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연말연시 테러 비상 “촛불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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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테러 비상 “촛불작전” 돌입

기사입력 2015.12.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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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인도네시아 자료사진.

세계 최대의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 경찰과 군 병력 15만명을 동원해 경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치안 당국은 전국 34개 주 가운데 기독교도가 비교적 많은 자카르타를 비롯한 자바 섬 전역과 발리, 파푸아 등 13곳을 1급 경계지역으로 지정, 경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도 2급 경계지역으로 지정돼 치안이 강화될 것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촛불작전'(Operasi Lilin)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작전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되며 전국 주요 지역에 경찰 8만여명과 군 병력 7만명이 각각 배치된다.

아구스 리안또 경찰청 대변인은 테러가 우려되는 13개 주 지역의 교회를 포함한 종교시설과 공항, 쇼핑몰 등에 병력을 집중 배치하고, 주요 지점에 임시초소 1천500여 개가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대테러 경찰특공대는 지난 18∼19일까지 서부자바와 중부자바, 동부자바 주에서 이슬람 테러 용의자들의 은거지를 급습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회원이거나 단순 동조자 10명을 체포했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23일 '동포안내문을 발송하고, 연말연시 테러 대비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 2억 5천만명 중 87%가 무슬림이다. 이슬람교 이외에도 기독교와 가톨릭, 불교와 힌두교, 유교 등을 허용하는 세속국가다.

대부분의 무슬림이 온건 성향을 띠고 있으나, 이슬람 원리주의를 추종하는 세력과 타 종교간에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0년 초 성탄절과 연말에 수십 곳의 교회를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어 2002년에 발리테러가 발생하는 등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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