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서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협력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하고, 방문국 고위관계자를 만나 새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제2의 교역상대다.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를 상대로 지난해 300억 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냈으며, 아세안 국가는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 관광객의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은 인도네시아 방문 이틀째인 22일(월) 오후 2시 자카르타 올시즌 탐린호텔(All Season Thamrin Hotel)에서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