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 경제성장률 4.79%… 6년만에 최저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이 2015년 4분기(10~12월)에 전년동기 대비 5.04% 오른 게 호재로 작용해 5일 인도네시아 종합주가지수가 개장 후 2시간만에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오전 중앙통계청(BPS)이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자 오전 10시 55분께 인도네시아 종합주가지수가 4.766.06포인트로 전날 마감지수 대비 2.17% 올랐다.
2015년 전체 경제성장률은 4.79%를 기록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았으며 6년 만에 처음으로 5%에 못 미쳤다. 인도네시아의 연간 GDP는 5년 연속 감소했다. 2014년 GDP 성장률은 5.02%였다.
싱가포르 OCBC은행의 윌리엄 위란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나쁘지 않게 마무리했다”며 “이는 성장 모멘텀이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중국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탄과 팜유 등 원자재 수출 수요가 줄어들어 수출이 6.4% 감소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 부양 정책을 펴면서 지난해 4분기 정부지출이 전년보다 7.3% 늘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41.3% 급증했다. 투자는 전년보다 6.9%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