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자카르타지방경찰청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이 최저임금 인상과 조세사면법을 반대하는 시위를 이달 29일 전국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합(KSPI)에 따르면 여러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 수만 명이 이날 20개 주 150개 군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특히, 총 1만5천여명의 노동자들이 뿌르와까르따, 버까시, 데뽁, 땅그랑, 세랑 등지로부터 시위를 시작해 자카르타로 집결하는 만큼 자카르타 시내 곳곳이 교통체증을 빚을 전망이다.
무함마드 루스디 KSPI 사무총장은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작게 하는 최저임금 정부규정(78호 2015)을 반대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또 기업인에게만 유리한 조세사면법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오전 8시께 시작,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카르타주정부청사, 모나스광장, 헌법재판소, 대통령궁, 대법원과 부패척결위원회(KPK) 등 자카르타 중심을 순회하며 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