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노동집약적 산업의 중심이 될 중부자바의 주도 스마랑과 솔로(수라까르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2017년 연말에 완공될 전망이다.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는 "먼저 올해 르바란 직전에 스마랑-살라띠가 구간이 완공되고, 이어 스마랑-솔로 구간 연장 72km가 내년 연말에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랑-드막 총 24km 구간 고속도로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간자르 주지사는 고속도로 공사에 토지수용이 가장 큰 장애라며, 주민들과의 손해배상은 마무리됐다며 주민들이 추가로 요구하는 배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발, 봉제 등 한국계 노동집약업종 기업들이 자바 섬 중부 지역으로 이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카르타 외곽에 밀집되어 있는 신발, 봉제 등 한국계 노동집약업종 기업들이 최근 몇 년 간 최저임금 급등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로 중부자바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최근 3년 전부터 수도권의 최저임금이 연평균 20%씩 상승하자, 신발과 봉제업체들이 임금이 절반 수준인 자바 섬 중부 지역으로 생산기지를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한국계 신발업체인 KMK그룹, 파크랜드, 성담 등 대형 신발제조업체들이 중부 자바 지역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한국계 봉제 업체들도 20여 개가 이전했거나 공장을 짓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