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중부자바 마글랑 보로부두르 사원에서 부처님 오신 날인 와이삭(Waisak)을 기념해 불교신자들이 1999개의 풍등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 [사진: 구글 이미지]
11일 중부자바 마글랑 보로부두르 사원에서 '부처님 오신 날'인 와이삭(Waisak)을 기념해 불교신자들이 1999개의 풍등을 하늘로 날려 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지에서 온 불자와 스님들이 전날 자정부터 보르부두르 사원 경내에 모여서 평화와 침묵 속에 명상에 참여했고, 11일 기념식에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따디사 빠라미따 마하스타비라 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부처의 정신을 깨닫고 흡수해야 한다. 정신을 고양해서 성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오후에는 불교신자 천여 명이 보르부두르에서 출발해 3.5km를 걸어 먼둣 사원까지 행진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단체인 부디스트연합(Walubi)의 시띠 하르따띠 무르다야 회장은 “걷는 것은 각성을 일으키는 중요한 활동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