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개그우먼 윤미숙 해외봉사 떠난다…"나를 돌아보고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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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윤미숙 해외봉사 떠난다…"나를 돌아보고 찾으러"

KOICA 영월교육원서 교육 후 모로코로…2010년 에콰도르 이어 두번째
기사입력 2017.0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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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윤미숙.jpg▲ 해외봉사 나가는 개그우먼 윤미숙. [사진: 연합뉴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러 왔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점점 웃음이 없어지는 거예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나를 돌아보고 찾기 위해 다시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죠."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코빅)에 2014년 입성해 '자매들'이란 코너에서 까칠한 맏언니로 활약하며 웃음을 선사한 윤미숙(31)이 돌연 하차를 선언하고 해외봉사를 떠난다.

정부 무상원조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제113기 해외봉사단원에 선발돼 KOICA 영월교육원에 입교한 그는 3일 전화 통화에서 봉사를 떠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운 좋게 개그우먼이 됐어요. 코빅에서 '자매들'을 비롯해 '리액션스쿨', '국제시장 7080', '깝스', '왕자의 게임'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나름 존재감을 드러냈죠.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3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어요. 그런데 방송을 할수록 자신감이 붙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난달 12일 방송을 끝으로 그만뒀죠."

그는 앞으로 두 달 동안 해외봉사에 필요한 소양 교육 등을 이수하고 모로코로 날아가 체육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잘 나가던 방송활동을 그만둔 데 대해서는 주변의 걱정이 적지 않았다. 특히 1남 3녀의 막내딸을 오지로 보내야 하는 부친은 "네가 가진 재능을 한국에서 펼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해야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딸의 간곡한 설득에 끝내 모로코행을 허락했다고 한다.

작가와 PD, 동료들도 "잘 나가는데 왜?"라며 처음에는 놀랐지만, 그의 뜻을 알고는 "다시 (방송으로) 돌아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

"2년이면 길다면 긴 시간이죠. 한국에 돌아오면 뭐할까? 두려움도 생기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갔다 오지 않으면 봉사활동을 다시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렵지만 귀국하면 제 콘텐츠는 확실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게 해외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체대 스포츠 건강관리학과에 입학해 우연히 중국을 갔고, 그곳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뒤, 대학생 봉사단체들과 함께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에 나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봉사하며 자신의 끼를 발휘했다.

그러다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제60기 KOICA 봉사단원으로 뽑혀 에콰도르에 2년간 파견됐다. 당시에는 에콰도르 문화도시인 쿠엔카의 한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체육 선생으로 활동했다.

"봉사요. 나도 치유하고, 힐링하며 같이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차례 KOICA 봉사활동을 다녀왔기에 아무래도 모로코에서는 시행착오가 줄어들겠지요. 이번에는 친구를 좀 많이 사귀고 언어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2년 뒤 컴백하면 방송활동에 필요한 나만의 콘텐츠가 될 테니까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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