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다른 업체들이 엄두를 못 내는 고가의 첨단장비들을 과감하게 도입해 종전에 사람 손으로 하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 

10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정상급 신발제조업체로 끌어올리데 주역은 신만기 ㈜파클랜드 월드 인도네시아 사장 겸 재인도네시아 한국신발협의회(KOFA) 회장이 있었다.
 
데일리인도네시아가 최근 반뜬주 세랑에 있는 ㈜파클랜드 월드 인도네시아(이하 파크랜드) 본부가 있는 제 1사업부 신만기 사장을 만났다. 

스스로를 ‘신발 기술자’라 부르는 신 사장은 “신발제조회사에는 신발제조 전 공정을 이해하는 다재다능한 기술을 가진 사람이 드물다”며 “신발 개발의 원리를 잘 알고 생산과 기계를 모두 아는 멀티 기술이 있어야 신발 자동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신만기 파크랜드 월드 인도네시아 사장. 
  
파크랜드는 반뜬주(州) 세랑에 스포츠화 제 1공장을 설립한 후 5년만인 2010년 인근에 제2공장을 짓고 모두 75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2,70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연매출도 3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파크랜드는 신발제조 자동화를 구현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등 글로벌 신발메이커의 스포츠화 생산기지로 급성장했다.

부산 태광실업에서 근무하던 중 1989년 인도네시아 신발업체로 이직해 현지에서 다방면에 걸친 신발 노하우를 쌓아온 신 사장은 지난 2006년 아디다스 스포츠화 주문을 받고 린(LEAN) 방식의 생산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파크랜드는 지난해 11월과 올 1월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본사로부터 'Best leadership' 상, 'Best Manufacture Excellence' 상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기술력 측면에서도 인정받았다.
 
특히 아디다스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재단기와 접착시스템 등 자동화 시스템을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틈틈이 자동차와 전자 제조회사 등 신발과 전혀 다른 업종의 공장에 가 신발에 접목할 수 있는 영감을 얻어 신발제조 공정에 쉽게 접목할 수 있는 것부터 적용해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을 통해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 인건비가 급등해 중부자바주 주도 스마랑 인근 즈빠라 지역에 새 공장을 짓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신 사장은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제3국 또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생산설비를 확장할 지를 놓고 검토를 했다”며 “양질의 인력이 풍부하고 인건비가 저렴하고 인프라가 갖춰진 즈빠라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파크랜드는 지난 7월에 중부자바주 주도 스마랑 인근 즈빠라 지역에 30여만㎡ 부지에 1억2천만 달러를 들여 70개 생산라인을 갖춘 제3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즈빠라 제3공장이 2018년 완공되면 이곳에서만 연간 2,40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해 3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파크랜드는 인도네시아 3개 공장에서 연간 5,100만 켤레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매출 규모도 7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신발 제조업체로서는 글로벌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 사장은 중부자바주(州)로 최근 스마랑 지역으로 한국계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이동해 한인사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부자바주 스마랑 지역에서는 한국계 봉제업체들이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최근 수도권의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신발과 봉제 등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발제조업체인 성담이 즈빠라 지역에 공장을 건설 중이고, 지난 10월 KMK그룹이 살라띠가에서 공장 건설을 착공했다. 또 섬유ㆍ봉제 업체도 중부자바 지역으로 이전해 한인사회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신 사장은 신발산업의 대잇기와 현지인화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신발산업 대잇기와 간부의 현지인화를 위해 시행착오도 많았다. 코트라에서 소개시켜주는 인력을 채용해 중견간부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인 간부가 필요한 곳에는 한국인을 쓰지만 이외 간부급은 전원 인도네시아인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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