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료 제조회사인 코카콜라가 인도네시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서부자바주 버까시에 새 공장을 완공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보틀링업체인 코카콜라 아마틸(CCA)의 자회사인 코카콜라 보틀링 인도네시아(CCBI)는 3천만 달러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장했다.
코카콜라 아마틸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피지, 사모아 등지를 담당한다.
새로 신설된 생산라인은 250ml 사이즈 병 제품을 시간당 27,000병씩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버까시 공장은 총 5개의 생산라인에서 코카콜라를 시간당 188,000병을 생산하고, 이외에도 탄산음료, 스포츠 & 에너지 드링크, 과일 주스, 맛이 가미된 우유, 아이스티, 커피 & 티 등을 생산한다.
CCA는 2015년부터 2019년 기간에 인도네시아에 총 5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미 투자계획의 절반 가량을 시행했다.
코카콜라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혁신을 계속해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고 젊은 인구가 많고 중산층이 성장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중산층 수가 1억4,100만 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코카콜라는 인도네시아에 공장 8개와 포장시설 2개, 물류센터 200개를 운영하고 있다. 4대 물류센터는 메단, 찌비뚱, 스마랑, 빠수루안 등이다. 이들 사업체에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1만1,000명 이상이고 전국 76만5,000개의 상점에 음료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