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시아적 개발모델은 유효한가? 말련서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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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적 개발모델은 유효한가? 말련서 국제심포지엄

국제개발협력학회 주최, 11개국 개발학 연구자 참석
기사입력 2016.08.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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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에서 국제개발학을 연구하는 11개국 학자와 전문가들이 말레이시아에 모여 아시아의 발전모델과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회장 손혁상)는 오는 9월 1∼2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말라야대학에서 현지 전략국제연구소, 말라야대 동아시아학과와 함께 '제2회 아시아개발학연구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시형)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조모 크와메 선다람 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하는 제1세션은 '아시아 개발정책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스테판 호우 호주 국립대 개발정책센터장이 '과연 아시아 모델(혹은 베이징-서울-도쿄 컨센서스)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워싱턴 컨센서스 같은 서구 모델과 크게 다른 것이 있는가', 메이보 후왕 중국 샤먼대 교수가 '중국의 SDGs 실행의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야스타미 시모무라 일본 호세이대 명예교수, 사친 차투르베디 인도 개도국정보연구소(RIS) 소장이 동아시아 개발경험 등과 관련한 논문을 공개한다.

지타 고빈다사미 말라야대 동아시아학과장의 사회로 열리는 제2세션은 아시아의 노동이주, 송금, 그리고 젠더라는 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 비슈누 판트 네팔개발연구소장, 비뇩 빈 베트남 인구가족아동연구소 상임고문, 임은미 이화여대 교수, 양윤정 한국외대 교수가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특히 양 교수는 한국의 1970년대 새마을운동 사례를 통해 아시아 개발에 있어 여성의 역할과 임파워먼트(권한부여) 효과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제3세션은 경희대 공공대학원장인 손혁상 회장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마이클 더글러스 국립싱가포르대 교수, 데니슨 자야수리아 국립말레이시아대 교수, 아리예프 유수프 인도네시아 파자자란대 교수, 마리프 발레스테로스 필리핀개발학연구소 부소장 대행, 그리고 이일청 유엔 사회개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아시아의 도시화, 사회적경제, 통합적 성장'이라는 주제에 관한 다양한 해석과 시사점을 공유한다.

김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지영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성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손 회장은 "21세기는 아시아로의 회기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면서 세계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해갈 지역으로 단연 아시아가 손꼽히고 있다"며 "그러나 빈곤과 발전에 관한 국제개발분야 연구는 여전히 서구의 학문적 전통을 답습하거나 과연 '아시아적 발전모델'이라고 내세울 만한 실용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지에 관한 의견 역시 분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국의 발전경험이 아시아적 발전모델에서 어떻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성숙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KAIDEC는 보다 많은 아시아 전문가를 초빙하기 위해 아시아의 지역적 요충지인 쿠알라룸푸르를 올해 개최지로 선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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