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지킴이」, 박태순의 풍경소리 11 –숨바 파솔라
안녕하세요, 롬복지킴이 박태순입니다.
숨바의 전통 축제 파솔라(Pasola) 입니다
파솔라는 고대부터 이어지는 전통축제로 부족간의 창 싸움을 통해 농사가 풍작이 되도록 기원하고 각오를 다지는 일종의 제물의식입니다.
마을사람들이 말을 타고 두 팀으로 편을 갈라서 숨바 섬의 열대 우림에서 나무로 만든 길이 1.5 meter, 지름 1.5 cm의 날카로운 특수 창을 서로에게 던져 맞추는 '마상 창 시합' 입니다.
때로는 창에 맞은 선수가 말에서 떨어져 크게 다치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지만 파솔라 축제에서 벌어진 모든 일에 대해서는 상대편 선수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며 경기 중 맞이하는 죽음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곳의 전통입니다.
매년 2월~3월경에 열리는 파솔라를 보기 위해 많은 외국인이 숨바를 찾는다고 합니다.
Ⓒ 박태순 lombokkorea@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