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23일 분향소를 대사관 1층 강당에 마련했다. 이날 오전 교민과 대사관 직원 등 100여명의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대사관 직원들이 합동 분향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마련돼 교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자카르타에 있는 한국대사관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날 오전 분향소를 대사관 1층 강당에 마련하고, 먼저 공관 직원들이 합동 분향한 뒤 조문객을 맞았다.
한인회 간부, 교민, 대사관 직원 등 100여 명의 조문객들은 고인을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며 영면을 기원했다.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우리 민족의 큰 지도자를 잃었다. 우리 국민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길이 기억할 것"이라며 "동포들이 조문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국가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지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이승민 변호사는 "고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 헌신했고, 금융실명제 도입 등 경제 민주주의의 기초를 닦는 데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한국 정치의 큰 별이 떨어졌다"고 애도했다.
교민들은 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문할 수 있으며, 각국 외교단과 주재국 정부 인사들의 조문을 위해 대사관 1층에 별도의 분향소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