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성수] 들길을 걷다 당신은-유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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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들길을 걷다 당신은-유기택

시 읽어주는 남자(26)
기사입력 2017.05.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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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걷다 당신은

유기택

쑥부쟁이
벌개미취
구절초, 그만그만한

저렇게 많은 길은 다
사람의 뒤란

길이 보이지 않을 땐 
활짝 웃어 보아
꽃은
하늘로도 길을 내더군

꽃 이름인 저 골목들


시261.jpg
▲ 가룻 식물원호텔 정원 풍경 [사진: 김길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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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 물든다. 길과 들판이 노랑으로 물들고, 빨강으로 물들고, 자주색 연분홍으로 물든다. 

노랑 마음, 빨강 마음, 자주색 연분홍 마음들이 입을 벙긋대는데, 저 푸른 꽃대궁에서 어떻게 붉고, 노란 마음을 퍼올렸을까?

꽃의 마음 하나쯤 헤아렸다면 그대의 눈길에 내가 경계도 없이 물들겠지만 저녁노을에 놀란 나는 화려한 숙명으로 흔들렸을 것이다.   



이성수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대에서 가는 길을 잃다, 추억처럼》이 있다. 

김태호 사진작가는 
인도네시아 생활을 시작한 2002년 경부터 현재까지, 혼자 사진기를 들고 인도네시아 전 지역과 주변 국가들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2015년에 2인 사진전 " Through Foreign Eyesㅡ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인상"을 개최했다.

** 이번 주는 김태호 사진작가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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