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상훈 칼럼] 중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 활용 마케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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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칼럼] 중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 활용 마케팅 3

기사입력 2017.0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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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되는 컨텐츠로 시작하는 인터넷 마케팅

지난 회에는 미디어 혹은 매체로써의 인터넷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번 원고 말미에 독자분들에게 제가 한가지 이야기 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SNS 상에서 공유가 잘 일어나는 글은 어떤 글인가 하는 것을 유심히 봐 주시기를 부탁 드렸습니다. 인터넷이 매체로써의 충분한 가치를 가지는 것은 그 전파성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익하거나 화제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글은 직접적으로 공유를 해 주기 때문에, 잘 쓰여진 글만 있다면 언제라도 나의 글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왜 나의 글을 여러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다다르게 됩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이 글은 저 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도네시아에서 일하시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글입니다. 개인이 자신의 글을 알리고 말고 하는 것은 그냥 개인의 문제일 뿐이지만, 상공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가장 좋은 이미지로 고객에게 잘 알리는 것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처럼 경기가 어렵고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지는 시기에는 마케팅 활동에 대한 부분은 더욱더 강조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마케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는 이제까지 대중적인 매체를 활용하는 방식이 거의 대부분이었으나,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한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서 조금만 아이디어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쉽게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광고는 점점 더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광고를 광고로만 분리해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전통적인 광고는 점점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확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온라인을 이용한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 온라인 마케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공유되는 컨텐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공유가 되는 컨텐츠를 만들어라

미국의 유명한 마케팅 전문가 퍼 크롬웰은 한 강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당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시 이야기하는 것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퍼 크롬웰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컨텐츠가 아니라면 현재의 과잉 컨텐츠 공급 시장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이미지를 고르고 글을 쓰는 한 명의 컨텐츠 생산자만으로는 진정한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컨텐츠를 만들기 힘들기에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컨텐츠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이런 중요한 컨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공유가 잘 되는 컨텐츠의 특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한방에 독자의 눈을 끌 수 있는 제목을 만들어라 입니다. 보통의 낚시성 기사들이 제목만 그럴 듯하게 적어서 올리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실제 그 만큼 효과가 큰 부분이기에 언론들이 욕을 먹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자극적인 제목을 지어 올리는 것입니다. 실제 내용보다는 제목에 끌려서 글을 읽게 되는 사람이 80% 이상이며, 저처럼 블로그에 글을 자주 올리는 사람의 경우에도 제목을 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물론 낚시성 제목을 지어서 관심만을 끌면 된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듯이 좋은 글을 적는 것만큼 더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제목을 만드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인터넷의 특징상 이미지와 동영상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20~30대를 대상으로 했을 경우 페이스북 사용률보다 인스타그램 사용률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대상이 젊어지면 젊어질수록 직관적인 컨텐츠에 반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스노우와 스냅쳇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로만 봐도 이미지가 있는 컨텐츠가 노출도도 높고, 텍스트로만 구성된 컨텐츠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공유수를 보입니다. 
박상훈.jpg
 
세번째는 밝고 재미있고 긍정적인 글을 쓰는 것이 공유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위 도표는 공유가 잘되는 감정을 분석한 미국의 Buzzsumo라는 회사가 만든 도표입니다. 실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감정이 경외감(Awe), 웃긴(Laughter), 즐거운(Amusement) 등의 긍정적인 감정입니다. 실제 깊이 있는 인사이트가 담긴 글도 공유가 제법 되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웃으면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가 훨씬 더 쉽게 공유가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가 되는 컨텐츠를 만드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컨텐츠를 만드는 힘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잘 만들어진 다른 컨텐츠들을 많이 봐야만 합니다. 거기에 내가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 보고 사람들이 그 컨텐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공부입니다. 예전처럼 잘 기획된 매스미디어 광고가 아닌 내가 직접 만들어 본 컨텐츠로도 큰 돈 들이지 않고 SNS를 통해서 광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세상입니다. 꼭 광고가 아니라도 내 블로그, 혹은 내 페이스북에 어떤 글을 올릴 때 사람들이 더 좋은 반응을 보이는지, 더 많이 공유 해 주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훌륭한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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