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카르타 옛 도심에 수변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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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옛 도심에 수변공원 조성

기사입력 2016.1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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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도시.jpg▲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당국이 공개한 '꼬따 뚜아'(Kota Tua) 구역 수변공원 예상도. [자카르타=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의 옛 도심인 꼬따 뚜아(Kota Tua)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15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주정부 당국은 자카르타 북부 '꼬따 뚜아' 구역을 흐르는 하천 600m 구간을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꼬따 뚜아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등 340여 년에 걸친 네덜란드 식민통치 시절의 유적이 남아 있는 자카르타의 대표적 관광지다.

노르비아디 세티오 후소도 꼬따 뚜아 구역 관리과장은 "이 계획은 한국의 청계천에서 영감을 얻었다"면서 "수변공원은 자카르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당국은 하천 양쪽을 공원과 산책로, 텃밭 등으로 꾸미고, 물 위에는 나뭇잎 모양의 플랫폼을 띄워 시민들의 휴식처로 삼기로 했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는 "시내 대기업 건물에 용적률 상향 혜택을 주는 대신 2,700억 루피아를 조달해 수변공원 조성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하수도 시설 미비 등으로 인한 고질적인 하천오염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수변공원 조성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카르타는 인구 1천만 명의 대도시이지만 하수도 보급률이 4%에 불과하다.

자카르타 시 당국은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2년 전부터 하루 400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변공원 디자인을 맡은 현지 건축가 부디 림은 이와 관련해 "하천 상류에 여과시설을 설치해 공원에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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