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네시아서 제대로 살기 위해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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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제대로 살기 위해 공부해요"

사이버한국외대 2016년 1학기 종강 모임 열려
기사입력 2016.07.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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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사이버외대.jpg▲ 사이버한국외대 인도네시아 트랙 종강모임이 지난 6월24일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개인사업을 하면서 살고있는데, 살면 살수록 인도네시아에 대해 더 알아야 하고 인도네시아어도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사이버외대) 아세안경영학부 인도네시아 트랙 2학년 재학생 중인 이현용 씨는 지난 6월 24일 자카르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린 사이버외대 2016년 1학기 종강모임에서 늦깍이 학생으로서 이 같이 소회를 털어놨다.    

이현용 씨는 1992년 인도네시아로 이주해 중부자바주 뿌르발링가 지역에서 가발회사 디에스 맞춤가발과 한미헤어인터내셔널 등 2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평소 온라인 강의만 듣던 학생들은 이날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사이버외대에 입학하게 된 동기와 공부하면서 좋은 점과 힘든 점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이버외대 입학 동기에 대해, 대부분의 종강모임 참석자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정착해 오래 살기를 바라고, 이를 위한 준비로 사이버외대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부가 쉬운 것만 아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서 공부해야 하는 만큼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사람이 유리하다. 

업무 후 남는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해야 하는 만큼 온라인 강의를 틀어 놓고 졸기 일쑤다. 

또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교수나 교우들과 학과공부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다. 사이버대 교우들은 카카오톡이나 밴드 그리고 학교 게시판 등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만큼 소통에 어려움도 적지 않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문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에서 공부하지만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동문활동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사이버외대 재학생 중 인도네시아 거주자는 자카르타, 반둥, 뿌르발링가, 수라바야 등에 2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각자 생업이 있고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서 실제로 이날 모임 참석자는 많지 않았다. 

임영호 사이버외대 교수는 "사이버대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입학한 20대 초반 학생부터 직장에 다는 사람들, 가정주부, 은퇴 후 공부를 시작한 50~60대 등 연령대가 다양하고, 사는 곳도 서울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전세계에 흩어져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일반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비슷하고 전업인 경우가 많은 만큼 사이버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는 공부 방식이나 학교생활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대학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을 위한 인도네시아어 과정(BIPA)과 사이버외대 인도네시아어 강의의 차이에 대해 묻자, 임 교수는 "사이버외대의 과정은 한국인 관점에서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 만큼 BIPA 공부만으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고, 어학과정이 아니라 정식 학위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자바주 뿌르발링가 소재 가발제조업체인 성창(PT Sung Chang Indonesia)의 김영율 회장이 지난 5월 한국외대 학교발전기금으로 10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 중 일부를 올해 2학기에 인도네시아 트랙 학생 가운데 총 6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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