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구스두르 전 대통령 국가영웅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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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두르 전 대통령 국가영웅 추서

기사입력 2015.11.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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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르토 전 대통령은 내년에 다시 추서 추진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원주의 주창자인 압두라만 와힛(일명 구스두르) 전 대통령을 국가영웅에 추서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11월 10일 국가영웅의 날을 맞아,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지난주에 구스두르 대통령을 포함한 5명의 국가영웅을 새로 추서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영웅 심사위원회’ 짐리 아싯 디기 위원은 지난 7일 10명의 후보 중 5명이 심사를 통과해 올해 공식 추서된다고 밝혔다.  

고 구스두르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인도네시아 4대 대통령을 역임했고 2009년에 별세했다. 그는 다원주의를 포용하고 관용적인 이슬람 교리를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영향력 있는 이슬람 성직자였던 구스두르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단체인 나들라뚤울라마(NU) 총재를 역임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수하르토 시절 중국 문화와 중국어 사용 금지 정책을 폐지하고 중국설(임렉)을 기념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30여년 간 철권통치 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은 5차례나 후보에 올랐으나 올해도 탈락하고 내년에 다시 추서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장기독재와 인권탄압 등의 논란이 여전히 거세다. 

짐리 위원은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 수하르토에 대한 독재 논란이 누그러지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수하르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는 국가영웅의 수가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는 국가영웅이 너무 많다. 미국은 큰 나라이지만 영웅의 수는 적다”고 말했다. 

새로 추서된 인물들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국가영웅은 총 168명으로 주로 네덜란드 정부에 대항해 독립투쟁을 벌인 인물들이며 여성도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매년 국가영웅의 후손에게 5천만 루피아의 수당을 지급한다.  

올해 국가영웅에 추선된 인물을 다음과 같다. 

버나드 윌헬름 라빠안(Bernard Wil­hem Lapian)은 1946년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다시 점령했을 때 이에 반대해 무장봉기를 주도한 민간인이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1947년에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다. 그는 북부술라웨시에서 두 종류의 신문 Fadjar Kemadjoean과 Semangat Hidoep 등을 발간하고, 국민복지와 네덜란드로부터의 독립 등 2가지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구스띠 으우라 마데 아궁( I Gusti Ngurah Made Agung)은 발리 왕으로, 1906년에 네덜란드 군대와 발리인이 싸운 뿌뿌딴 바둥 전쟁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끼 바구스 하디꾸수모( Ki Bagus Hadikusumo )은 1945년 제헌위원회 위원으로 헌법의 골격을 기초했다. 족자 출신으로 마함마디야의 유력 인사다.

모하맛 야신 ( Moehammad Jasin)은 인도네시아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뒤 나흘 뒤인 1945년 8월 21일 인도네시아 경찰(Polisi Istimewa)을 선언했다.

마스 이스만 (Mas Isman)은 자바 출신으로 자유, 교육, 건강 등을 위한 활동을 펼쳤고, 1957년에 대중단체 꼬스고로(Kosgoro)를 설립했고, 후일 이 단체는 골까르당과 합친다. 

한편 쁘라띡노 국무장관은 수하르토의 추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국가영웅은 개인이 추천할 수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의 심사를 거처 복지부와 국가영웅심사위원회를 다시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국무부를 거쳐야 한다며 이를 모두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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