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제공=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아쩨주(州) 투안쿠 무하마드 국왕 일행이 20일 경기도 가평군을 방문, 김성기 군수를 접견하고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무하마드 국왕은 이날 김 군수에게 "가평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라며 "가평군의 체육, 관광, 문화, 예술 등을 배우고 상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 군수는 "두 도시가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가평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알려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무하마드 국왕의 가평 방문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지난 8∼9일에는 전국합기도선수권대회 참관차 가평을 방문했다.
그는 아쩨주 경찰에게 한국의 무예를 배우도록 권장할 정도로 합기도 예찬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쩨주는 특별자치지역으로 부족장 개념의 국왕이 있으며 국왕은 행정과 정치에 간섭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규모 6.5의 강진으로 100명 넘게 사망하고 6만5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