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보로부두르 불교사원과 쁘람바난 힌두교 사원이 오는 19일(토) 지구촌 불 끄기 운동인 ‘지구 시간(Earth Hour)’에 참여한다고 15일 세계야생기금(WWF)가 발표했다.
'2016 지구 시간' 캠페인 기념행사가 오는 주말에 중부자바 마글랑 지역 보로부두르 사원과 족자카르타 쁘람바난 사원에서 열린다.
지구 시간은 야간 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비와 지나친 빛공해를 줄여보고자 국제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조명 끄기 행사"다.
2007년 시드니에서 시작된 지구의 시간 행사는 1시간 동안 각 가정과 기업들이 모든 조명을 끄고 잠시 동안이라도 전기의 소중함을 깨달음과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여보고자 하는 뜻도 담겨 있다.
WWF 인도네시아의 이프란샤 이사는 15일 “1시간 동안 상징적으로 전등을 끔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감축 약속 이행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지구의 시간 캠페인은 쁘람바난과 보로부두르 사원 관리소와 유네스코가 후원한다.
두 사원 외에도 인도네시아 도시 70개 이상이 참가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