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계시장서 접근성 더 큰 베트남, 인도네시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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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서 접근성 더 큰 베트남, 인도네시아 위협

기사입력 2016.01.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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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렘봉 무역장관은 인도네시아보다 베트남이 세계시장 접근성이 더 크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가 교역국들과 무역 협상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장관은 27일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이지만 대륙에 위치해 있고, 유럽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미국이 이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에 실제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유럽연합(EU)과 지난해 12월 초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비준절차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거의 모든 관세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10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시장을 자유화하고 유럽은 7년간 유예기간을 둔다. 

베트남과 유럽연합은 비관세장벽도 적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공조달, 규제규정, 경쟁, 서비스, 투자, 지적재산권, 지속가능한 개발 등 모든 분야를 개방하게 된다. 

유럽위원회(EC)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유럽 수출액이 2012년에 186억 유로(미화 202억 달러)에서 2014년에 222억 유로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가 유럽연합 28개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2012년에 155억 유로에서 2014년에 144억 유로로 감소했다. 

베트남은 또 환태평양 11개국 –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멕시코,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미국 - 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커졌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오랫동안 미국을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섬유와 봉제 제품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이 TPP에 참여하게 돼 미국 섬유봉제시장에서 인도네시아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AmCham Vietnam을 인용한 컨설팅회사 O’Rourke Group Partners, LLC의 전망에 따르면, TPP가 발효되면 미국 의류수입시장에서 베트남 제품의 점유율이 10%에서 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제품에 대해 수입관세가 인하되기 때문에 아웃소싱지를 다른 나라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토마스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베트남 등 대외환경변화를 극복하려면 대대적인 경제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EU 또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논의하고 있는 다수의 무역협정을 마무리해서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에게 세계시장의 접근성을 넓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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