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딴중쁘리옥 노조 내주 파업 예고… 수출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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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중쁘리옥 노조 내주 파업 예고… 수출 차질 우려

기사입력 2017.05.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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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상운송의 관문인 자카르타 딴중쁘리옥 항구의 국제컨테이너항구 노동조합이 내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컨테이너 터미널의 선하역 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9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노동조합의 노바 소피안 하낌 위원장은 "(홍콩에 본사를 둔 다국적 터미널 운영사인) 허치슨포트와 제휴에 반대한다"며 "노조 소속 노동자 2천 명이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동안 파업할 계획이며, 선하역 작업이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만운영회사 뻴린도2(Pelindo-II)는 허치슨포트와 제휴해서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CIT)을 운영하고 있다. JICT 지분 51%는 허치슨이 48.9%는 뻴린도2가 보유하고 있다.

노조는 JCIT와 허치슨포트의 제휴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뻴린도2와 허치슨포트 간 JICT 운영 계약이 당초 2019년에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2015년에 계약을 2039년까지 연장했다. 뻴린도2, JITC, 허치슨포트, 인도네시아 교통부 등은 계약 연장 관련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뻴린도2와 허치슨포트와의 계약 연장이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승인 없이 이루어진데 대한 반대여론이 부상하자, 국회가 2015년에 계약연장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회는 조사과정에서 이 계약의 연장으로 발생할 잠정적인 국고 손실이 36조 루피아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바 위원장은 “외국인 투자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JITC가 정부 승인 없이 계약을 연장한 점과 국가에 손실을 야기한 점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JCIT 관계자는 컨테이너 터미널 노동자 파업으로 수출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노조와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터미널.jpg▲ 딴중쁘리옥 콘테이너터미널. 사진출처: 조꼬위 대통령 페이스북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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