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인은 김치를 닮아서 맵고 담백해요” 한국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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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김치를 닮아서 맵고 담백해요” 한국말대회

기사입력 2016.1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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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jpg▲ 10일 인도네시아대 강당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나선 참자자 울파 씨.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UI서 상상스쿨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한국 라면은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먹으면 더 맛 있어요.”

10일 오후 인도네시아대(UI) 강당에서는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나선 제 1회 상상스쿨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청소년 시절 건강이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비나르 짠드라 아우니 씨는 ‘한국인의 한(恨)’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라 1등상을 받았다.

비나르 씨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인의 ‘한’이라는 감정과 끈기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하며 나의 삶을 이해하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해 청중들에게 공감을 끌어냈다.

한복을 차려 입고 연단에 올라와 드라마 ‘대장금’ 주제가 ‘오나라’를 부르며 말하기를 시작한 파이까 라흐마 울파 씨는 ‘국악 사랑’이라는 주제로 2등상을 수상했다.

판소리 매력에 푹 빠졌다는 울파 씨는 창작 국악도 좋아한다며, 말하기 중간중간에 창작국악과 판소리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라띠파 딘나르(16) 양은 ‘나의 삶을 변화시킨 한국’이라는 주제로 나서 3등상을 수상했다.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인생이 180도 달라졌어요”라며 “나에게 한국은 희망을 준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남다른 한국사랑을 얘기했다.

수상자.jpg▲ 10일 인도네시아대 강당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회 참가자 총 42명이 온라인 동영상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4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 젊은이의 연애 방법’ ‘김치와 한국인’ ‘아름다운 인도네시아를 한국인에게 알릴터’ 등 한국인도 설명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주제로 대회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자카르타 KT&G가 후원하고 인도네시아의 민간단체 한·인니문화교류원과 한국의 언어·문화 봉사단체 BBB코리아가 공동 주최했고, 수상자 전원에게는 한국여행의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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