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깔리조도 빈민촌 아이들과의 단체사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교장 김승익) 초·중·고 학생회와 교직원들이 지난 20일 서부 자카르타, 깔리조도의 빈민촌을 방문해 옷과 가방, 이불 등 생활용품이 담긴 구호물품 30여 박스를 전달했다.
JIKS 교직원·학생들은 최원금 해피밥퍼센터 선교사의 제안으로 깔리조도 빈민촌 주민과 수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모으기 활동을 지난 4월 한 달 동안 진행했다.
땅에 끌릴 듯 옷가방을 들고 오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서부터, 학교로 직접 날라주셨던 학부모님들의 정성어린 손길, 그리고 양손에 옷 보따리를 들고 출근했던 학교장의 손까지 학교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담겨서 비어 있던 박스가 하나 둘씩 채워졌다.
이번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JIKS 고등부 학생회장 김평강 군은 “올해 들어 깔리조도 주민들이 집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우리와 더불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부물품 모으기 활동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군은 “이번 기부물품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깔리조도의 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이 전해서 그 분들이 더 나은 삶의 모습을 찾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는 JIKS 학생들의 모습
▲ 모아진 구호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