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인도네시아에 떴다…인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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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인도네시아에 떴다…인기 실감

기사입력 2016.10.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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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고깔모자.jpg▲ 종이접기를 한후 고깔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하는 수강생들 [사진: 연합뉴스]
 
김영만 종이접기.jpg김영만 원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종이접기를 하는 장면 [사진: 연합뉴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종이접기 아저씨'로 불리는 김영만의 인기가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인됐다고 30일 전했다.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인 그는 2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현지인과 동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K-종이접기를 알리는 '2016 조이!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에서 특강을 펼쳤다.

구호인 '조이'는 우리나라 종이의 원료인 닥나무의 '저'(楮)자가 '저이→조이→종이'로 발음이 변천한 데서 따온 말이다. 영어의 '즐거움'이란 뜻 'Joy'와 발음이 같다.

재능기부로 이 행사에 참가한 김 원장은 '희망과 소통의 K-종이접기'라는 제목으로 수강생들과 만났다. 바람개비, 왕관, 비행기 접는 법을 선보이면서 재치있고 익살스러운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며 자리를 메운 히잡을 쓴 현지인 등과 동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KBS 'TV 유치원 하나둘셋'에 출연해 '종이접기 아저씨'가 된 김 원장은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다시 누리고 있다.

그는 10월 1일에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한마당 행사에서도 특강을 한다.
노영혜 이사장은 김석기 자카르타문화원 원장에게 나라꽃 무궁화 종이작품과 전통 복주머니 종이접기 액자작품을 선물했고, 정규일 종이나라 전무이사는 세한삼우 등 자체 발행 도서를 기증했다.

한마당 행사에는 서울, 부산, 춘천, 제주 등 전국의 종이접기 애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단장 박미자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장)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인과 재외동포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해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수라바야에서 양국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국제문화센터(ICC·센터장 김보라)와 ICC에 새롭게 문을 여는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의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지부가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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