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BPA는 이달 22일부터 6월 4일까지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개국의 항만·해운 담당 공무원과 항만공사 직원들을 초청해 연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BPA가 외국 공무원들을 초청해 부산항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외국 공무원 등은 부산항 개발 및 운영 전반은 물론이고 북항 재개발, 첨단 항만운영 시스템, 배후 물류단지 등 고부가가치 항만산업 등에 관해 전문가 강의를 듣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명을 듣는다.
현대중공업,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연수원, 부산세관 등 항만 관련 산업 현장과 지원기관 등도 방문한다.
BPA는 앞으로 매년 2차례 개발도상국의 항만·해운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를 마련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7월 출범 예정인 북항 통합운영사를 토대로 싱가포르의 PSA와 같은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TO)로 도약을 꾀하는 BPA는 이렇게 다진 인적 네트워크가 향후 해외에 진출해 항만을 개발하거나 운영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