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양영연)가 지난 14일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인회 상반기 정기 이사회’ 및 ‘고 김재유 명예고문 공로패 추서식’을 개최했다.
이사회에 앞서 ‘고 김재유 명예고문 공로패 추서식’을 열고,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고 김재유 명예고문은 한인회 수석부회장, 상공회의소 고문 등 여러 한인단체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3월 11일 별세했다.
한인회는 고인의 차남인 김육찬 한인회 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고인이 42년간 봉사와 헌신으로 재인도네시아한인회를 이끌면서 애정으로 후배들을 격려하고 이끌었다.
이어 2016 상반기 정기이사회는 한인회 명예 고문, 고문, 수석부회장, 자문위원, 부회장, 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회장인사, 의안 심의,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양영연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6개월간 목표로 삼았던 일들을 추진하면서 무리 없고 잡음 없이 진행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때로는 속도를 줄이고 귀를 열어 뒤에서 하는 말들이 앞으로 나올 수 있도록 대화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 주요 활동과 결산보고,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정관 개정에 대한 안건 심의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총연합회라 칭하고 지역한인회와 연합하기로 하였고, 법인회원에 관한 안건사항은 하반기 총회에서 진행 결과를 전달하고 차후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좀더 심도 깊게 다루기로 했다.
한인회 이사들은 회의 중 여러 의견을 개진했고, 만찬을 함께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사회는 제5대 한인회 출범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인회가 되기 위해 정립해야 할 사안들을 돌아보고 한인동포들에게 버팀목이 되어 발로 뛰는 한인회가 되리라 다짐하는 자리였다.
한인회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영역을 넓혀 현지사회와 폭넓은 교류를 하며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함께 발전하길 기대했다.
한인회는 이날 미리 준비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안내 책자도 배포했다. [한인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