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프로축구팀서 부활하는 유재훈 골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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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프로축구팀서 부활하는 유재훈 골키퍼

기사입력 2016.03.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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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로축구 선수 유재훈(32) 골키퍼가 활약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프로축구팀 뿌사마니아 보르네오(Pusamania Borneo FC, 이하 PBFC)가 지난 13일 ‘동부깔리만딴주지사배’(Piala Gubernur Katim)에서 우승했다.

최근 PBFC로 이적한 유재훈은 권위 있는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대회인 동부깔리만딴주지사배 결승전에서 맹공을 퍼붓는 마두라 유나이티드(Madura United)를 맞아 골문을 굳게 지켜 1-0으로 이겨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2014년 신생팀으로 2부리그에서 시작한 PBFC는 리그 2년차 중간 휴식기인 올해 2월초에 1부리그 진입과  동부깔리만딴주지사배를 목표로 유재훈 선수 등 유망선수 7명을 영입했다. 

이에 유재훈 선수는 이적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안았고 팀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 사이에서 골키퍼하면 유재훈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그의 축구인생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청소년 시절에 축구 유망주였던 유재훈은 2006년 대전에 입단했지만 최은성 선수의 빛에 가려 4시즌 동안 4경기 출전에 그친 채 K-리그를 떠나야 했다. 

하지만 그는 축구에 대한 그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 다시 K리그로의 복귀를 꿈꾸며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몸을 만들고 7시에 출근해 일을 했다. 

퇴근 후에는 유소년들을 상대로 축구를 가르치는 고단한 생활을 했다. 늘 피곤에 절어 있었지만 아내의 배려가 없었다면 일찌감치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재기를 모색하던 그에게 기회가 왔다.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활약중인 동료가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인도네시아 1부리그 뻐르시뿌라 자야뿌라 입단에 성공했다.  

유재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뻐르시뿌라 자야뿌라는 인도네시아슈퍼리그(LSI) 우승을 차지했고, 2010~2011 슈퍼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도 얻었다. 또 팀에는 2012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진출권을 선물했다. 

그는 뻐르시뿌라에서 4년간 총 110경기를 소화했으며 2014시즌 정규리그에서는 20경기에 출전하여 15골만 내주고 0점대 실점율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프로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혔다.

이제 유재훈은 PBFC팀에서 큰 소리로 필드플레이어를 독려하며 축구인생의 2막을 열고 부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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